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회심준비론’을 이단이라 공격하는 이에게(첫번째 변증)
상태바
청교도 ‘회심준비론’을 이단이라 공격하는 이에게(첫번째 변증)
  • 이동훈.정성우
  • 승인 2019.10.26 09: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우 목사(예수안에 하나교회 담임, 마르투스 출판사 공동대표)
정성우 목사(부천, 예수안에 하나교회 담임, 마르투스 출판사 공동대표)

(다음은 최근 한국 교회에 비성경적인 청교도 회심준비론을 퍼뜨리면서 복음을 왜곡하는 이동훈.정성우 목사(마르투스 출판사) 측이 "ㅈㅇㅊ의 안하무인에 더는 두고볼 수 없어 앞으로 시리즈로 반박 글 올립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들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바른믿음에 올리는 것에 대해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역사는, 이단은,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씀처럼 기독교 역사적으로 이미 논란이 되었고, 성경적으로, 교리적으로 정통 개혁교리인 “청교도 준비교리”에 대한 오해와 무지가 최근에 다시 개혁주의 노선안에서 일어났다. 이에 칼빈을 시작으로 개혁주의 노선에 있는 신학자, 목회자들의 견해와 성경적 근거를 통해서 오늘날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공격하는 이들에게 “청교도 준비교리”가 그들의 주장과는 다르며, 더 나아가 왜 이 시대에 이 교리가 다시 회복되어야 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먼저, 칼빈의 기독교 강요에 나타난 “청교도 준비교리”를 말하기 전에, 가장 기본적인 오해 두 가지를 언급해야겠다. 왜냐하면 모두가 잘못된 “준비주의”를 말하기 때문이다.

첫째, 청교도 준비교리는 알미니안주의나 로마 가톨릭에서 인간이 준비한다는 “준비주의”를 철저히 배격한다.

은혜 가운데 성령의 일반 사역이며 그 안에 인간의 책임을 말한다. 예레미야 4:3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에 보면 참 회개에 수반되는 네 가지 조건 가운데 세 번째 조건을 말한다. ‘묵은 땅’ 은 옛 마음과 옛 삶을 상징하므로 ‘묵은 땅을 갈라’는 명령은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예비하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는 호 10 : 12의 내용과 유사하다.(대하 34:27; 사 40:3,4; 42:3; 겔 36:31; 호 6:1,2; 요 16:8; 행 2:37; 갈 3:19,24 등. 더 많이 있다.-나중에 준비교리에 대한 성경구절의 증거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경작의 비유는 다음 절에 제시된 할례의 비유와 함께 새로운 삶으로의 근본적 변화라는 동일한 주제를 보여준다. 이 점에서 ‘가시덤불’은 낡은 옛 가치관과 삶의 모습을 상징하며 보다 직접적으로는 우상 숭배와 이교 의식에 빠진 타락한 삶을 가리킨다. 따라서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는 것은 가치관, 신앙, 삶의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를 예레미야 당시와 연결시키면 우상들을 따르며 하나님의 법을 거스르던 옛 삶에서 여호와만 섬기며 여호와의 말씀에 전폭적으로 순종하여 열매를 맺기 위한 준비를 갖추는 새로운 삶으로의 전향을 촉구하는 근본적인 회개의 요구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마르투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페이스 북. ㅈㅇㅊ(정이철)에 대한 반박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르투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페이스 북. ㅈㅇㅊ(정이철)에 대해 반박하는 글이라고 밝히고 있다.

 

둘째, 청교도 준비교리는 구원의 서정 가운데 중생 전의 과정, 즉 율법의 기능을 말한다

리처드 멀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각각의 역사를 구분했는데 그 가운데 청교도 준비교리인 ‘준비적 은혜’의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자신의 무능력을 자각함으로써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을 통한 회심을 위한 준비이다.

대부분의 청교도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혼에 복음을 심기 위한 준비의 도구로 율법을 사용하신다고 믿었다. 세례 요한 역시 하나님의 진노와 회개를 선포함으로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했다. 은혜를 위한 준비 교리는 그들의 복음적 설교, 확신 교리, 개인적 경건의 기틀을 형성했다. 구원을 위한 이러한 준비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절대로 준비교리가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 만약에 조건으로 여긴다면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그토록 강하게 반대했던 행위 구원이라는 사고방식으로 되돌아가는 기독교 율법주의가 되는 것이다. 윌리엄 에임스의 표현대로 준비교리는 ‘마른 나무가 불에 잘 탈수 있도록 성령께서 그들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의 뿐이다.

그래서 조엘 비키는 『은혜로 말미암은 준비』(마르투스 역)에서 이러한 오해에 대해 서론에서 밝히고 있다: 본서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은 청교도들이 준비적 단계의 죄책과 두려움을 주입시키는 것에 집착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신론,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성령으로 말미암은 중생, 구원 얻는 믿음, 회개, 구원의 확신, 그리스도인의 삶, 천국에 대해 풍성하게 저술하였다.

Tag
#ㅏ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Minn 2019-10-26 12:13:19
"세례 요한 역시 하나님의 진노와 회개를 선포함으로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했다."
세례 요한이 회개를 말한 것과 이 이론을 연결하다니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율법을 듣고 회개한 사건들은 요시야 왕와 느헤미야-에스라 때였습니다. 그러나 유다와 이스라엘은 결국 진노를 받고 나라를 잃었고, 느헤미야 때 또 회개했으나 말라기 이후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셨습니다. 그리고 말라기 내용이 마음없는 법준수를 지적합니다. 세례 요한이 나타났을 때에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사랑도 없고 율법 껍데기만 남았던 때입니다.
결국 회심준비론은 양심을 자극해 눈물 좀 흘리고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온다라는 얄팍한 공식 안에서 태어난 이론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