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1 08:21 (수)
김병훈 교수님(합신, 조직신학)께 문제의 본질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상태바
김병훈 교수님(합신, 조직신학)께 문제의 본질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 정이철
  • 승인 2021.03.18 00: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리스도의 율법 순종의 의에 관한 신학적 논쟁에 대해 당사자이신 김병훈 교수님이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히셨다고 들었다.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신지에 대해서, 그리고 누가 김병훈 교수의 말을 듣고 다음과 같이 요약했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
합신(합신대학원대학교) 측의 입장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획득한 의 전가 체계”는 합당한 체계로 인정한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은 합당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바르게 이해하는 토론은 긍정적이지만, WCF가 이단이라고 정죄한 수준에서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 이단성 주장이 나온 상황에서 토론의 결과가 평행선이 나올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결론이 날 결론이 다분하다.

교단 간 토론을 위해서는 먼저 합동 측 의견이 정리된 뒤에 토론이 진행되어야 한다. 학자 개인 간의 토론은 합리적이지 않다. 합동 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 합신 측은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되었다. 오히려 합동 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일대일 토론보다는 개혁신학회, 복음주의신학회 등의 학회에서 다수의 학자들의 논문 발제를 통한 토론이 더 총의적인 토론이 될 것이다.

능동적 의의 전가와 수동적 의의 전가에 대한 상호 이단 정죄는 신학사에 존재하지 않는다. 개혁파에서 수동적 의의 전가 견해는 소수의 의견이지만 이단으로 정죄 받지 않았다. 당연히 능동적 의의 전가를 주장한다고 해서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수정에 대한 것은 교단에서 결정할 사안이다. 합신 측은 합의되었지만, 합동 측은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철원 박사가 합동 이대위에서 지난 2월에 발제한 내용에 대해 합동 측 내부에서도 합의되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병훈 박사는 표준문서에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으로 결정된 것을 밝혔다. 그리고 두 의견 체계의 의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리고 서철원 박사와 1:1로 토론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인간적인 문제와 교단 간의 문제 등이 있음을 피력하며, 합당한 방식으로 신학 토론이 진행될 것을 기대했다.

김병훈 박사는 이 토론이 발생하게 되는 배경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부당한 언사들에 대해서 불편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 논쟁 과정에 있는 ‘어떤 목사’의 비판에 대해서 부당한 신학 인식과 비인격적인 언사에 대해서 불편함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병훈 박사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의 전가 체계가 이단 논쟁이 아니라 학자의 양심과 공존할 수 있는 신학 주제로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리고 신학토론 과정에서 이단 정죄로 단죄하면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마무리 했다.
---------------------------
 

오직 김병훈 교수님과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를 위해 낮아지고 겸손한 자세를 회복하여 함께 하나님의 은혜에 수종드는 신실한 종들이 되자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김병훈 교수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합신은 죄인에게 천국 영생에 들어가는 자격을 주는 그리스도의 율법준수 의 복음을 교단의 신학으로 믿는다.

2)천국 영생을 주는 그리스도의 율법준수 의 복음에 대한 합동의 입장을 먼저 정리하고 이야기하자!

3)그리스도의 율법준수의 의 복음이 성경과 다를지라도 이것은 이단정죄의 문제가 아니다.
 

 

김병훈 교수는 개혁교회의 개혁신학의 정신이 무엇인지 모른다.

개혁교회는 이미 천주교의 거짓 신앙 요소들을 버리기 위해 크게 한번 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이다. 이미 크게 개혁하는 과정을 거친 개혁된 교회의 특징은 언제나 또 다시 고칠 것이 발견되면, 성경대로 고쳐서 성경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개혁된 교회의 ‘개혁신학’(reformed theology)의 자세이다.

김병훈 교수의 이단적인 주장의 핵심은 지옥에 가지 않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천국 영생에 들어가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다르다는 것이다.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그리스도의 구원사역과 천국에 들어가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구원사역도 다르다는 것이다.

김병훈 교수는 그리스도의 두 종류의 구원 사역으로 인해 죄인에게 완전한 구원이 주어지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하나는 우리에게 지옥 형벌의 면제를 주는 그리스도의 '소극적인 의'의 사역이고, 또 하나는 우리에게 천국 영생에 들어가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적극적인 의'의 사역이다.

김병훈 교수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에게서 지옥 형벌을 제거하는 소극적인 의를 행사하시고,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미리 오래 사시면서 율법에 완전히 순종하여 얻으신 적극적인 의를 전가하심으로 우리에게 천국 영생을 주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율법의 순종과 관련하여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그리스도의 율법의 순종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순종으로 얻으신 율법의 의와 영생의 권리가 죄인들에게 전가하여 주시는 데에 그 의미가 있음을 기억해 두는 일입니다. 죄인들의 보증인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에게 속한 죄인들을 위하여, 율법을 완전히 순종을 하시어 율법의 의를 이루심으로써 영생의 권리를 획득하시고, 그 권리를 행사하십니다."(김병훈 교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 - <8장 5항>”, 기독교개혁신보, 2016.4.12.)
 

김병훈 교수는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율법순종의 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것이 김병훈 교수의 신학의 핵심적인 문제이다. 우리가 천국 영생의 영광을 누리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가 율법에 순종하여 얻으신 ‘적극적인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천국 영생을 보장했다는 주장은 분명히  ‘다른복음’이다. 김병훈 교수는 바로 그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하나의 복음만 우리에게 가르친다.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성육신으로부터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함으로 이루신 죄 사함이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화해를 주었고, 하나님의 의롭다하심을 주었다고 가르친다.

