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향 목사(인천 주임재교회, 기름부음학교)

질문>
목사님, 요즘 인천에서 인기를 많이 누리고 있는 여자 목사가 한 분이 있습니다. 주임재교회의 최은향 목사라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이 분의 설교를 대단히 좋아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넷 조회수가 매우 높습니다. 사람들이 이 분의 설교를 카톡으로 나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합니다. 들어보면 아닌 것 같은데, 평신도들은 뭐가 이상한지 정확하게 짚어서 설명할 수가 없으니, 목사님께서 들어보시고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말씀하신대로 인터넷에 최은향 목사를 검색하니 수 많은 설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 “보여지는 하나님의 음성, 환상”라는 제목의 최은향 목사의 설교를 들어보았습니다. 시작부터 말이 안되는 비정상적인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설교를 하는 분은 사실 기독의 탈을 쓴 무녀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지금은 이런 분을 교인들이 더 존경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분의 설교를 카톡으로 나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다음은 최은향 목사의 “보여지는 하나님의 음성, 환상”라는 제목의 설교 첫 3분을 녹취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배우게되는 예언에 대한 부분들이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까?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 이 시간에는 환상에 대한 부분을 더 나누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중에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는 분들이 있을 수 있고 ... 혹시 여러분 중에 입신을 경험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그런 모든 것들이 예언적인 부분 안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언은 예언을 하는 것만이 아니고, 그것은 예언의 일부이지요! 그 안에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 환상이 있고, 예언적 꿈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예언적인 부분이 열려지게 되면, 즉 기름부음이 임하게 되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예전에는 기도하다가 환상을 본다거나 ... 이런 것이 없었는데, 그런 것들이 요즘에는 종종 있다! 그러면 영적으로 예언적인 부분이 열리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환상을 경험할 때, 환상을 보면서도 자신이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환상인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들을 ‘왜 보이지?’ ... 이렇게 할 수도 있구요. 심지어는 뭐가 보이고 지나갔는데, 그 보인것 조차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환상을 보는 것에 대해서 의식하셔야 되요! ‘그게 환상이구나 아! 그게 환상의 종류 중의 하나이구!’라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를 붙잡을 수가 있겠지요.

환상 안에는 단계가 있어요. 얕은 단계 혹은 높은 단계, 깊은 단계 혹은 낮은 단계 ... 메시지를 담은 환상이 있습니다. 환상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환상이 아니고요 ... 그건 사실이 아닌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데, 환상은 영의 세계의 실제입니다. 환상은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입니다. 환상은 오로라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시는 것입니다.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환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게 해 주시는 것을 위한 좋은 통로라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최은향 목사)

 

또 말하지만, 이런 설교를 하는 분을 좋아하고 따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더우기 다른 사람들도 듣도록 카톡으로 나르면서 널리 전파한다는 것은 점집에 찾아다니는 불신자들의 수준과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 참에 예언과 환상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를 확실하게 정립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에서 예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주신 말씀 그 자체입니다. 예언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신앙생활)을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예언 속에 때로 미래에 대한 내용이 있기도 하나, 그것은 단순한 개인의 장래사가 아니고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단순 개인의 미래에 대한 예언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예언을 받아서 전한 사람들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또는 사도와 유사한 사람들)입니다. 아무에게나 예언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양한 수단을 통해 선지자들과 사도들에게 예언을 주셨습니다. 꿈으로 말씀하시고, 환상으로 말씀하시고, 들리는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천사를 보내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모세 같은 선지자는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예언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예언은 한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의 예언과 신약의 사도들의 예언으로 하나님의 예언은 완성되었습니다. 성경 66권으로 예언은 끝났습니다. 이제 성경 66권외 다른 예언(계시)은 없습니다. 지금 누구든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예언을 받았다고 주장하면 그 사람은 거짓 선지자 즉 이단입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2)

위 성경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모든 예언이 완성되었다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예언은 없습니다. 예언기도 같은 것을 믿을 것이 아닙니다. 맞는 내용이 나올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되는 성경 66권 속에 우리의 신앙과 구원에 필요한 모든 예언이 다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선지자들과 사도들에게 예언(계시)를 주실 때 사용하신 환상, 꿈, 음성, 천사의 계시 등은 이제는 없습니다. 누구에게 그런 것이 나타난다면, 그 사람의 느낌이거나 개인의 주관적인 것이지, 하나님이 주셨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성령은 성경에 없는 새로운 예언은 주시지 않습니다. 못하시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예언을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은 이미 주어진 성경 66권의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그 뜻을 정확하게 깨닫게 해주십니다. 성경의 말씀 안에 우리의 신앙과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예언이 있으므로, 성경을 잘 배우고 따라가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일을 하십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 하나님이 직접 귀에 들려주신다는 예언, 자다가 꿈으로 받는 예언, 기도하다가 환상을 통해 얻는 예언, 예언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얻는 예언 등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을 자주 보고 듣는 사람들은 거짓 영(귀신)이 붙은 사람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귀신이 붙은 무당들이 그런 일을 늘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독교의 안으로 들어온 무당, 무녀들이 많은 시대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예언적인 부분이 열려지게 되면, 즉 기름부음이 임하게 되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예전에는 기도하다가 환상을 본다거나 ... 이런 것이 없었는데, 그런 것들이 요즘에는 종종 있다! 그러면 영적으로 예언적인 부분이 열리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최은향 거짓 목사)

기름부음이라는 말을 이렇게 쓰면 안 됩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하실 때 임하시는 성령을 뜻하는 말입니다. 믿고 난 후 기도한다고 기름부음을 더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어 예수님 믿게하시는 그 순간 기름부음이 우리 속에 임했습니다. 누구에게 안수받아 기름부음을 더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 사이비 사상입니다.

최은향 목사가 기름부음이 임하여 예언이 열리고 환상이 열리게 된다고 설교하였는데, 사실은 미혹된 사람들에게 거짓 영이 달라붙어서 장난하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저렇게 미화하며 속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사도 운동이라는 이단운동에 포로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신사도 운동이라는 이단 운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름부음이 수 없이 반복적으로 임한다고 강조합니다. 기름부음을 더 받게한다면서 안수기도 등을 하는 것이 그들의 특징입니다. 기름부음이 더 많이 임하면 은사가 많아지고 능력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것들은 대부분 거짓 예언(점치기), 환상, 거짓 방언(뜻없는 소리현상), 거짓 방언통역 등의 속임수입니다.

“환상은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입니다. 환상은 오로라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시는 것입니다.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환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게 해 주시는 것을 위한 좋은 통로라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최은향 거짓 목사)

최은향 목사가 이런 설교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만일 지금 최은향 목사가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받는다면, 자신이 선지자이거나 사도라는 것입니다. 성경 66권의 완성으로 계시는 받는 직분인 선지자와 사도가 사라졌습니다. 우리에게 성경 66권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신앙을 가르치는 교회의 신학입니다. 지금 있는 예언이 있다면, 그것은 성경 66권을 가르치고 설명하는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이것도 성경에서는 예언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성경을 넘어서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예언은 없습니다. 최은향 목사는 신사도 운동이라는 이단사상에 심취해 있는 분이라고 사료됩니다. 

최은향 목사를 좋아하는 그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헛되고 거짓된 것을 좋아하지 말고,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고 설교하는 올바른 목사님을 찾아서 겸손하게 배우도록 훈계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더 이상 미혹하는 거짓 가르침을 전파하지 말도록 엄히 책망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최은향 거짓 목사의 설교를 좀 더 들어보고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정이철 목사 /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담임 / 바른믿음 대표 / 바른믿음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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