질문>교수님, 중세 로마교회의 스콜라주의 신학자들은 사람이 율법을 지키면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진다고 보았습니다. 로마교회 신학자들에게는 율법의 공식, 즉 율법을 지키는 사람에게 생명이 주어진다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로마교회가 세상을 지배할 때, 아무도 이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루터와 칼빈에 의해 스콜라주의 신학의 율법에 대한 그 전제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루터와 칼빈이 떠난 후 다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방법론으로 신학을 전개하는 스콜라주의 신학이 유럽의 대학들과 학문을 지배했습니다. 대륙의 베자와 우르시누스, 그리고 섬나라 영
“(21분부터) 하나님은 인간을 인격체로 대접하셨습니다. 인간에게 명령으로 ‘너는 창조주를 하나님의 섬겨!’ ... 그렇게 명령하시지 않고 인간에게 언약을 체결했습니다. 언약이 장로교회에만 있지요? 다른 교단들, 감리교, 성결교, 오순절, 로마 카돌릭 ... 이런 데에는 언약 사상이 없어요.그런데 장로교회의 언약 사상이 잘못되었다고 나는 봅니다. 언약을 행위언약-은혜언약으로 했어요. 개혁신학의 약점이 그 점이예요. 하나님이 처음부터 ... 아담을 온전한 지식의 상태로 창조했다는 루터의 종교개혁의 기본 가르침과는 달리, 하나님이 처음
서철원 박사가 (1618-1619) 라틴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회심준비론을 정죄하는 내용으로 분류한 부분은 총 14곳이다. 그 중에서 13 곳이 의 제3,4 교리조항에서 나타난다.서철원 박사는 회심준비론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을 번역할 때, 그 앞에 “회심준비론 배척”이라고 표기하고, 그 문구의 의미를 설명하는 내용을 자신의 말로 추가하였다. 서철원 박사가 의 제 3,4 교리 조항 속의 회심준비론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분류한 부분들을 보자. 오늘은 (오류배척 이전의) 3,4
서철원 박사께서 도르트신조(1618-1619년) 라틴어 원문을 긴급히 한국어로 번역하였다. 지난 합동 신학부 공청회를 통해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이 이미 개혁교회의 신학의 기둥을 세운 도르트총회에 의해 이단으로 정죄된 알미니안 사상이라는 사실을 알려졌기 때문이다.공정회 이후 이단 사상이 자기의 핵심 신앙인 김효남 교수가 “도르트신조 번역을 잘못하고서 엉뚱한 주장을 한다”라고 응수하였다. 그래서 서철원 박사가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국내의 학자로서는 최초로 도르트신조 라틴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였다.서철원 박사는 자신의 서문에서
질문>교수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속에 기독교의 바탕을 허물어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위협하는 심각한 거짓신학(이단사상)이 들어 있다는 것 교수님께서도 잘 아시는 줄로 믿습니다. 바로 태초의 아담과 하나님이 맺었다는 행위언약 이론입니다. 다음의 이 내용입니다.“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법을 주셔서 그것에 의해 그와 그의 모든 후손들을 인격적인, 완전한, 정확한, 그리고 영속적인 순종의 의무 아래 두셨고; 그것의 실행에 근거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의 위반에 근거하여 죽음을 경고하셨고; 그것을 지킬 힘
삼위의 위격적 특성 논의는 삼위일체 논의의 시작 때부터 시발하였다.사도적 교부인 이그나치오스 (Ignatios, 30-107)이그나치오스는 출생하지 않으신 아버지와 독생하신 아들 하나님을 말하고 세 위격들의 특성으로 비출생,출생과 보혜사를 말하여 세 위격을 구분하였다 (Epistula Ignatii ad Philadelphianos, 4).변증가 유스티노스 (loustinos, Justine Martyr, 110-165)유스티노스는 하나님 안에 내재하신 로고스가 방출된 것을 출생이라고 이름하여 첫 출생자라고 하였다 (1 Apolog
삼위일체는 유일한 실체가 세 위격으로 계심하나님은 무한한 신성이시므로 세 위격으로 계신다. 하나님은 무한한 신성과 생명과 지혜와 권능이 넘쳐나시므로 한 신적 인격으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다. 한 인격으로는 하나님의 무한한 신성과 생명과 지혜를 다 표현하실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인격으로 계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한 인격으로는 그의 신성을 다 드러내실 수 없다.하나님은 인격으로 계셔서 인격으로서 자기 완결적 존재 (the self-contained God)이심을 기뻐하셨다. 그리하여 한 인격으로 시작하시고 인격으로 존재하
