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 12:3).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프리카 선교 동역자 여러분

가을바람이 나뭇잎과 함께 사랑을 속삭이면서 붉은색으로 변하고 주렁주렁 과일을 맺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가을! 땅끝까지 세계 선교를 위해 복음에 앞장선 더 아름답고 자랑스런 조국교회, 아프리카 한 모퉁이를 위해 많은 기도와 물질로 섬기는 동역자 여러분과 신실한 선교 동역 교회 위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간략하게 사역보고를 드립니다.

1. 제 1,2 생수교회 (Reformed Living Water Church)

천주교회에서 지원하는 학교에서 의료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다가(2015.9) “오직 예수만 믿고 따를 사람은 다음주일부터 저 망고나무 그늘로 모여라!”로 시작한 우리교회는 벌써 8살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이 주변의 천주교나 혼합주의 신학 행태의 교회들의 잘못된 신앙을 보며 분별하고, 전도한다고 간증을 들으면서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답니다.

다니엘서 강해를 마치고 이어 매주 사도행전의 말씀을 한 장씩 나누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약600여명(두 교회)이 출석하고, 구역별로 주일 설교를 메모하여 구역예배에 다시 나누게 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24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8.20)

2. 생수크리스챤 초등학교 (Living Water Christian Academy N/P)

이곳은 우기(Rainy season)임에도 불구하고 이상기후 현상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농사를 짓는데 큰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전교생 218명에게 점심을 3개월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아침예배(월,금)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학급별로 성경구절암송(22절, Memory Training) 경쟁을 하여 더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도록 독려 하였습니다.

출구전략차원에서 초등학교를 정부공립학교로 이양하기로 합의하고 진행 중인데, 최근 우간다 정부의 “최강력 반동성애 법(Anti LGBTQ, 동성애자 종신형, 또는 사형)에 대항하여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국제계발지원을 전면 중단함으로 국가재정이 큰 타격을 받아 힘들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아,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기도한답니다.

3. 2학기 SFC 방학 성경캠프

그 동안 절약한 선교헌금으로 중학교에 진학한 31명(1~2학년)에게 장학금(학기당 530만원정도, 1년에 3회) 수험료를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방학 성경캠프에는 중점적으로 교의학(Louis Berkhof)을 가르쳤습니다. 신사도운동이나 종교다원주의, 번영신학, 혼합주의에 병들어 허덕거리는 아프리카 교회의 현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전세계로 향하는 우리 SFC학생들에게 바른 복음, 바른 개혁주의 신학을 심어 전세계로 향한 바른 복음 선교 용장들로 거듭나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 SFC 맴버들끼리 매주 학교의 특별한 공간에 따로 모여 예배를 드리며 성경을 읽습니다. 한 학생은 천주교회에 다니는 친구에게 전도를 하여 오직 예수 앞으로 인도하여 너무 기쁘다는 간증을 통해 작은 열매를 보며 감사한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프리카 선교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 줄에 우간다 한 모퉁이의 영혼 구원 전선을 늘 기억해 주시고 함께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희가 이제 내년(2024년 만70세)에 은퇴를 위해 사역 이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지 동역자들을 훈련시키고 있지만 주변에 아프리카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좋은 선교사님 가정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희 선교사 부부가 영육 간에 강건하며, 우리 주님께서,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는 겸손”으로, 사도바울처럼 주의 사명을 끝까지 잘 달려가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이 섬기시는 가정과 직장, 교회,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머리 위에 주의평안, 주의능력, 주의 권세로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우간다 굴루(Gulu)에서 정양호/김명애 선교사 올림
gimission@gmail.com / 카톡아이디 chung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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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선교사는 고신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았으며, 현재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와 NGO Good Partners(김인중 목사, 이사장)의 파송을 받아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천주교와 오순절 운동 신학 류에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성경적 복음을 우간다의 원주민들에게 전하고자 애쓴다. 우간다의 낙후된 여러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복음과 함께 의료 봉사로 영혼들을 섬기고 있고, 늘 기독교의 세계적 동향을 살피고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