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단 릭 워랜에게 안수받고 있는 제자훈련-교갱 설립자 (고)옥한흠 목사

대다수 합동의 목회자들에게 신학 정체성이 없어 보인다. 마치 합동의 본래의 신학이 개혁주의(Calvinism, Reformed Theology)가 아니고 복음주의(Evangelical)라고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복음주의 시작과 발전

복음주의라는 개념은 루터의 종교개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천주교 입장에서 볼 때, 루터를 중심으로 성경대로 바르게 믿자고 외치는 사람들은 천주교와 교황에게 저항하는 자들이었다. 천주교는 그들을 ‘Protestant’(저항하는 사람들)라고 불렀다. 그 말이 개신교를 의미하는 말로 정착되었고, 그 무렵 루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주의자’라는 호칭도 주어졌다. 즉, 최초의 복음주의는 천주교와 길을 달리하는 루터의 종교개혁 신앙이었던 것이다. 

1700년대에 이르러 복음주의는 범 세계적인 물결이 되었다. 영국에서 존 웨슬리와 조지 휫필드가 감리교 운동을 일으켜서 천주교의 잔재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영국 성공회(Episcopal Church)와는 다른 복음주의 교회들이 많이 탄생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는 조나단 에드워즈 등의 대각성 부흥운동이 크게 일어나서 종교개혁 사상에 기초하는 복음주의 교회들이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이때까지 복음주의의 특징은 여전히 교회에서 천주교 요소를 배격하는 것이었고, 동시에 불신자 전도와 기존 신자들의 성결과 회개를 강조하는 것이었다.

당시 복음주의 안에 불협화음도 있었다. 존 웨슬리의 감리교 운동과 칼빈의 신학을 따르는 개혁주의(칼빈주의) 교회들 사이에서 논쟁이 자주 일어났다. 개혁주의자들은 존 웨슬리가 알미니우스의 영향을 깊이 받았고, 여전히 천주교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는 영국 국교회(고교회) 신부이고, 종교개혁의 이신칭의 신앙에 대해 분명한 자세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존 웨슬리 측은 ‘오직 믿음’만 강조하는 칼빈주의자들에게 성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존 웨슬리와 동역했던 칼빈주의자 조지 힛필드가 서로 결별하게된 원인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쉬지 않고 말을 타고 다니면서 전도에 힘썼던 존 웨슬리가 가는 곳마다 천주교 사람들이 그에게 돌을 던졌고, 또 한편으로는 칼빈주의 청교도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니 인간적으로 웨슬리의 삶은 매우 고단했다.


복음주의와 자유주의

1800년대에 들어 복음주의는 외부에서 밀려오는 험난한 파도에 맞서야만 했다. 그것은 성경의 영감과 기독교의 초자연성을 부정하는 신 신학, 자유주의였다. 성경의 영감,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등의 성경의 핵심을 부정하는 신 신학이 등장하자 복음주의는 더 이상 내부의 신학 논쟁에 몰입하고 있을 수 없었다. 기독교의 근본교리들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해야만 했다.

이 상황에서 복음주의가 ‘근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억지로 개명되었다. 성경의 근본을 고수한다는 의미에서 근본주의라는 명칭은 매우 아름답고 귀하다. 그러나 과거에 천주교가 루터를 따르는 사람들은 ‘저항하는 자들’(Protestant)라고 부르며 비하했던 것처럼, 새로운 신학을 따르는 더 많은 사람들은 ‘최신의 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시골뜨기’라고 비아냥하는 의미를 담아 복음주의자들을 ‘근본주의’(fundamentalism), ‘근본주의자’(fundamentalists)라고 비하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 '근본주의자'로 비하되었던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 기독교는 세상에 존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근본주의라고 이름이 억지로 바뀐 복음주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 1929년에 일어났다. 성경의 근본적인 진리를 강력하게 수호하려는 사람들이 필라델피아에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세웠다. 자유주의로 기울어진 프린스톤 신학교의 교수였던 그래함 메이첸과 코닐리우스 반틸 등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기초하여 개혁신학을 확실하게 좇아가기 위해 이 학교를 설립하였다. 이후 이 학교는 성경의 근본 진리를 끝까지 붙드는 개혁주의 신학의 중심이 되어 탁월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복음주의와 오순절 운동