제4장: 삼위일체 하나님(Deus Triunus, Trinitas)제1절 삼위일체 교리그리스도교의 근본 교리는 삼위일체 교리이다. 유일한 하나님이 세계의 창조와 섭리 그리고 구원사역과 교회 설립과 보존의 과정에서 자신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세 위격으로 계심을 계시하셨다.세상에 대해서 자신을 유일한 신적 존재로 계시하신 하나님이 내적 존재방식에 있어서는 세 위격으로 계신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세 위격이셔도 동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세 위격이 한 하나님이신 것은 실체가 하나이고 동일하고 분할 불가하기 때문이다.한 하나님이
무한한 영이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만이 가지신 고유성 혹은 특성을 속성이라고 이름한다. 하나님도 존재자이므로 하나님으로서의 특성을 가지신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으로서 갖는 고유성이 속성이다. 하나님은 무한한 영이시고 절대적 인격이시므로 피조물들과 속성을 나누어 가지실 수 없다.하나님의 고유성은 그의 존재와 구분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은 일치한다. 하나님의 특성들이 모여 하나님의 존재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속성이 하나님의 존재자체이다. 둘은 구분되기는 하나 분리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여러 속성으로 나타
하나님은 무한하신 존재이므로 그 존재를 사람이 이성으로 증명할 수 없다.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시도는 신학을 철학으로 표현하는 것이 신학함의 바른 방식으로 이해되어 생겨났다. 그리하여 중세에 인간의 이성으로 신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가 일어났다.하나님의 존재를 인간의 이성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는 칸터베리의 안셀무스 (Anselmus of Canterbury, 1033/34-1109)가 시작하였다. 이 존재 증명 논의는 존재론적 증명이라고 한다. 그 후에 토마스 아퀴나스 (Thomas Aquinas, 1225-1274)가 아
우리는 종교개혁의 전통으로 신학한다. 곧 믿음으로 신학한다. 믿음으로 신학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그 계시의 말씀으로 신학함을 말한다.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라는 제목으로 말할 때 하나님이 존재하느냐 아니하느냐를 이성으로 증명하는 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여기서 우리는 앞으로 배울 하나님의 존재 곧 인격을 살피려고 한다. 성경과 창조에 계시된 대로 하나님의 자기 존재의 계시를 살피는 것이다.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그의 형상으로 지으셨다 (창 1:26-27).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죄성의 역사에
하나님론 (신론)은 하나님의 인격과 그의 속성과 사역에 대해서 배우는 신학이다.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배우고 하나님이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도 살핀다. 모든 사역에서 작정을 세우셔서 일하심과 그 중심점으로 창조경륜을 가지셨음을 살핀다.하나님론은 이렇게 하나님 자신에 관해서 배우므로 신학의 핵심이다. 그래서 하나님론을 신학정론 (神學正論)이라고 한다.1.1. 정의하나님론은 하나님의 존재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그의 작정과 사역에 관해서 배우는 신학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신가에 대해서 배운다. 하나님의
교황의 무류성은 교황이 하는 모든 일에도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가령 성인 (聖人) 책봉과 비계시적인 진리와 철학적 진리들의 선포에도 무류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황의 무류한 설명으로 계시가 확정되고 오류에 대항하여 교회가 보호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교황의 무류한 교리 결정들은 취소불가하다는 것이다. 주교들이나 공회의의 확증도 불필요하고 증명도 불필요하다. 교황의 무류한 결정은 증명 획득으로 승인을 받는 것이 아니다. 무류한 교리 결정의 검증은 계시에 들어 있음을 밝히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무류한 신앙선포는 신앙법칙 성격이어서 순종의