'죄 사함'과 '칭의', 그리고 하나님과의 '화해'는 동시에 발생하는 동일 사건이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리스도의 율법에 100% 합당하신 삶을 살고 모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순종하신 것은 자신에게 없는 생소한 의로움, 즉 천국 영생의 자격으로서 의로움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의 평생의 순종은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의 구속사역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도 자기 백성의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행사하셨다.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마 9:2-6)

그런데 김병훈 교수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통해 죄 사함을, 율법순종을 통해 칭의사역을 이루었다는 거짓된 이중복음을 전하고 있다. 김병훈 교수는 자신의 ‘다른 복음’을 정당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교단의 공식입장’, ‘WCF에 대한 교단의 입장’, ‘다른 신학자들의 견해’ 등에 호소하고 있다.

김병훈 교수의 다음의 말은 정말 충격적이다. 과연 김병훈 교수에게 성경이 어느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는 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능동적 의의 전가와 수동적 의의 전가에 대한 상호 이단 정죄는 신학사에 존재하지 않는다.”(김병훈 교수)

“개혁파에서 수동적 의의 전가 견해는 소수의 의견이지만 이단으로 정죄 받지 않았다. 당연히 능동적 의의 전가를 주장한다고 해서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다.”(김병훈 교수)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 얻은 의로 우리에게 천국 영생에 들어가는 자격을 주었다는 주장을 용납하면 성경은 그 즉시 무너진다. 성경에는 그런 주장을 용인하는 능동순종이니 수동순종이니 하는 말이나 그런 개념이 일체 없다. 능동-수동순종 궤변은 성경을 해석하는 과거의 신학자들에게 스콜라철학이 들어가서 나오게 된 철학적 사변일 뿐이다.

김병훈 교수의 위의 주장은 이미 신학자들이 해 온 일은 성경이라도 이단정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김병훈 교수의 이 주장은 우리가 영원히 이단사상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과 일반이다. 참으로 충격적이다. 

김병훈 교수는 성경을 보지 못하는가? 보고서도 무시하는 것인가? 성경 어디에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얻으신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에게 천국 영생을 누리게 하는 칭의가 이루어졌다고 하는가? 김병훈교수는 더 이상 ‘다른 복음’을 추종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간단히 성경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러면 모든 일이 평화로워진다.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가 주신 죄 사함이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화해를 주었고, 동시에 의롭다하심을 주었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 5:9)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그리스도의 율법 준수가 우리에게 천국 영생을 위한 의를 주었다는 내용은 성경 66권에서 전혀 찾을 수 없는 '거짓 복음'이고 '다른 복음'이며 심각한 '이단 사상'이다. 오히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율법준수는 구원과 관련된 은혜를 우리에게 전혀 주지 못한다고 가르친다.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갈 3:21)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갈 3:11)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히 7:19)

김병훈 교수는 이제 더 이상 천국 영생을 주는 그리스도의 율법순종의 의의 복음에 대해 말하지 않아야 한다. 신학자들의 말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것이 아니고 오직 성경이 우리에게 영생을 준다. 자신과 남들에게 혼선을 일으키는 이단사상을 더 이상 말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WCF)을 악용하지도 말아야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행위언약 부분에서 결함을 보인 WCF는 공식적으로 그리스도의 율법준수의 의의 복음을 인정하지 않았다. 영국의 국교회를 제거한 후 영국에 하나의 청교도 교회를 세우기 위해 그 시대의 모든 청교도 계파들이 모여 WCF를 만들었는데, 그리스도의 율법준수의 의의 복음을 주장하는 이단적인 신학을 가진 사람들도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였다. 그래서 전체 회의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순종’이라는 말을 집어넣고 서로 좋을 대로 생각하는 길을 열어놓았을 뿐이다.

그 ‘순종’이라는 말을 그리스도의 ‘율법준수의 의의 복음’ 개념으로 해석하기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결국 WCF를 버리고 1658년에 자신들의 사보이 선언을 만들었다. 그들이 누구인가? 1562년에 프랑스 개혁교회가 이미 이단으로 정죄한 회중교회 개념에 헌신된 회중교회파 청교도들이다. 김병훈 교수가 계속 WCF의 그 부분을 자신의 거짓 신학을 위해 악용하다면, 그것은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이 정통 장로교회의 뿌리에 닿아있는 것이 아님을 스스로 증거하는 것이다.

만일 합신이 성경이 가르치는 죄 사함의 복음 외에 그리스도의 율법준수 의 복음도 있다고 교단의 입장을 정리하면 그 다음에는 어찌해야 할까? 참 교회는 언제나 성경 만을 신앙의 근거로 삼고, 오직 성경에 복종하는 교회가 참 교회이다. 성경을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 참 교회가 아니다. 특히 구원론에서 성경을 따르지 않으면 참된 교회가 아니다. 함께 성경을 따를 때에만 형제 교단이다.

신학자들의 말을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성경의 직접적인 가르침에 완전히 굴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면서 ...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사탄이 세운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는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아세아연합대학 대학원(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을 졸업했다.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도 수학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2021-03-19 03:29:48
본문 안의 구속사역 지적이 맞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원래 의를 가지신 의로우신 성자하나님이시며 율법의 수여자이시므로,
참사람으로서 순종하실 때에 완전한 순종으로(요5:19 ;요5:27 ;요5:30 ,참사람으로서 순종하시고 계시는 범위를 보자) 순종하셨고,
순종하심으로 죄를 사하시기도(막2:9~11) 하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참사람으로서 순종하심도 순종의 범위가 어떠하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도 율법순종의 범위인가요.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참으로 하나님의 모든 뜻에 순종(빌2:6~8)하셨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