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0 12:31 (수)
합신 신학위 보고서 3항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온유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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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신학위 보고서 3항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온유한 반박
  • 정이철
  • 승인 2021.02.14 10: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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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신학위 보고서 3항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반박

 

(이 글은 합신 신학위 보고서의 3항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반박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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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 주장>
“이런 사상은 윌리엄 퍼킨스가 처음 도입해서 1600년대 초에 확산되었으며 회중파 청교도 신학자들의 영향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들어갔다.”

합신 신학위 반박>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는 회중파 청교도에서 기원했거나 그 영향 아래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이를 테면 능동적 순종을 지지한 윌리엄 가우지, 조지 워커, 죠수아 호일, 허버트 파머, 데니엘 피틀리 등은 회중파 청교도가 아니며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영향력을 주었던 사무엘 러더포드는 스코틀랜드 장로교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교리는 웨스트민스터 총회 이전이나 이후나 개혁 교회가 보편적으로 인정한 교리입니다.”(합신 신학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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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비성경적인 행위언약 개념과 구원자가 행위언약을 완성하는 능동순종자이어야 한다는 거짓 신학이 국교회 청교도 퍼킨스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고, 1590년대 초부터 확산되었다고 계속 설명했다.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웨신서의 행위언약 사상은 1591년에 출판된 퍼킨스의 <황금사슬>에서 나타난 그릇된 언약 개념을 그대로 답습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590년대 초의 퍼킨스의 행위언약 개념과 웨신서의 행위언약 개념을 비교해 보자. 서로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퍼킨스의 행위언약에 대한 말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어떤 조건 하에서 영생을 얻는 것에 관한 인간과의 계약이다. 이 언약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약속과 인간의 하나님을 향한 약속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시는 약속은 인간이 어떤 조건을 이행하면 당신은 그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맹세하시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에게 하는 약속은 그가 하나님께 충성을 서약하고 그들 사이의 조건을 이행하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William Perkins, "A Golden Chain: or, the Description of Theologie: Containing the Order of Cause of Saluation and Damnation, according to Gods Word." The Works, vol 1, 32. 원종천, <청교도 언약사상: 개혁운동의 힘>, 47 )

“행위언약은 완전 순종을 조건으로 만들어진 언약이고, 이 조건은 윤리법으로 표현된다. 윤리법은 인간에게 그의 본질과 행동에서 완전한 순종을 명령하는 하나님 말씀의 부분이고, 그 외에는 어떤 것도 금한다 ... 율법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그것은 순종을 요구하는 법과 그리고 순종과 결합되어 있는 조건이다. 그 조건은 율법을 완성하는 자들에게는 영생이고, 율법을 범하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죽음이다. 십계명은 율법의 축소판이요 행위언약이다.”(앞의 책)
 

다음은 웨신서 19장의 행위언약에 대한 내용이다.

“1. 아담에게 주신 법: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법을 주셔서 그것에 의해 그와 그의 모든 후손들을 인격적인, 완전한, 정확한, 그리고 영속적인 순종의 의무 아래 두셨고; 그것의 실행에 근거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의 위반에 근거하여 죽음을 경고하셨고; 그것을 지킬 힘과 재능을 그에게 부여하셨다.

2. 도덕법(Moral Law): 이 법은 그의 타락 후에도 계속 의(義)의 완전한 규칙이었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에 의해 십계명에 그렇게 선언되었으며 두 돌판들에 기록되었는데; 처음 네 계명들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그리고 그 나머지 여섯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고 있다.”
 

퍼킨스의 행위언약 개념과 웨신서의 행위언약 개념이 동일하게 아담이 하나님으로부터 영생과 모든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창조되었음을 부정한다. 대신에 아담이 영생의 자격이 되는 완전한 행위, 즉 율법 순종의 의를 획득하면 하나님이 그에게 영생은 준다는 조건적인 언약을 했다고 한다. 아담이 순종하는데 실패한 그 율법이 훗날 시내산에서 돌판에 기록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다고 말하는데, 퍼킨스의 주장과 웨신서의 가르침이 그 점에서 동일하다.

참 이상한 이야기이다. 십계명의 내용이 아담에게 미리 주어졌던 영생의 기준이라고 하는데, 아담 주변에 조심했어야 할 우상이 어디에 있었고, 아담이 탐내지 말아야 할 남의 집 아내는 어디에 있었는가? 아담이 효도해야 할 육신의 부모는 당시 어디에 살았는가? 구약의 모든 구원 받은 사람들이 율법이 뭔지도 모르고 하나님을 믿음(은혜)으로 구원을 받았다. 그런데 왜 그들의 선조 아담은 은혜가 아닌 행위(율법 순종)로 구원을 받아야 했다는 것인가?
 