1900년대 초에 자유주의 못지않게 복음주의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큰 도전이 등장했다. 초대교회의 성령의 역사를 재현한다는 이단적인 오순절 운동이다. 1800년대 말 미국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던 종말의 대부흥 이단사상에 매료되었던 감리교 목사 찰스 펄햄과 그의 제자 흑인 윌리엄 세이모어에 의해 1906년에 사도행전 2장의 방언과 성령의 반복적인 세례의 재현을 주장하는 ‘아주사 거짓부흥’이 일어났다. 그 불길이 삽시간에 온 세계에 번졌다. 당시 근본주의라는 이름으로 매도되고 있었던 진정한 복음주의자들은 그 운동이 이단운동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이 운동에 물든 목회자를 추방하기도 했고, 그 운동에 물든 선교사에게 보내는 후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오순절 운동의 불길은 너무도 뜨거웠고 신속했다. 온 세계를 태우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근본주의(진정한 복음주의)는 점점 숨이 막히며 고립되었다. 근본주의자들은 초조해졌다. 자유주의와 이단 오순절 운동으로부터 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높은 울타리를 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그 울타리가 자신들을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현대 복음주의

그때 칼 헨리와 헤럴드 오켕가가 새로운 복음주의 기치를 들고 일어났다. 그들은 ‘성경의 진리’와 ‘세상과의 소통’,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처음에는 자신들의 새로운 노선을 ‘신복음주의’(Neo-Evangelical)라고 불렀다. 그러나 자신들에게 뿌리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자 곧 ‘신’자를 빼고 ‘복음주의’라고 명칭을 바꾸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늘 혼란스럽다. 이 혼란을 피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신복음주의를 ‘현대 복음주의’라고 부르는 것이다. ‘현대 복음주의’라고 부르면 저절로 원래의 복음주의와 구별된다. 오늘 날의 복음주의는 원래의 복음주의, 즉 근본주의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등장한 현대 복음주의이다.
 

합동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지금 합동은 현대 복음주의를 좇아가고 있을까? 개혁주의를 좇아가고 있을까? 이것을 알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특별한 두 개의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합동의 주류 교회들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이다. 장로교의 근본주의(원래의 복음주의)가 자유주의에 대항하여 성경의 근본 진리와 종교개혁자 칼빈의 신학을 따르기 위해 필라델피아에 웨민신학교를 설립했다면, 현대 복음주의를 시작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플러신학교를 만들었다. 두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합동의 주류 교회들의 모습을 비교하면 합동이 현대 복음주의로 가고 있는지, 개혁주의로 가는지 바로 알 수 있다.
 

플러신학교와 합동

먼저 플러신학교가 가르쳐 온 내용들을 보자. 플러신학교의 최고의 강점이 교회를 키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회성장학’이었다. 교회성장학은 교회 소비자(신자)의 필요와 욕구(need)를 충족시키는 것을 중시한다. 하나님 백성으로서 마땅히 듣고 매워야 할 것 중심의 목회가 아니다. 돈 내는 고객(신자)이 원하는 것을 교회에서 누리고 얻게 하는 목회가 플러신학교의 교회성장학에서 가르치는 것이었다.

현대인들은 여러 악기를 동원하여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지금 많은 교회들이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예배 중에 노래방을 가동하여 다 함께 합창하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이것을 경배와 찬양이라고 한다. 현대 교회 고객들이 딱딱한 예배보다 까페 분위기 나는 예배를 좋아한다. 그래서 목사가 청바지와 티셔트를 입고 설교하고 불신자라도 편하게 예배드리게 한다. 이것을 열린예배라고 했다. 이런 것들이 모두 플러신학교에서 나왔고, 사랑의 교회와 온누리교회 등에서 앞장서 도입했다.

플러신학교의 또 다른 특징은 오순절-신사도 은사주의 신학이다. 플러의 교회성장학을 이끌었던 교수 피터 와그너는 원래 전통적인 신학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으나 플러에서 스승 맥가브란의 지도하에 오순절 교회의 성장을 연구하다가 오순절 신학자으로 전향했다. 그 이전부터 플러신학교에서는 오순절 신학에 대한 비판적인 자세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피터 와그너가 플러에 있는 동안 오순절 신학에서 출발하여 약간 변형된 신사도 운동이 태어난 것이다. 80년대 초에에는 플러에서 존 윔버와 피터 와그너가 공동으로 신사도 운동 신학강좌(존 윔버의 빈야드 운동 세미나)도 진행되었다. 플러와 피터 와그너의 작품인 신사도 운동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존 윔버로부터 시작된 노래방 운동,
2)방언, 방언통역, 예언의 은사로 직통 계시받기,
3)안수기도를 통해 성령의 기름부음(반복적인 성령세례)받기,
4)기도로 마귀를 결박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중보기도 운동.

