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위 강의 영상을 보신 분의 글입니다)

구원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인데, 애초에 죄가 들어오기 이전 에덴동산의 아담은 구원받을 필요가 없었겠죠. 에덴동산의 아담이 무엇을 지키거나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발상이 참 괴상합니다.

이러한 왜곡된 전제가 깔리니, 예수 믿고도 구원의 확신이 없는 괴상한 신앙이 만연합니다. 일부 개혁주의권에서는 구원 점검이니 부끄러운 구원은 없다느니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두말할거 없이 구원 점검은 믿음이 있냐 없냐일 뿐이며, 모든 사람이 받는 구원은 부끄러운 구원에 속합니다.

오히려 믿음이 더 강한 사람일수록(성화되어질수록) 부끄러운 구원을 실감할 것입니다. 생각할수록 행위언약-능동적 순종 이론은 정말 괴이합니다. 율법 아래 나셨다는 구절을 언급하는데 (갈라디아 4장 4절), 이는 그들의 문해력이 없음을 드러냅니다. 바로 다음 구절에 율법 아래 나신 이유가 나오니 말이죠.

"이는 율법아래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신분을 얻게하려하심이라" (갈라디아 4장 5절).

이쯤되면 저런 근거로 능동순종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의심됩니다. 극히 순진하고 무식한 사람들을 속이고 조롱하는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면, 모세오경이 그리스도의 모형이라는 기초 지식조차 없는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일까요? 이것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저런 괴상한주장을 하는 가련한 사람이라면 하루 시간 내어 히브리서라도 정독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청교도주의에 물든 경우 흔히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해 행위를 강조합니다. 열매 언급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이러한 목회는 저주받을 외식적 신앙생활을 만들어냅니다. 어디까지나 믿음입니다.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증거했던 것처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구약성경을 펼쳐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것을 믿는이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믿음고백으로 구원받았다는 겁니다. 구약의 수많은 예언들이 성취되었음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 구약의 수 많은 풍성한 증거들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임을 가리킨다고 세세히 알려주십시오. 그것이 사도들이, 특히 바울이 그리스도를 증거한 방식입니다. 사도행전과 히브리서에 나옵니다.

외면적인 신앙생활을 보여서 믿음을 증명하는 방식은 성경과 정확히 대치되는 것이고, 주님께서 직접적으로 저주한 외식 신앙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구약 성경을 적극 활용하여 증거해 주십시오. 복음서에서 예수께서는 귀에 닳도록 "이는 성경 말씀을 성취하려 함이라" 하십니다.

이토록 예수님과 사도들은 적극적으로 예수께서 구약에 예언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널리 가르쳐져야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계시에 의존하니까요. 이로서 모든 성경 말씀을 믿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된다면, 율법에서 하지말라는 짓들을 알아서 안 하고, 주님께서 하란대로 하고 싶어질 겁니다. 가식적이거나 로봇처럼이 아닌, 내 의지가 온전히 설득되었으니까요.

성경은 참 됩니다. 알면알수록 신통합니다. 예수께서 참으로 구약에 예언 된 그리스도라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아가면 알아 갈수록 로마서 11장 마지막의 이 구절이 계속 되풀이 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 11: 33).

이런 식으로 성경 말씀을 전적으로 믿게 된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죄용서 받은 아버지의 아들로서 그분께 순종할 것입니다. 청교도주의 목회를 목도했던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이런 강의를 들으니 울분이 다시금 올라오는군요.

청교도 목회에서 어떤 사람의 행실을 판단하고 난 뒤 세례를 주는 방식의 오류에 대해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세례는 오직 믿음고백으로 줘야한다 믿습니다. 에티오피아 내시의 경우 처럼요. 사도행전 8:34절에서 내시가 빌립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가 당신께 청하여 묻기를 선지자가 이것을 말한 것이 누구에 대한 것이냐? 자신에 대한 것이냐, 아니면 다른 누구에 대한 것이냐?" 하니, 사도행전 8:35절에서 빌립이 입을 열어 이 성경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에게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사도행전 8:36 절, 그들이 길을 따라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기를 "보아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받는 것을 누가 금지하겠느냐?" 하고, (사도행전 8:37 (없음) /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빌립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 온 마음으로 믿으면 세례를 받을 수 있다"). 그러자 그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습니다."'가 있음.

사도행전 8:38절, 그가 마차를 세우라 명령하고, 빌립과 내시 둘 다 물로 내려가서 빌립이 그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서를 읽고 갸우뚱하던 그 내시에게 빌립은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복음을 전해주고 내시는 그 사실을 받아들여, 누가 세례받는것을 막겠느냐 하며 빌립은 바로 세례를 줘버립니다. 이처럼 믿음고백으로 구원받고 세례를 받습니다.

청교도가 맞습니까 아니면 빌립이 맞습니까? 사역하시는 목회자들은 물론이고, 구원 받은 성도들도 구약 공부를 지극히 하여 예수께서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알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믿음의 성장이 여기에 달렸다 봅니다. 무슨 사람들 눈에 드러나는 행위가 아니고요. 외식은 저주받을 것이고, 주님은 선행이든 기도든 남들 몰래 하라 하시니, 사람들 눈에 보이는 평가에 따라 세례주는 것, 벌써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세례주는 유일한 조건은 믿음고백입니다. 성경 66권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며 모든 성경이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그분이 예수님이라는 믿음고백이요. 그런고로 교회에서는 무엇보다 성경교육이 적극 이루어져야 한다 믿습니다. 창세기부터 모든 성경이 그리스도를 증언함을 알려주고 각각 사람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좋은일은 하지 말래도 합니다. 참으로 믿음이 생기고 풍성해지니까요.

첨언하자면 상당수 청교도주의 교회들이 예수님의 신성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유니테리언이 된건 팩트이고, 그 외 미국에서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의증인 같은 불경한 것들이 나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생각합니다. 자기 의로 충만하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가 필요하겠습니까? 청교도라는 단어 자체도 따지고 보면 바리새파와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바리새의 어원은 구별된 이라더군요. 청교도의 어원도 순결한 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뒤로 갈수록 우리가 의지해야만 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저버리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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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