그 동안 우리는 웨신서가 말하는 행위언약을 바보 같이 그대로 믿었다. 웨신서의 행위언약 진술은 퍼킨스가 처음으로 청교도 운동 속으로 도입한 행위언약 개념을 그대로 따랐을 뿐이다. 우리는 성경과 칼빈을 버리고 퍼킨스의 잘못된 사상을 믿는 퍼킨스 교도들이 되어 버렸다.

대체 퍼킨스는 왜 얼토당토 않는 행위언약 개념을 도입했을까? 퍼킨스를 통하여 청교도 신학이 발전되었다. 퍼킨스의 활동 이전까지는 단지 국교회를 장로교회로 전환시키자는 것이 청교도들의 개혁운동이었다. 1580년대 말 엘리자베스 여왕의 박해로 장로교회 운동은 완전히 좌절되었다. 더 이상 국교회의 체제를 바꾸려는 시도는 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퍼킨스는 국교회의 시스탬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국교회 신자들의 삶과 신앙 자세를 내부로부터 바꾸는 전략을 택했다. 그것을 위해서 합당한 새로운 신학적 패러다임이 필요했다. 칼빈의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와 주권을 강조하는 신학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퍼킨스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사람이 적극적인 자세로 동참하고 헌신함으로, 즉 하나님이 제시하는 조건과 합당하게 자신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구원이 주어진다는 쌍방적 개념의 언약 신학, 행위언약을 도입했다.
 

이때부터 칼빈의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을 강조하는 종교개혁 신학이 청교도들에 의해 훼손되기 시작했다. 1591년에 퍼킨스가 자신의 책 <황금사슬>에서 공식적으로 행위언약을 청교도 운동 속으로 도입했다. 하나님이 구원을 주시기 위해 사람에게 헌신과 충성과 조건과 의무와 역할을 요구했다는 행위언약 개념이 그렇게 청교도 운동 속으로 들어섰다.

하나님이 곧 죽을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율법을 잘 지키면 그 공로를 따라 구원을 주신다는 행위언약 사상에 바탕을 둔 새로운 청교도 운동은 국교회 신자들에게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태어나면서 자동적으로 국교회 신자가 되어 자동적으로 구원을 얻는 줄 알고 살았던 사람들이었는데, 행위언약 사상으로 각성되니 달라졌다. 신앙의 자세와 의식에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들이 자기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열성을 내는 사람이 보기에 아주 좋은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청교도 운동에 뜨거운 불이 붙었다.
 

그런데 어떻게 장로교회파 청교도들에게 이 문제의 사상이 전파되었을까? 국교회의 체제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청교도들은 국교회 신자들의 내면의 경건과 각성을 일으키기 위해 설교와 출판에 힘쓰는 길을 걸어갔다. 한국의 군사정부 시절에 운동권 대학생들이 농촌과 공장으로 스며들었던 것처럼, 그들은 먼저 시골과 농촌으로 먼저 스며들어 설교하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퍼킨스가 도입한 언약사상을 목회와 신자들의 삶에 적용하는 내용의 책들을 부지런히 저술하였다. 그들이 책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사실을 합신의 안상혁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그림햄(Richard Greenham, 1542-1594)이 사망할 즈음, 곧 16세기 말부터 언약 신학은 본격적으로 영국 청교도 사이에 가장 주목받는 주제가 되었다. 예를 들어, 윌리엄 퍼킨스를 비롯하여 윌리엄 에임스, 존 볼, 그리고 존 프레스톤 등과 같은 청교도 운동의 지도자들은 모두 언약신학에 관한 중요한 저서들을 출판했다.”(안상혁, <언약신학, 쟁점으로 읽는다>, 108.)

그런 책들이 잉글랜드의 장로교회파 청교도들에게 전파되었고,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신학자들에게도 전파되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기초하는 언약 사상을 믿어야 하는 칼빈주의자들이 퍼킨스가 도입한 쌍방적 개념의 언약 사상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1640년대 웨스트민스터 총회 때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합신 신학위가 필자를 반박하면서 했던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합신 신학위가 한 말을 다시 보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는 회중파 청교도에서 기원했거나 그 영향 아래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이를 테면 능동적 순종을 지지한 윌리엄 가우지, 조지 워커, 죠수아 호일, 허버트 파머, 데니엘 피틀리 등은 회중파 청교도가 아니며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영향력을 주었던 사무엘 러더포드는 스코틀랜드 장로교인입니다.”(합신 신학위 보고서)

