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로교단들 가운데 가장 보수적이고, 웨신(WCF)과 개혁신학에 충실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교단이 있다. The Orthodox Presbyterian Church(OPC, 정통장로교회)라는 교단이다. 2006년, 이 교단의 73회 총회에 보고된 칭의 교리에 대한 보고서를 보았다. 35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God demands perfect obedience to his law, yet no person is able to render such obedience due to innate moral corruption.
인간의 완전한 율법준수를 영생의 자격으로 정했다는 아담과 하나님의 행위 언약, 그리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고자 행위 언약이 요구하는 율법 준수를 그리스도께서 대신 완전하게 실행하셨다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는 개혁주의 신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이것들은 사단의 임재를 모시는 거짓 신학이다.개혁주의 신학의 근간을 이루는 이 이론에 의하면,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면서 동시에 아담의 마음(heart)에 또는 아담의 본성(nature)에 율법을 불어넣어 주셨다. 창조와 함께 무슨 내용의 율법이 어떻게 아담의 본성으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갈 3:12).아담의 영생을 위해 하나님께서 율법 준수를 요구하였다는 행위 언약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신학자들과 현대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갈라디아서 3:12절이 아담과 하나님의 행위 언약을 설명한다고 이해했다 (WS 1645: Comm. Lev. 18:5; Brown & Keele 2012:84). 갈라디아서 3:12절이 아담과 하나님의 행위 언약을 설명하는 내용이라면, 그것은 동시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성경적 근
“너희는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인하여 살리라 나는 여호와니라” (레위기 18:5)종교개혁 신학자들 가운데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개념을 가장 먼저 주장한 베자는 레위기 18:5절을 그 근거로 이해했다. 베자는 1556년에 출판한 자신의 신약성경 주석의 로마서 5:18절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For by the remission of sins - that is, the satisfaction of Christ imputed - we are said to be justified, that is, t
백금산 목사는 부흥사개혁사의 출판 사역으로 한국 교회의 복음을 수호하는 최고의 지적 전사의 이미지를 얻었다. 백금산 목사의 개혁주의의 특징은 스스로 묵직한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주로 외국의 저자들의 책을 번역하여 보급한다는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와 다른 많은 청교도 개혁주의 저자들의 책들을 번역하여 보급했다.최근 수년 동안 한국의 장로교회 속에서, 특히 예장 합동 안에서 비성경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르치는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비판과 자성이 일어났다. 그 중심에 바른믿음의 대표인 본인이 있다는 것은 이미 사람들이
김재성 교수의 의 주요 내용을 다 요약하고 정리하였다. 그런데 이 책의 속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성자의 능동적 순종은 일반 성도들이 아무리 철저하고 완벽하게 살아가더라도 여전히 부족한 상태에 놓여서 항상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는 답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점진적 성화의 과정에 있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이야 말로 완벽한 복음이 되는 것이다.” (168 페이지).성경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신자에게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가 완벽한 복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김재
백금산 목사는 라는 출판사 사역으로 한국 장로교회의 신학을 이끌고 지키는 개혁주의 거목의 이미지를 얻었다. 그러나 이제는 백금산 목사의 신앙과 신학에 대해 검증을 해야만 할 때가 되었다. 오늘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그릇된 신앙과 신학을 아름답게 포장하여 한국 장로교회가 에드워즈를 이용했던 사단에게 사랑과 믿음을 바치게 한 백금산 목사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735년 무렵에 조나단 에드워즈가 목회하는 교회와 그의 부흥의 영향을 받은 이웃 교회의 교인들 속에서 자살하는 괴이한 열풍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그 이유는 단
신호섭 교수의 책 속에 나오는 참고할만한 좋은 자료들을 정리하였다. 이 책 233 페이지에 메이첸(Gresham Machen, 1881-1937)이 임종의 침상에서 동료 신학자 존 머레이에게 했다는 말이 나온다.“나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것이 없었다면 내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을 것입니다.”나는 신호섭 교수가 소개하는 메이첸에 임종의 침상에서 했다는 이 말을 보는 순간 “과연 메이첸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받고 죽은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구원은 거룩하신
김재성 교수는 2021년에 출판한 자신의 책 에서 웨신(WCF)의 학자들이 능동적 순종 교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했다면서, 그들이 ‘온전한 순종’이라고 얼버무린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한 뒤, 왕조가 바뀌면서 제임스 1세의 말기에 이르게 되면, 당시 권세를 잡은 로드 대주교와 국가교회 내부가 알미니안주의자들고 채워졌는데, 반율법주의가 범람하는 상황이 되었다. 칼빈주의자들과 로드의 국가교회는 반율법주의를 반대하였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율법에 대해 완벽하게 순종하신 것이 성도들에게
조롱>(이 영상을 보고 어떤 분이 다음과 같은 조롱을 남겼다.)“이단이 아니라면 예수의 100% 인성(+100% 신성)을 받아들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100% 인간이므로 십자가 이전에는 율법에 순종을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참 쉽죠잉?”. 정이철 목사의 답변>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그리스도의 인성에는 죄가 없습니다. 아담의 죄와 무관하게 성령에 의해 창조된 인성입니다.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분이, 죄를 지적하고 죄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율법을 지키고 말고 할 것이 있습니까?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과 완전한 신성이 잠시