 

현대 복음주의 거장 빌리 그래함

현대 복음주의의 특징을 알기 위해서 특별히 한 사람의 행동을 더 유심히 보아야 한다. 그는 복음전도 집회의 황제였던 빌리 그래함이다. 빌리 그래함은 복음전도에 관해서는 거의 신적은 능력을 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천주교와 다른 종교에 대해 성경적인 경계심을 보이지 않았다. 자기의 설교를 듣고 결신한 사람들에게 꼭 교회에 가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나중에는 노골적으로 교황을 최고의 영적 지도자로 칭송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허물어 버렸다.

현대복음주의자들과 천주교인들이 상호간에 합의하여 채택한 “복음주의자와 카톨릭의 연합”(ECT, 1994년)이라는 문서가 탄생함으로서 현대 복음주의의 정체가 적 그리스도적이라는 사실은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 문서 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그리스도의 제자도 가운데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과 기회가 가톨릭 교회 안에도 있다”
“가톨릭 신자로 하여금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은 ‘양을 도적질하는 행위’, ‘그리스도의 몸에 죄’를 짓는 것이다”
“모든 가톨릭 신자들을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이다”

이 일이 있고 난 후에 현대 복음주의는 종교다원주의 길로 더 뜨겁게 매진했다. 그러므로 현대 복음주의에 속한 대부분의 교단들과 지도자들이 WCC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천주교를 기독교라고 인정하고 옹호한다. 바로 이런 점들이 현대 복음주의 특징이다.
 

현대 복음주의를 좇아가는 합동의 유명한 교회들

1) 평신도를 왕되게 하는 목회, 고객을 편하게 하는 열린예배, 고객들을 행복하게 하는 노래방 예배
2) 오순절-신사도 은사주의와 연합 : 방언기도, 방언통변, 예언, 안수와 기름부음(성령세례), 중보기도 운동, 노래방 운동
3) 천주교에 대한 열린 자세, WCC와 연합

이와 같은 현대 복음주의의 특징들이 합동의 주류 교회들의 특징이라는 사실을 금방 확인된다. 안타까운 사실은 합동에서 가장 존경받는 옥한흠과 그의 제자훈련 계열 교회들이 여기와 밀접하다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가 시작한 교회갱신협의회(교갱) 계열의 교회들에게서도 현대 복음주의의 특징들을 많이 나타난다. 

옥한흠 목사도 열린 예배를 시도했고, 옥한흠 목사도 예배 중에 노래부르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옥한흠 목사도 방언을 사모하였다고 자신의 책과 설교 중에 공개적으로 말했고, 현대에도 진정한 성령의 예언이 있다고 설교 중에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결코 그의 사상이나 행보는 개혁주의가 아니었다. 옥한흠 목사도 중보기도 학교를 운영했고, 옥한흠 목사도 성령의 능력을 받기 위해 미국의 이단 릭 워랜과 조용기에서 안수기도를 받았다. 그런 모습은 개혁주의 신앙의 모습이 아니고 오순절-신사도 은사주의의 행태이다. 옥한흠은 자신이 오순절-신사도 계열의 예언도 믿는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옥한흠이 시작한 교갱에 속한 교회들에서도 현대 복음주의의 특성이 많이 드러난다. 삼일교회(송태근), 새로남교회(오정호), 분당우리교회(이찬수), 사랑의 교회(오정현)에서 중보기도학교를 하고 있다. 일일이 알아보지 않았으나 그 밖의 많은 교갱교회들이 중보기도학교를 하고 있을 것이고, 사랑의 교회 부목사가 담임목사로 청빙받은 교회들에서도 중보기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은 현대 복음주의 또는 개혁주의 논쟁을 떠나 기본적으로 합동 교단이 두 번이나 결의한 사실도 무시하는 자들이다. 합동은 이미 두 번의 총회(2000년 85회, 2004년 89회)를 통해 중보기도라는 용어조차도 사용불가하다고 결의하였다.

