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0 12:31 (수)
WEA와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조직(NU)는 무엇을 합의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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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와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조직(NU)는 무엇을 합의했는가?
  • 정이철
  • 승인 2021.07.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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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야 최대 이슬람 조직(NU)의 대표와 WEA의 대표

국내의 WEA 옹호자들이 마치 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어떤 일을 환호하고 있다. 국내 어떤 신문 기사 하나를 부지런히 돌리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신복음주의 언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CT)의 최근 기사에 근거하는 내용이다.

부족하지만 필자가 그 기사를 찾아서 번역해 보았다. 번역하기 어려운 한 문장을 빼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크리채너티 투데이의 Jayson Casper 기자의 7월 22일자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기사 제목>
"기독교와 무슬림 지도자들이 전도의 합법성에 대해 동의했다."(크릭)

 

기사 부제>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과 나흐들라툴 울라마(Nahdlatul Ulama)는 2021년 ‘국제종교자유회의’(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Summit, IRF)의 의제이고 ‘조화로운 세계질서’를 추구하는 ‘국가 모스크 성명’에 서명했다."
 

기사의 첫 주제 문장>
"세계 최대의 이슬람 단체는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기독교 복음주의자들과 파트너 쉽을 형성하려는 이유는 이것이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함이다."
 

기사 전문 번역>

지난 주에 WEA는 3천만에서 5천만으로 추산되는 인도네시아 무슬림들로 구성된 Nahdlatul Ulama (NU)와 상호협력에 관한 문서에 서명했다. NU는 아라비안 반도에서 출현한 와하비 운동(18세기에 크게 부흥했던 이슬람 내부의 엄격한 분파 운동)에 대응하기 위해 1926년에 설립되었는데, 그 명칭의 문자적 의미는 ‘종교 학자들의 부흥’이다.

NU의 사무총장 Yahya Cholil Staquf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은 이슬람의 개종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인들도 기독교인들의 개종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경쟁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경쟁을 평화롭고 조화로운 환경 속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NU의 사무총장 Staquf는 워싱턴에서 열린 2021년 국제종교자유정상회의에서 연설했다. 회의를 시작하는 날, 그와 WEA 사무총장 Thomas Schirrmacher는 미국의 흑인 노예 후손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이슬람 사원 Masjid Muhammad의 지도자(이맘, imam) Taleb Shareef와 함께 "국가 모크스 성명"에 서명했다.

‘진정 정의롭고 조화로운 세계질서의 출현’을 촉구하는 내용의 그 성명서는 집단적 증오의 확산과 (종교) 정체성의 정치적 무기화를 방지하기 위해 전 지구적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Schirrmacher (WEA 사무총장)는 WEA와 NU의 협력을 진실된 외침을 무시하는 학문적 경향과는 반대되는 깊은 신학적인 대화의 산물이라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복음주의자들에게 전도는 그들의 노력의 핵심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된 한 독일인 신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개종시킬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서로의 차이를) 동의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고 우리 사이의 깊은 차이점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공통점들과 공존은 복음전도와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WEA 신학 위원회의 고문 Thomas Johns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이슬람의 지하드와 그것에 상응하는 기독교의 십자군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의식적인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할 때입니다.”

이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 인간의 존엄성, 소외된 약한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한 ‘깊은 동의’를 요구하는 것이다. Johnson은 인도주의 이슬람들과의 협력을 위한 WEA의 특사이며, NU라는 명칭은 동인도 제도의 문화적 신앙의 표현에 부여한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UN의 연구소와 함께 그들은 Schirrmacher (WEA 사무총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 논문(책) <하나님은 방어가 필요하지 않다: 21세기 상황에서 무슬림과 크리스챤의 관계의 재설정>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이스탄불의 소피아 대성당 박물관을 무슬림들의 모스크로 개조한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를 책망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IRF(국제종교자유회의)의 공동의장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은 그 일을 다음과 같이 칭찬했다.

“그것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인 저의 목소리보다 훨씬 더 선명합니다.”

