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11초부터) 그리스도가 율법의 지배 아래서 율법을 다 성취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거예요. 저는 그거라고 봅니다. 확실히 ... 그 외에는 없어요. 무슨 말이야 하면, 이게 중요한 거예요.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가지고, 의를 획득해 가지고, 그래서 그 분은 드디어 우리에게 의를 주셨다! ... 그 말은 율법을 다 지키지 못했더라면, 우리에게 의를 주지 않았다 ... 이러한 개념과 용어 개념들은 능동적 순종 개념에 원래 없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박재은 교수)

“(8분 57초부터) 사실 저는 이 논쟁을 보면서 가장 큰 허수아비가 뭐냐 하면,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지켜서 의로움을 획득하셨다!’, ‘만일 이분(그리스도가)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의롭지 않았다!’라는 주장을 능동적 순종을 말하는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주장이며,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이단이 맞아요! 그러나 그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러나 개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 (박재은 교수, 총신신대원)
 

박재은 교수는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율법의 의를 얻었다는 개념은 능동적 순종 교리를 주장하는 학자들이 하는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기독론 이단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지켜서 율법의 의를 얻는다는 개념이 능동적 순종 교리의 내용이 아니라는 박재은 교수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을 주장하는 모든 학자들은 우리에게 칭의가 일으나기 위해서 반드시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준수하심으로 얻으신 율법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사실 그리스도의 율법준수의 의의 획득과 전가를 말하지 않는 능동적 순종은 이단시비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런 능동적 순종 교리는 교회에 없다. 그래서 능동적 순종을 연구하면 할 수록 이단사상이라는 것이 분명해진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주장하는 한국의 신학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주장하는지 보자.
 

1. 김병훈 교수

김병훈 교수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합신 교단의 기독교개혁신보(2016. 4.12)에 올렸으므로 00철 목사에게 신성모독 이단으로 지목되었다.

"그리스도의 율법의 순종과 관련하여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그리스도의 율법의 순종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순종으로 얻으신 율법의 의와 영생의 권리가 죄인들에게 전가하여 주시는 데에 그 의미가 있음을 기억해 두는 일입니다. 죄인들의 보증인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에게 속한 죄인들을 위하여, 율법을 완전히 순종을 하시어 율법의 의를 이루심으로써 영생의 권리를 획득하시고, 그 권리를 행사하십니다" (김병훈 교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 - <8장 5항>”, 기독교개혁신보, 2016.4.12).

김병훈 교수는 이처럼 분명하게 그리스도가 율법에 순종하여 얻으신 율법의 의를 죄인들에게 전가하여 영생을 누리게 하신다고 했다. 김병훈 교수는 왜 자기에게 이단 시비를 초래하는 이런 위험한 말을 하였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이 능동적 순종 교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2. 김효남 교수

“두 번째 아담의 능동적 순종으로 이룬 의와 수동적 순종으로 이룬 죄사함이 우리에게 모두 전가되어 우리는 타락 전 첫번째 아담의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그가 이루지 못했던 율법의 의를 얻어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김효남, 총신원보 22.10.18일 호에 올린 글).

김효남 교수도 그리스도가 십자가로(수동적 순종)는 죄사함을, 율법준수(능동적 순종)으로 우리가 영생을 누리는데 필요한 율법의 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 고약한 정00 목사의 집요한 신학적 비판을 받았다. 박재은 교수에 의하면 같은 총신신대원 김효남 교수는 기독론 이단이다. 김효남 교수는 대체 왜 그런 위험한 말을 하였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이 능동적 순종 교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3. 신호섭 교수

십호섭 교수도 율법은 율법을 지키는 자를 의롭게 만들어 주는데,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없으므로 그리스도가 대신하여 율법의 의를 얻으시고 그것을 우리에게 전가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그 고약한 정0철 목사의 집요하고 끈질긴 비판을 받았다. 

율법의 주된 목적은 그것을 준행하는 자를 의롭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율법을 성취할 수가 없다 ...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없는 일 즉 우리를 위해 율법을 성취하시는 일을 그리스도께서 하신다. 따라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의 의가 우린 안에서 성취된다” (신호섭 교가 오바댜 그류의 말을 인용함. <개혁주의 전가교리>, 173-174).

