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말>
(다음은 박효진 장로에 대한 기사를 읽고 박효진 장로의 신앙을 옹호하는 사람이 남긴 글이다.) 신내림을 받은 무당의 눈에 귀신이 보인다면, 성령을 받은 사람의 눈에 귀신이 보이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귀신보다 못한 분으로 제한하는 것은 아닌가요?

예수님 당시에도 종교지도자들이 예수께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폠훼하고, 예수님은 성령을 힘입어 하신것이라고 하시면서 성령을 훼방하면 절대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 땅을 떠나시기 전 즉 최후에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을 말씀하시면서 가장 먼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막16:17)고 하셨는데, 영안이 열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귀신을 쫓아낸단 말입니까?

사도 바울이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에베소교회 12제자 들에게 물었을 때,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다”(행19:2)고 대답하는데, 저는 여기 <바른믿음>에서 이런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말끝마다 성경을 말하는데 제가 지금 성경에 없는 말을 하나요?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적인 꿈과 계시나 예언을 누가 그 광대한 인류 구원과 연관 시키며 성경의 자리에 놓으라고 했나요? 반드시 성경으로 바른 분별이 필요하지만, 개인 신앙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은사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불순종으로 인해 엘리 제사장 시대처럼 이상이 희귀한 것이 교회쇠퇴의 원인이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말>
긴 글을 남기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리 틀린 말들, 비성경적인 말들만 골라서 하셨는지 참 놀랍니다. 하신 말씀들을 바르게 교정하여 드릴 테니, 앞으로 무지하게 성경을 왜곡하고 기독교 신앙을 변질시켜 하나님의 심판과 책망을 받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편의상 당신을 ‘무식자’라고 부를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신내림을 받은 무당의 눈에 귀신이 보인다면, 성령을 받은 사람의 눈에 귀신이 보이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귀신보다 못한 분으로 제한하는 것은 아닌가요?” (무식이).

성령이 능력이 없으셔서 우리에게 귀신을 보게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당신이 매일 몸 밖으로 내 보내는 똥을 식빵으로 변화시키고, 오줌을 오랜지 주스로 바꾸시어 당신이 즐거이 먹고 마시게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은 길거리의 개똥들을 맛있는 쌀밥으로 바꾸시어 당신의 밥상에 올려 놓을 수도 있습니다. 성령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므로 못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그런 일을 하시려고 믿는 자 속에 와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일을 성령이 하시는 일이 전혀 아닙니다. 성령이 우리 믿는 자들 속으로 와 계시는 제일 목적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와 효력을 믿는 자들에게 적용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부께서 아담의 범죄 안에서 죽은 인류 가운데 소수를 자기 백성 삼기위해 택하시고 그들의 구원을 성자에게 맡기셨습니다. 성자는 우리와 같으나 전혀 죄가 없는 한 몸과 영혼을 자기의 인성으로 가지시고 세상에 오시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속죄의 피를 흘리고 죽으셨습니다.

성령은 사람이 되신 성자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을 성부가 택하신 죄인들에게 전하여 믿게 하심으로 구원을 받게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구원된 자들 속에 영원히 내주하시면서 십자가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어 살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성령이 왜 우리 눈에 귀신이 보이게 하나요? 그런 일을 못하시는 것이 아니고 하실 이유가 없어 안 하십니다. 귀신이나 천사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비정상입니다. 비정상적인 사람들에게 귀신과 천사가 잘 보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을 떠나시기 전 즉 최후에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을 말씀하시면서 가장 먼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막16:17)고 하셨는데, 영안이 열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귀신을 쫓아낸단 말입니까?” (무식이).

성경의 사도들과 제자들을 통해 나타난 ‘표적으로서 귀신을 쫓아내는 이적’은 지상에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던 시대의 특별한 성령의 사역이었습니다. 그 자체가 성령께서 친히 교회를 세우시었던 특별계시 사역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사람이 예수님이 구세주이신 것을 알고 믿었고, 그들을 통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지상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지고 난 후 더 이상 그런 표적으로서의 귀신을 쫓아내는 일, 즉 사람들에게 일부러 보이게 하는 구경거리로서의 이적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난 후 구경거리로서의 축사와 이적을 일으키며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상한 것은 그런 일이 조용기, 김기동 등의 이단들을 통해서는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복음을 왜곡하는 사단의 역사입니다.

그러면 지금은 귀신이 떠나는 일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보게하는 구경거리 방식이 아니고 하나님의 시간과 장소와 방법을 따라 오직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영안이 열린다는 것은 구약의 엘리야 신약의 사도들 등의 특별계시 사역자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성경 66권이 완성된 이후 특별계시를 직통으로 받는 사람이 더 이상 없으므로 영안이 열리거나, 환상이 보이는 것을 체험하는 사람은 이단이거나 자기 최면입니다.

“말끝마다 성경을 말하는데 제가 지금 성경에 없는 말을 하나요?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적인 꿈과 계시나 예언을 누가 그 광대한 인류 구원과 연관 시키며 성경의 자리에 놓으라고 했나요? 반드시 성경으로 바른 분별이 필요하지만, 개인 신앙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은사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무식이).

예수님이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하셨을 때, 그것이 귀에 들리는 예수님의 음성(육성)을 의미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양이라면 지금 주시는 예수님의 육성(음성)을 듣게된다는 것이면, 이단들 속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많고 정상적 교회들 속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거의 없겠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개인 신앙에 있어서 절대적인 은사’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대체 어느 교회에서 신앙을 배웠길레 이런 엉텅리 방터리 말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하시나요? 개인이건 집단이거 간에 절대적인 것은 오직 성경입니다. 어떤 개인에게 성경보다 어떤 은사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면 그는 이단이거나 사이비입니다.

한번 말해 보세요. 그 절대적인 은사라는 것인 사이비 거짓 방언인가요? 환상인가요? 음성인가요? ... 대체 뭡니까? 다시는 그런 부끄러운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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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