21년에 이라는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많은 자료들을 수록하고 있는 책을 펴내신 분이 한국에 계신다. 그 책의 85 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그러나 아담은 인류의 대표자로서 책임을 어기고 불순종하였다. 아담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연 계시와 함께 주어졌다.” (84 페이지).태초에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실 때, 자연 안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이 주어졌다는 의미이다. 자연계시와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은 서로 어울리는 내용이 아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은 특별계시이다. 구름, 산, 냇물, 바다, 나무 등의
21년에 이라는 책을 펴내신 분이 한국에 계신다. 그 책은 매우 귀한 자료들을 많이 담고 있어, 연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주장이 성경적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교회사의 중요한 자료들을 많이 담고 있으므로 연구하는 사람이 참고할 좋은 책이라는 뜻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두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하는 것처럼, 필요할 때 자료들을 사용하기 위해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94페이지 이런 내용이 나온다.“의를 실천하는 기준이 율법 안에서 제시되었기에 종교개혁자들은 율법의 기능들을 강
총신에 아담의 중립적 창조를 믿는 교수들이 있다는 사실은 안 될일입니다. 아담이 중립적으로 창조되었다고 믿는 것은 기독교의 창조 신학을 성경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심각한 일 입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거짓 이론을 믿는 것과 같습니다. 1) 아담은 죄를 범하지 않아도 얼마 후에 죽을 사람으로 창조되었다.2) 아담은 스스로 노력하여 생명을 얻을 자격을 얻기 위한 시험 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3) 아담과 인간의 죽음은 하나님의 창조의 일부분이었다.4)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범죄로 죽음이 왔다는 성경 말씀은 거짓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23년 108회 합동 총회는 회심준비론을 주장하는 합동 교단의 인물들에게 22년 총회의 명백한 교류금지 결의를 무시하며 면죄부를 주었다. 회심준비론에 대한 신학부의 보고 내용은 전후좌우, 앞뒤가 맞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내용이었다. 문제가 되는 청교도주의 회심준비론이 무엇을 주장하는 이론인지, 실제로 합동의 그 인물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회심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일어난다. 회심은 그 어떤 방도로도 인간이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선물이다.”“목회현
(이번 주 갈라디아서 본문 강해 설교를 준비하다 함께 읽으면 좋을 내용이겠다 싶어 그 부분을 조금 바꾸어 올립니다.)바리새파 유대교는 각 사람이 자기의 율법 준수의 공로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믿는 율법주의 이단 종교였습니다. 사람이 율법을 지켜서 칭의를 얻고, 또 율법을 지켜서 얻은 구원을 계속 유지한다고 믿는 것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성경을 크게 대적하는 율법주의라는 이단 사상입니다.지난 주에 제가 어떤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카나다 개혁교회의 웨스 브레덴호프라는 신학자가 쓴 “Feder
퍼킨스 (William Perkins, 1558~1602)는 영국 청교도주의의 아버지로, 그리고 뉴 잉글랜드(현재의 미국의 북동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회중교회 신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Lloyd-Jones 2016, 255: Jeong 2021, 135, 155, 184). 제네바로 망명하여 칼빈에게서 신학을 배운 후 장로교회 설립을 위한 종교개혁을 추진했던 Knox와 달리 퍼킨스는 칼빈의 책들 보다는 베자와 우르시누스의 책들을 통해 신학을 더 많이 배웠다 (Beeke & Jones 2012, 120). 스콜라주의를
질문>회심준비론을 교류금지하게 된 이유를 쉽고 짧게 설명하여 주세여~!답변>회심준비란 사람이 구원을 받기 전에 스스로 자기의 구원을 염려하고 준비한다는 사상입니다. 성령의 은혜의 역사와 주권으로 그리한다고 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그리한다고 하니 성경적 장로교 개혁신학의 가르침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자기의 구원을 준비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라는 것은 성경에, 기독교에, 장로교에 없습니다.장로교와 성경이 인정하는 구원에 대한 성령의 역사는 택하심 받은 불신자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마음이 열려서 믿게되는 역사뿐입니다. 영혼이 죽은
(이 글은 다른 목적의 긴 글의 일부이므로 목적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이 교단의 신학이 형성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초기의 신학자는 박형룡 (1897~1978)이다. 박형룡은 미국의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과정을, 미국의 The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1927년에 귀국하여 1953년부터 이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교의 학장으로 일하였다 ("박형룡", EKC). 박형룡은 루이스
1912년에 공식 창립된 이 교단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본 교단은 칼빈주의에 입각한 개혁파 신학(Reformed Theology)을 근본 신앙으로 하여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서(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을 교리적 표준으로 삼고, 장로교 헌법의 정치원리를 가지며 교회의 전통과 권위 및 질서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GAPCK (hapdong) 2024, Introduction to the General Assembly).이 교단은 1872년 인도 장로교회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요약하여 작
영국의 종교개혁을 대표하는 두 사람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한 사람은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은 선구자이며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존 낙스이다. 또 한 사람은 잉글랜드 청교도주의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윌리엄 퍼킨스이다 (Kim 2020, 221; Won 2018, 45).낙스와 베자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들이 있다: 첫째, 스코틀랜드 태생인 Knox는 핍박을 피해 유럽으로 망명했을 때 제네바의 칼빈에게 찾아갔고, 그는 거기서 칼빈과 함께 머무르면서 칼빈의 종교개혁 신학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