합신 신학위는 행위언약-능동순종의 종범과 주범을 혼동하고 있다. 웨신서의 사람이 조건을 구비하면 그것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영생을 주기로 했다는 행위언약 개념은 성경과 칼빈의 신학에서 완전히 벗어난 내용이다. 1590년대 초에 퍼킨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수 십년 동안 장로교회파들에게 전파되었다. 결국 많은 칼빈주의 장로교회파 청교도들이 혼동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웨신서에 그런 얼토당토 않는 행위언약 거짓 사상이 들어간 것이다. 능동순종은 행위언약의 필연적 부산물이다. 거짓된 행위언약에 의해 저주받은 아담을 살리기 위해 대신 율법을 지키는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이 요구되었으니, 능동순종의 출발이 퍼킨스의 행위언약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퍼킨스로부터 수 십년에 걸쳐 스코틀랜드의 장로교회 신학자들과 잉글랜드의 장로교회파 청교도들에게 능동순종 개념이 전파된 것이 분명하다.  
 

퍼킨스는 어떻게 행위언약 신학 아이디어를 만들어 도입하게 되었을까? 영국에서 최초로 행위언약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람은 더들리 페너(Dudley Fenner, 1558–1587)였다. 패너는 자신의 책 <거룩한 신학>(Sacra Theologia, 1585)에서 행위언약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지금의 웨신서에 나오는 내용이 아니었다. 그는 아담과 하나님의 언약을 행위언약이라고 말하지 않고,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하나님이 맺은 언약을 행위언약이라고 했다. 단지 용어만 같았을 뿐이지 내용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행위언약과는 무관했다.

아마도 패너는 독일의 울시누스에게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울시누스는 1562년에 출판한 자신의 저서 <신학대전>(Summa Theologia)에서 ‘창조의 언약’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 내용이 지금의 행위언약 개념과 유사하였다. 중요한 사실은 당시 유럽이나 영국에서 언약 신학에 대해 그 이상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창조의 언약’, 또는 ‘행위언약’을 언급했으나,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런데 1590년대 초 퍼킨스가 행위언약 개념을 본격적으로 청교도 개혁운동 속으로 도입하였다. 퍼킨스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언약 신학에 대해 왜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이미 설명한 것처럼, 국교회의 제도를 개혁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국교회 신자들의 신앙 자세와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람과 하나님 쌍방으 조건에 의해 구원이 발생한다는 신학을 주장하게 되었다.

그 사상이 수 십년에 거쳐 영국 전체에 전파되었고, 웨스트민스터 총회 때에는 상당히 설득력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꼭체유스와 바빙크를 거치면서 개혁교회의 잘못된 정통신학으로 자리잡고 말았다.

만일 합신의 저명하신 교수님들이 이 반박이 잘못되었다고 여기신다면, 아담이 영생을 받지 못한 상태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이 그에게 율법을 지키는 조건 하에 영생의 기회를 주신다는 조건적 언약을 맺었다는 성경의 증거를 한 줄만 찾아서 제시하면 된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최근 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Ph.D)에서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가 있고,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2021년 5월 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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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믿음으로 2021-02-16 13:02:03
본문에 써있는
"구약의 모든 구원 받은 사람들이 율법이 아닌 하나님을 믿음(은혜)으로 구원을 받았다. 그런데 왜 그들의 선조 아담은 은혜가 아닌 행위(율법 순종)로 구원을 받아야 했다는 것인가?" 라는 내용이
중요한 시작입니다.
물론 다 아시다시피 당시에 아담은 우리를 위해 참사람이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되지는 않았었지만요.


구원 받은 성도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죄를 지을 수 있고 죄를 자백할 수도 있으며(요일1:9 ;2:1~2) 회개할 수도 있는(고후7:9) 근거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밝혀야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율법순종으로 인한 의의 획득 때문인지 아니면 명확한 다른 근거때문인지 밝혀야만 합니다.
믿음이 일으키게 된, 그리스도와의 연합때문에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롬6:6 등등) 그 어떤 일 때문에 죄를 다시 짓고도 자백할 수 있으며 회개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 내가 만들어 낸 것인지 아니면 들음으로 말미암아 믿어지는 것인지 동시에 밝혀야 합니다.
구원 받아 하나님의 백성된 성도들은 "믿음때문에" 결국 어떻게 되는지도 성경에 근거해서 말해야 합니다.
사실상 "올바른 성화" 때문에 행위언약과 능동적 순종이 나왔다면 말이지요.

그리고 밝혀야 될 것들은 성경의 증거로 증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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