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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해를 맞아 개혁주의 성도 목회자들에게 드리는 권면
신원균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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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2  22: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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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성도들의 최대 단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장 연약한 부분은 지나치게 지식에 대한 교만함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3-4년차에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탄이 쳐 놓은 최대의 함정입니다. 사탄이 개혁교회 성도들을 어떻게 넘어뜨리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일반 교인들은 돈, 성공, 권력, 성(性) 때문에 넘어집니다. 하지만 개혁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은 이런 부분은 잘 안 넘어집니다. 오히려 남을 비판하는 지적 교만함 때문에 많이 넘어집니다. 역사 속에 교조주의가 있었고, 하이퍼(극단적) 칼비니즘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순간에 이쪽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일반 교회는 무지해서 문제지만 개혁교회는 모두 다 너무 많이 알아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바르게 알기는 해야 하지만 정도가 지나칩니다. 그래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끝까지 분열할 때까지 싸우게 되는 모습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싸우다 목사님과 신학자를 가르치려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자기하고 의견이 다르면 다 버리는 일이 벌어집니다. 20년을 정착하지 못하고 더 좋은 개혁교회를 찾는 분들도 봤습니다. 이런 모습은 진정한 개혁주의 모습이 아닙니다.

한국교회에 개혁신앙이 무르익지 않고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후유증들입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진짜 개혁신앙은 바른 교리에 대한 이해로 더 겸손해 지고, 자신들의 눈이라도 빼서 돕고 싶었던 바울과 성도들처럼 바르게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바야흐로 개혁신앙의 잘못된 배움 때문에 목사도 성도도 더 큰 혼란에 돌입했습니다. 정통 개혁신앙이란 적어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정도의 교리에 함께 공감하면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는 것입니다. 물론 웨민을 어떻게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하는가는 꼭 필요한 전제조건입니다.

성도들은 2019년에는 정말 신중하고 겸손하게 배우시기 바랍니다. 목회자들은 장로교 신앙의 기초들을 더 많이 공부하셔야 합니다. 필요 없는 공부는 나중에 하시고 성경원어, 신조해설집(50권 이상), 조직신학 책(20권 이상)들, 기독교강요(10번 이상) 등 이 부분만이라도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개혁신학의 눈이 열립니다.

이런 기초가 다져지지 않으면 성경을 해석해도 이상하고, 웨민을 해설해도 이상하고, 기독교강요도 이상하게 말하게 됩니다. 기초만 3-5년 정도 부지런히 파십시오. 완전히 내 것이 될 때가지 파십시오. 쓸데없는 책들 뒤적거리지 마시고 완전히 외우고 숙독할 때가지 파십시오. 청교도 책도 분별력이 생길 때까지는 함부로 읽지 마세요. 워낙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잘못 읽으면 알미니안 청교도됩니다. 나중에 읽으십시오.

개혁주의를 공부하는 방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25년 가까이 개혁신앙을 공부하고 목회하고 조석만, 서철원, 김향주, 이승미, 정성구, 김의환 등과 같은 각 교단 원로들에게 배워본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각 교단의 원로들을 모두 곁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원로들은 비슷한 방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이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에는 더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신원균 교수 / 한마음개혁교회, 웨스트민스터 신학회 회장, 
                    
대신총회신학연구원(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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