회의 중에 그는 그 책을 높이 들고서 그 일이 종교간의 협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찬 투데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슬림, 시크교도, 기독교인, 유대인들 사이에 마치 오랜 친구가 만나는 것 같은 매우 즐거운 교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종교들이 서로의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협력할 수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지도자들 수준의 깊은 관계에 대해 제가 꿈꾸어 온 것입니다.”

명칭(The anthology’s title)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며 전 NU 회장인 Abdurrahman Wahid에서 따왔다. 종교간의 대화를 강력하게 옹호하는 그와 NU는 중동에서 발생하는 경향(종교적 충돌)에 반대되는 타협형 이슬람 신앙의 모델을 추구했다.

인도네시아의 전체 인구 2억 5천만 가운데 약 87% 인구가 무슬림이고, 대략 10%는 기독교인이다. 나머지는 힌두교인들과 불교인들이다.

2019년에 수천 명의 NU 학자들이 모여 ‘이교도’, ‘비무슬림’이라는 뜻의 용어 ‘키피르’(Kafir)를 현재 민족 국가의 시민권 개념의 용어로 대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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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의 이 기사는 전체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최대 이슬람 조직이 자신들의 본래의 과격하고 엄격한 이슬람 신앙 행태를 완화하였다는 내용이다. 인도네시아의 그 이슬람 조직(NU)은 중동의 과격하고 폭력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의 행태에 반대하면서 타종교와의 타협적인 자세를 표방하는 이슬람 신앙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도네시아의 그 이슬람 조직(NU)과 WEA의 사무총장 쉬르마허가 일종의 평화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이슬람 신자들을 개종시키려고 하고 이슬람 신자들도 기독교인들을 개종시키려는 뜻을 품고 있음을 서로 인정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평화롭고 조화로운 방법 안에서 진행되게 한다는 것에 서로 동의했다는 내용이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이슬람 조직이 비이슬람인들을 공격하고 차별하지 않는 자세를 가진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여기에 대해 반대하거나 폄하하는 개혁주의자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일의 전체적인 흐름이다. 흘러가는 방향이 어디인가? 하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치 지금도 이슬람의 살인적 지하드에 상응하는 기독교의 물지각한 폭력적 십자군 정신이나 운동이 있는 것처럼 과장하면서 종교간의 평화협정과 대화를 말하는 것이 매우 불순하다.

현재의 참된 기독교는 단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전도할 뿐이다. 문제는 다른 종교인들은 그것을 듣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리스도를 믿음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다는 성경의 복음적 메시지를 조심함으로 다른 종교인들과의 좋은 분위기를 해치지 말자는 분위기로 은연중에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무슬림, 시크교도, 기독교인, 유대인들 사이에 마치 오랜 친구가 만나는 것 같은 매우 즐거운 교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종교들이 서로의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협력할 수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지도자들 수준의 깊은 관계에 대해 제가 꿈꾸어 온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무슬림과의 대화를 추구하는 WEA 측 사람들의 이런 분위기와 그리스도를 믿음 외에는 지옥의 영벌에서 벗어나는 다른 길이 없다는 성경의 선교의 핵심 메시지는 어울리지 않는다. 결국 인도네시아의 최대 이슬람 조직은 기독교인들을 향하여 폭력적인 자세를 자제하고, WEA가 추진하는 복음주의 선교는 그리스도만이 구원자라는 사실을 말하기를 매우 조심하고 주의하는 선에서 서로 평화에 대한 합의를 보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결국 그리스도만 억울하고 피눈물 흘리시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탄과 귀신들과 그 추종자들은 손해보는 것이 없고 즐거워할 일만 있는 것이다. 

"(영혼구원을 위한 기독교 선교는) 평화롭고 조화로운 환경 속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이슬림 조직 NU의 사무총장의 이와 같은 말처럼 되어진 선교는 지난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한 하루도 존재하지 않았다. 사탄의 지배하에 있는 이교도들과 무슬림들이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고 지지하는 방식의 기독교의 복음전도는 과연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그리스도께서도 못하셨고 사도들도 하지 못한 그런 선교가 어떻게 이루어진다는 것인가?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결국 서로의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면서 평화롭게 살자는 것이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최근 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Ph.D)에서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가 있고,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2021년 5월 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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