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글과 중첩되는 내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저의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되어 올리는데, 독자께서 댓글 창에다 올리신 글이라 선후 내용 정리가 어려워서 벌어진 일입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독자님들이 의견을 올리시기를 원하시면, 독자마당에 장문의 글을 한번에 올리시고 댓글을 통해 저에게 알리시기 권장드립니다.)

정태홍의 능동순종에 관한 방법론의 문제점은 태초의 아담 상태를 알미니안 율법 준수가 진리라는 명제를 못 박아놓고 이를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나머지를 꽤 맞췄다는 것입니다. 이런 개념은 알미니안적인 율법을 믿는 능동순동을 주장하는 한국 학자들에게 아마도 보편적인 개념같은데요. 그래서 아담은 완전한 영생이 아니라 가변성이 있는 불멸성이었다는 주장이죠.

근데 이 주장의 문제점은 알미니안적인 율법 준수를 전제로 하여 이런 사고와 논리를 꿰 맞추고 있다는 점과 영생을 죽음, 죽음이 아닌 것, 영원한 생명으로 3분화하여 꿰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영생의 반대말이 죽음이 아니게 되고 영생은 육체적인 불멸성과 영적인 완전한 영생으로 구분이 되는 것이죠. 생각이 짧은 사람에게는 이게 완전한 논리의 조합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모순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을 지나치게 네거티브를 하는 등의 좋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정태홍이 지적하시고 있는 아담의 배필이 없는 결핍으로 완전한 영생이 아니다 라는 비성경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명제의 모순에 빠져서 가변적인 불멸성의 반대말이 완전한 영생이 되는 것입니다.

즉, 능동순종자들의 명제는 불멸성의 반대가 비불멸성(완전한 영생)이고, 불멸성은 가변적이기 때문에 반대말이 비불멸성(완전한 영생)은 비가변적(가변성이 없다)이 되는 것이죠. 즉 + 가변적 불멸성과 그 반대의 - 가변적 불멸성(비가변적 비불멸성)이 되어서 완전한 영생을 비성경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능동순종을 찬성하는 자들은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있습니다. 생명나무가 영생을 주는 게 아닌데 생명나무의 실과를 못 먹게 했다고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했다고 하면서 육체적인 불멸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변성의 반대말을 영생이라고 정의하면서 명제에 오류에 빠져 있습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4.14.12에서 Sacramental elements 즉 생명나무 같은 상징물에 너무 집착을 하면 오히려 믿음에 좋지 못하기에 하나님이 제거를 하신 것이라고 하면서 아담은 영생의 은사 즉 완전한 영생이 있다고 했습니다.생명나무가 영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영생은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생명나무는 하나의 상징에 불과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영생인 것입니다. 자기 명제에 갇혀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있기에 조작된 단어에 집착하여 스스로 영생교가 되는 오류까지 범하고 있습니다.

능동순종자들은 'immortality'와 '불멸' 이라는 단어에서 영적인 의미인 영생이라는 것은 없고 오직 육체적인 불멸만 의미한다고 단어를 임의로 조작하여 스스로 영생교가 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한 영생은 영세전부터 있었고(디도서1:2, 마25:34, 롬16:25, 벧전1:20-23) 영생은 그저주시는 은사 선물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영생은 태초에 에덴동산에 있었던 사람인 아담에게 있었습니다. 또한 성경은 영생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영생을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라 (요17:3) 예수님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 곧 영생과 연결이 됩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분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선악과 사건 이전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했기 때문에 아담은 하나님을 알았고 관계가 정상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에게는 영생이 있었습니다. 아담에게 완전한 영생이 있었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고 했을 때, 그 ‘죽음’은 ‘영생의 종식’ 즉 관계의 단절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에 있는 근거로 아담에게 영생이 있었다고 증명을 해보았습니다. 아담에게 영생이 있었다고 믿지 않는다면 성경을 믿지 않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정환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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