신호섭 교수도 사람이 율법을 지켜서 율법의 의로 의인이 되어야 영생을 얻는 것인데, 사람이 할 수 없으므로 그리스도가 대신하여 율법의 의를 얻으시어 우리에게 주시었다고 하였다. 신호섭 교수는 자신에게 이단시비를 초래하는 그런 위험한 말을 왜 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이 능동적 순종 교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4. 김재성 교수

김재성 교수도 그리스도가 율법준수를 통해 자신의 의로움을 인정받으셨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말하려고 하면, 반드시 어떤 기준에 근거해서 옳다고 인정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가 의로운 삶을 살았다는 선언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율법이다.” (김재성,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91)

김재성 교수는 우리의 대표이신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의로움을 인정받으신 이유는 율법의 의가 사람에게 영생을 누리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10장 4-5절에서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들이 의에 이르도록 하시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신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고 하였다. ‘율법의 마침’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을 종결짓는 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랑으로 도덕적인 율법을 온전히 지키셨고 계명에 따라서 ‘율법의 목적’을 이뤘다는 의미이다” (김재성,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92).

박재은 교수에 의하면 김재성 교수도 이단이다. 대체 왜 김재성 교수는 이런 위험한 발언을 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이 능동적 순종 교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박재은 교수는 능동적 순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허수아비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정00 목사 등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 가면서 능동적 순종 논쟁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박재은 교수가 물타기하는 것이다.

능동적 순종 교리는 율법이 영생을 얻게하는 자격을 준다는 그릇된 전제를 가진 교리이므로 비성경적이다. 능동적 순종 교리는 사람이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율법을 완성'해야 또는 '율법을 성취'해야 한다는 이상한 전제를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으로 삼기 때문에 비성경적이다. 문론 능동적 순종의 율법의 완성(성취)은 율법 조항들을 사람이 그리스도가 전부 지키는 것을 뜻한다. 

능동적 순종은 사람이 못 지킨 율법들을 그리스도가 다 대신 지켜서 자기 백성들에게 영생을 주었다고 하니, 더욱 신성모독적이고 이단적이다. 대체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서 의를 얻으셨는가? 생각해 보라! 간음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이어야만 그 율법을 지킨다라는 개념이 성립된다. 처음부터 간음과 무관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에게 간음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겠는가?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5:21).

그리스도는 간음이나 다른 죄를 범해 율법을 거역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신 적이 없다. 그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자발적으로 완전하게 수행하셨다. 어떤 고난과 나쁜 상황에서도 항상 거룩한 하나님의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완전하게 순종하셨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골 2:16,17).

성경은 구약의 모든 율법들이 그리스도의 그림자라고 한다.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들이 바로 율법이라는 의미이다. 실제가 있으므로 그림자가 있는 것이지, 그림자 때문에 실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위해 율법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고 율법들이 그리스도를 예시하였던 것이다.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이나 다른 모든 율법들은 구원을 주실 그리스도의 거룩하심을 증거하였던 특별계시들이었다. 율법들의 모든 지시와 정신이 다 이루어진 분으로 오실 구세주를 다른 모습으로 계시하는 특별계시들이었다. 

감히 그리스도에게 율법준수 멍에를 맘대로 씌우는 죄를 더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 대신 율법을 다 지켜주신 그리스도를 높인답시고 떠벌이는 말들이 그리스도에게 얼마나 치욕적인지 어서 깨달아 알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율법을 지키는 것은 영생을 얻는 것과 0.000001%의 관련성도 없다. 사도는 율법이 자기를 섬기고 지키는 사람에게 칭의를 주어 영생을 얻게하는 능력이 있다면, 율법 안에서 칭의를 얻는 길을 만드셔지 하나님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시는 방식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갈 3:21).

구약의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자에게 훗날에 있을 자기의 성육신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미리 앞당겨 적용시켜 영생을 주셨다. 우리의 믿음의 조상이며 구약의 인물인 아브라함을 율법이 제정되기도 전에 오직 하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느니라” (롬 4:3).

신약의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피 제사의 공로를 적용하심으로 영생을 주신다. 율법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따져보지 않으시고 오직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생을 주신다. 영생을 주신 후 십자가의 속죄의 공로를 적용하는 성령의 십자가 효력 적용사역으로 죄인에게서 성화가 일어나게 하신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4).

대체 성경 어디를 보고 그리스도가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야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다고 말하는가? 박재은 교수는 율법과 칭의의 관계를 모른다. 박재은 교수에게서 이단으로 비판을 받은 교수들도 모른다.  한국 장로교회에서 언제나 이 큰 사단의 구름이 걷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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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