또 로마교회가 교회로서 성경을 해석해야 할 이유는 성경이 그 자체로는 죽은 문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경이 교회의 산 말씀과 결합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고 주장한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는 보증이 교회의 해석이라는 것이다 (Schmauis, KD, III-1, 754. 756).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교회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정해주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성령이 성경의 말씀의 선포에 역사하신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자기 가신성과 자기 증
제 2 에베소 공회의(439)는 유티케스의 주장이 우세하여 정통 신앙을 가진 교부들 중 플라비아노스 (Flavianos)를 폭행하고 다른 교부들을 유배시켰다. 또 그 후 제 2 니카야 공회의(787)는 성상숭배를 바른 것으로 정하므로 우상숭배를 교리화하게 되었다. 이에서 나아가 제 2 바티간 공회의 (1962-65)는 종교다원주의를 교리화하였다.공회의가 항상 바른 교리를 세우는 것이 아니고 성경에 없는 것들을 교리화한 경우가 많다. 가령 연옥 교리, 성도의 중보기도, 입으로 죄를 고백하는 일 등은 공회의에서 정해졌어도 전혀 성경적
1. 능동적 순종:그리스도가 율법준수로 얻은 의를 전가하여 택자들에게 영생을 수여한다는 주장17세기 때부터 개혁파 신학에서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2가지로 구분하여 전개하였다.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의 작정을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어 피 흘리심으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한 것과 그리스도가 입법자로서 율법순종의 의무가 없는데도 자원하여 율법을 지켜 의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율법을 준수하여 의를 이룩하였으므로 그 의를 백성들에게 전가하여 백성들이 영생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킬 의무가 없는데도 자원하여 지켰으므
I. 창조경륜의 견지에서 칭의 개념의 이해1. 창조경륜창조주 하나님은 창조 시 창조경륜을 가지셨다. 경륜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가지시거나 백성을 회복하려고 하실 때 다른 위격들과 협의하심을 말한다.창조경륜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가지시고 그 백성 가운데 거하시며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로 하신 의논을 말한다.2. 창조경륜의 시행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자기의 백성으로 삼아 창조주만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도록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지으심은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사역의
칼 라아너가 로마교회신학을 완전히 현대화하였다.라아너는 그의 신학의 출발점을 교회 교리 특히 기독론 교리에 두지 않는다. 그런 교리들은 지금 현대인들에게 낡아서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단언하였다. 그러면 철학에 기반하여 신학을 전개할 수도 없다고 한다. 철학도 완전히 파편화되었고 완전한 인간이해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또 성경의 본문에 근거해서 신학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렇게 신학하는 것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낡은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라아너는 그의 신학의 출발점을 인간의 세속적 자기 이해로 삼
이상에서 제시한 진술서에 나타난 로마교회 신학은 바티칸 이후의 신학이 아니다. 전통적인 신학을 말하고 그것을 자기들의 신학인 양 제시하였다. 그러나 WEA를 대표하여 로마교회와 연합내지 재통합을 위해서 개신교의 신학을 제시한 사람들은 로마교회의 대표들이 제시한 신학이 바티칸 이후의 신학이 아님을 논박하지 않았다.이 장에서는 지금 로마교회의 신학이 어디에 와 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제2 바티칸공회의가 만천하에 밝힌 결정들중에 가장 두드러지고 세계종교통합을 기초 놓기 위해서 결정한 종교다원주의 교리에 관해서 제시하고자 한다.종교다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