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논단 > 정이철
율법, 십자가, 성령은 하나의 목적 같은 방향으로 역사한다
정이철  |  cantoncrc@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4  23:00:4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오늘 오후에 있을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주일 설교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요즘 예수 믿으면서도 율법을 지켜야 하다는 사람들이 많고, 어떻게 율법이 구원을 섬기는지, 어떻게 성령이 율법의 목적을 이루어내시는지에 대해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중략)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율법을 구원을 얻게하려고 주신 것이 아니고 모든 인간이 죄인이고 구원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하나님의 의롭다하심을 얻을 수 있습니까? 그 무슨 행위로도 인간은 하나님의 의롭다하심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율법을 다 지켜도 하나님을 그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율법을 그런 목적으로 주신 것이 아니고, 또 율법을 다 지키지도 못하고, 혹시 다 지킬지라도 마음 중심으로 그 율법의 의도와 정신을 다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죄 없고 흠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을 대신하여 저주를 당하시고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기 때문에 그 피를 의지함으로만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과 십자가는 중대한 관계를 가집니다. 율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붙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만 소망을 두는 신앙이 안 생기면 그 사람은 율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의지하는 순간 율법의 목적이 이루어져 버립니다. 더 이상 구원받기 위해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사람이 탈무드를 새로 번역했다면서 계속 홍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탈무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탈무드를 좋아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율법을 잘 지키면서 살려구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이없는 소리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율법을 잘 지키려고 믿는 신앙이 아닙니다. ‘율법의 마침’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 의롭다하심을 받고 구원을 누리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율법으로 하나님께 가는 것이 아니고 오직 십자가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갑니다.

그러면 이제는 구약의 율법이 폐기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십자가 복음 안에서 율법의 목적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율법이 “당신이 죄인이니 죽어야 하오!”라고 쉬지 않고 정죄하니 인간은 율법의 권세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 아래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율법의 모든 저주를 대신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더 이상의 저주와 정죄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 10:4)

그런데 십자가 신앙으로 들어오면 율법에 대한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십자가로 구원받은 사람에게서 이상하게 저절로 율법의 내용과 정신이 성취되는 기적이 동시에 시작됩니다. 구약의 율법은 단지 “그 일을 하면 저는 죄인이고 벌 받는다!”라는 것만 외쳤습니다. 실제로 그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나 방법에 대해서 율법은 쥐뿔도 없었습니다. 율법이 하는 일은 “그 일하면 너는 벌 받을 것이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율법이 금하는 그런 죄악된 일들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안에서 우리에게 임합니다. 복음으로 구원받으면 성령이 임하시어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우리의 죄성을 치료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죽도록 죄를 좇아가게 만드는 죄성을 성령이 다스리고 치효하시니 율법이 하지 말라고 그렇게 빈정거리고 조잘거렸던 온갖 죄악된 일들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이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4)

성령께서 인도하시니 율법이 하지 말라고 했던 죄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셨음의 증거는 율법이 하지 말라고 하였던 죄를 이기는 힘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의 고질적인 죄성을 고치시니, 저절로 죄를 좋아하던 마음이 고쳐지고 저절로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과 십자가와 성령의 관계입니다. 노력하여 율법을 지키려는 것은 율법주의입니다. 기독교는 율법주의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 신자는 성령의 은혜로 율법이 저절로 성취되는 기적을 맛보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복음의 능력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율법에도 결려서 자주 넘어지는 사람은 복음이 없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저저로 율법이 이루어지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이제 예수 믿으면서도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단입니다. 신구약 66권을 다 설교해야 한다면서 이상하게 율법을 지켜야 하다고 강조하는 사람은 이단입니다. 이제는 율법을 지키는 시대가 아니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율법이 이루어지는 시대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율법의 음식법을 이야기하고 싶으면 별도의 건강강좌를 열어서 해야 합니다. 설교 시간에 하니까 이 놀라운 복음이 훼손되어 지금도 예수 믿고 율법을 지켜야 하다는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성령은 구원받아야 할 영혼이 있는 곳에 올바르게 복음이 증거되면 자동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성령에게 별도로 일해 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원받고 은혜 받아야 할 영혼이 있는 곳에 복음이 증거되면 성령은 자동적으로 일하십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성령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성령운동이나 치유집회는 복음을 가장한 주술입니다. 바울은 성령운동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성령이여! 임하시옵소서!”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을 의지하여 복음을 바르게 설명하였고, 그러면 항상 성령이 역사하시어 구원받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날도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그렇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그 다음 주에도 와서 설교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다음 주에 가보니, 온 성의 사람들 대부분이 바울의 설교를 들으려고 모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과 성령의 능력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와 같은 복음과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정이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바울처럼 2018-02-05 00:43:29
  • 서석현 2018-02-05 10:49:05

    저도 목사지만 목사님의 글을 통해서 늘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목사님의 열정과 바른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한국교회에 목사님처럼 이단에 대하여 명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아졌음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십시요신고 | 삭제

    • 율법 2018-02-28 16:59:17

      그럼..에스라하우스 노** 목사님도 이단인가요?
      헷갈립니다. '오직 믿음'이라는 것도 사실 잘못된 거라는데..
      예수안에서 '완벽한 성화'가 어찌 있을 수 있나요...
      정 목사님의 말씀을 이해할 듯하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좀더 가르침을 주십시오신고 | 삭제

      • lordmyhelp 2018-03-14 20:25:58

        예수 믿으면서도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단입니다. 신구약 66권을 다 설교해야 한다면서 이상하게 율법을 지켜야 하다고 강조하는 사람은 이단입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의인으로 선언되기 위해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 율법 준수 의무가 면제된 건 아닙니다. 율법의 저주로부터 자유를 얻은 것이지 율법을 지킬 책임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구약신자나 신약신자나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똑같으며 성경의 모든 명령을 지켜야 됨도 동일합니다. 구약의 도덕법은 그대로 지켜야 하며, 시민법과 제사법은 형식은 폐지됐으나 그 정신을 지켜야 됩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성경의 명령을 전반적으로 지켜야만 "구원의 증거"가 있는 것입니다.신고 | 삭제

        바른믿음
        최근 3개월 동안의 중요 기사 10
        후원방법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118 Ann Arbor-Saline rd, Ann Arbor, MI 48108(USA)
        대표(발행,편집):정이철(734 678 7133, cantoncrc@gmail.com)  |  편집자문: 정태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이철
        Copyright © 2018 바른믿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