합동의 대표적인 교회인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교갱 3대 총무)는 웨민신학교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가르침을 노골적으로 부정하면서 오순절 방언사상을 가르친다. 수영로교회 개척자이고 원로인 정필도 목사(교갱 고문)는 오순절 성령세례 영성 소유자이고, 또한 하나님 음성듣기의 대가이다. 대구 동신교회 담임 권성수 목사는 총신 신대원 교수였고 웨민 신학교에서 개혁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교인들이 자기의 지도를 받으면서 방언기도하면 안전하다고 하고, 신사도 운동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발언을 하기도 한다.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으로 명성을 얻은 어떤 교수는 자신이 과거에 교회당에서 기도하다가 강대상 쪽에서 다가오는 불이 자기 속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했고, 그때 방언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다는 오순절 운동 사상과 불건전한 신비주의 사상을 공개적으로 설교하기도 했다. 총신의 일부 교수들은 미국의 이단들이 일으킨 아주사 거짓 부흥을 하나님의 놀라운 부흥으로 강의하였고, 아주사 거짓 부흥을 통해 시작된 거짓 방언과 성령재세례 사상이 마치 성경적인 성령의 역사인 것처럼 인터넷 상에서 강의하여 합동과 총신의 망신을 자초하였다. 가르치는 교수들에게 개혁주의 신학이 없는데, 그들에게 배우는 학생들에게 개혁주의 신학이 형성되기를 바랄 수 있을까?  

그래도 천주교에 대한 열린자세와 WCC에 가입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합동에 많지 않다는 것은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하필이면 옥한흠 계열의 장자라고 할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교갱 4대 총무)가 94회 총회에서 WCC에 가입을 고려하자고 공개적으로 발언하여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금년 합동 총회의 신년 예배에 WCC 지지 교안들의 총회장들이 초대되어 개혁주의를 버리고 완전히 현대 복음주의로 전향한 통합과 합동의 재통합을 운운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므로 많은 사람들을 우려하고 있다.
 

합동이 달려가야 할 개혁주의

합동은 현대 복음주의를 버리고 개혁주의, 즉 종교개혁 완성자 칼빈의 사상으로 달려가야 한다. 합동이 붙들어야 할 개혁주의는 무엇일까? 지면의 한계상 긴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개혁주의를 위해 설립된 웨민신학교가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면서 개혁주의 신앙을 다시 확인해 보자!

1)성경의 절대적 권위

현대 복음주의는 성경을 중시하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성경을 절대적으로 중시하지 않는다. 그들이 천주교와 WCC에 대해 보이는 태도에서 그 사실이 드러난다.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최고로 중시한다면 결코 교황에게 절하고 WCC 가입하자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 개혁주의는 성경의 절대적 권위 앞에서 무조건 엎드리는 신학이다. 개혁주의한다면서 교황에게 찾아가고 종교다원주의에 동참하고, WCC에 가입한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 신구약 66권으로 계시의 종결

개혁주의는 신구약 66권으로 계시가 완성되고 종결되었음을 확실하게 믿는다. 이는 더 이상 계시를 수납하고, 계시를 보충했던 초대교회의 성령의 은사들, 즉 방언(통변), 예언, 사도, 선지자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한다는 것이다. 웨민신앙고백서에서도 이 시실을 분명하게 명시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여러 시대에 여러 방식들로 자신을 계시(啓示)하시고 그의 교회에게 그의 뜻을 선언하기를 기뻐하셨고, 후에는 그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시기 위해, 또 육신의 죄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惡意)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 굳게 세우시고 위로하시기 위해 그 계시하신 내용을 온전하게 기록되게 하셨다. 이것이 성경을 가장 필요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시던 이전의 방식들이 지금 중지되었기 때문이다."(웨민신고 1-1) 

3)하나님의 절대주권

개혁주의는 평신도가 주인되는 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되는 교회를 추구한다. 고객 중심의 예배가 아니고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고집한다. 사람을 즐겁게하는 노래방 예배는 어림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는 적절하고 합당한 찬양만을 드린다.

4)개혁주의 5대 강령

개혁주의는 영원히 ‘전적타락’, ‘무조건적 선택’,‘제한속죄’, ‘불가항력적 은혜’, ‘성도의 견인’을 견고하게 믿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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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