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의 2021년 총회는 106회 총회였다. 
2022년 총회는 107회였다. 
2023년 총회는 108회였다.

2021년 총회에서 회심준비론은 다루어진 적이 없다. 그때는 능동적 순종만 다루어졌고, 그 결론은 성경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다. 회심준비론은 2022년 총회(권순웅 목사 총회장)에서 최초로 다루어졌고, 결론은 “교류금지” 결의였다. 2022년 총회에서 정성우-이동훈/회심준비론에 대해 교류금지가 결의될 때, 다른 의견을 하나도 없었다. 완전하게, 적법하게 교류금지되었다.

청교도주의자들의 주장으로 신학부에서도 회심준비론을 다루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그 다음 해(2023년)에 나왔다. 서창원 목사가 사적으로 이대위에 회심준비론을 옹호하는 논문을 써서 보냈으나(2022년) 통하지 않았으므로 신학부를 동원하려고 한 것이다. 서창원 목사가 회심준비론을 옹호하기 위해 2022년 5월 경 또는 그 이전에 이대위에 보낸 논문은 바로 다음의 내용이다.

 

 

당시 서창원 목사가 자신의 이 비공개 논문을 이대위에 보낸 이유는 이대위가 회심준비론을 정죄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대위는 그해(2022년) 총회에 회심준비론에 대해 교류금지를 청원하였고, 그대로 통과되었다. 22년 총회에서 회심준비론은 확실하게 교류금지되었다.

그러나 서창원 목사 등 청교도주의자들은 그 다음 해(2023년)에 신학부를 동원하여 청교도주의를 옹호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신학부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신학부가 추가적으로 연구하여 그 결과를 이대위에 보내기로 한 것은 2023년에 되어진 일이다.

신학부에서 추가적으로 연구하기로 결정될 때에도 그 결과를 이대위에 보고하여 이대위가 최종적으로 다루기로 하였다. 당시 언론 보도에도 신학부가 보고하지 않고 이대위로 결과를 보낸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나중에 신학부는 이대위에 그 결과를 보고하지 않고 자신들이 2023년 총회에 연구 결과를 직접 보고하였다. 신학부의 보고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농간이었다.

1) 신학부 회심준비론에 대한 공청회에는 옹호자들만 선발되었다.

2) 신학부는 보고서에서 정성우-이동훈, 김효남, 서창원, 서문강 목사 등이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이 무엇인지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

신학부에서 회심준비론이 추가적으로 연구하도록 결정할 때에는 “회심준비론은 중생 이전에 준비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개혁신학과는 차이가 있어서 ...”라는 설명이 따라갔다.
 

 22년 총회에서 회심준비론이 교류금지 결의된 후 신학부에서도 회심준비론을 추가적으로 다루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 내용에다 22년 총회가 신학부에게 회심준비론에 대한 결론을 맡기기로 한 것처럼 문구를 위에 추가하여 이용하는 내용.

 

그러나 정작 회심준비론에 대한 보고서에는 “신자의 구원의 서정에서 회심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일어난다. 회심은 그 어떤 방도로도 인간이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선물이다. 개혁주의 전통의 회심교리에서 회심준비는 인간의 방편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은혜의 방편을 통해 일하시는 주권적 역사에 초점을 맞춘다”라고 하였다. 회심준비론이 가르치는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의 보고, 즉 마치 회심준비론이 그렇게 가르치는 것처럼 보고하였다. 존재하지 않는 회심준비론을 세우고 허수아비 때리기를 한 것이다.

실제로 정성우-이동훈, 김효남, 서창원, 서문강 목사 등이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은 중생되지 못한 영혼이 성령에 의해 각성되어 스스로 예배, 기도, 회개, 상담에 힘쓰면서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아가는 회심준비를 가르친다. 펠라기안-알미니안 신학을 가르치는 것이다. 

신학부는 회심준비론을 정직하게 다루지 않고서 결론을 내리기를 “목회현장에서는 회심준비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교리적 오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여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하였다.

 23년 총회에 올린 신학부의 회심준비론에 대한 보고 

 

신학부는 정성우-이동훈, 김효남, 서창원, 서문강 목사 등이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을 다루지 않았다. 단지 이들을 살리기 위해 농간을 부렸다. 그리고 이제 와서 나중에 신학부가 연구하여 주의하면 된다고 했으니 문제가 없고, 회심준비론은 교류금지된 적이 없다고 한다.

'신학부의 농간'이라는 말이 거슬리면, 지금이라도 당시 신학부가 모여 정성우-이동훈, 김효남, 서창원, 서문강 목사 등이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바란다.  

이제 다시 이대위가 정성우-이동훈, 김효남, 서창원, 서문강 목사 등이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을 연구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은 한국 교회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