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이단 문제에 관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그들을 ‘이단전문가’라고 부른다. 이단전문가들이 한국 교회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단전문가들의 이단성과 못된 행동은 누가 바로잡지?”

그러나 이단전문가들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도 심각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춘천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의 비성경적인 부활복음 문제를 다루는 동안 나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단전문가들은 이미 오랫동안 이단들을 상대하면서 이단을 상대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을 익혔고, 이단들과의 논쟁에서 이기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과 친분이 깊은 이단을 옹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지식, 기술, 경험을 활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이단전문가가 자신이 보호하고 싶은 이단을 상대로 신학적인 논쟁을 벌이는 다른 말씀의 사역자를 공격하면 어떻게 될까?

지난 수개월 동안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그런 불행한 일을 나는 생생하게 경험했다.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이단대책 활동을 하고 있고, ‘기독교이단연구협회’(박형택 목사)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감리교 평신도 이인규 씨로부터 그런 일을 진하게 당해 보았다.

이인규 씨로부터 온 그 더러운 경험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 간증운동에 대해서는 이미 듣고 있었는데, <바른믿음>의 어떤 독자가 질문하는 메일을 보내왔다. 질문에 대한 답을 <바른믿음>에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인규 씨에게서도 메일이 왔다. 당장 그 글을 내리라고 했고, 듣지 않으면 자신의 대단한 까페를 통해 나를 공격하여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게 매장시키겠다고 협박하였다. 다음은 당시 이인규 씨가 나에게 보낸 메일의 전문이다.

"마지막 경고입니다. 덧글에 비판성 덧글을 하나 올렸으며 이것은 점잖은 시작이 될 것입니다. 춘천 한마음교회에 대한 글을 홈페이지에서 지우지 않으면 정이철 목사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카페는 하루에 8000명에서 10,000명이 들어오는 대형카페이며, 예레미야연구소 카페, 기이협 홈페이지와 인터넷신문의 컬럼에도 정이철 목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정이철목사가 이단연구에서 아예 발을 디디지 못하게 만들겠습니다 ...(중략) 기이협은 이태경 장로의 장인이신 원세호 목사가 만든 단체이고, 원문호 목사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회장으로 있었던 곳이며.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는 원세호 목사의 제자였고, 원문호 목사의 친구입니다. 현재 기이협은 박형택 목사와 본인을 포함하여, 정동섭 교수와 이단연구가들이 약 25명이 가입하여 있습니다. 더 이상 메일을 보내지 않겠습니다."(이인규 씨가 정이철 목사에게 2015년 10월에 보낸 메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이인규 씨는 교묘하게 사실을 비틀어 내가 인격적인 큰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 글을 여러 편 작성하여 위에서 언급한 곳들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었다. 더욱 더 기가 막히는 사실은 이인규 씨와 연관된 사람들이 있는 ‘세계한인이단대책연합회’, ‘기독교이단연구협회’라는 이단전문가들의 모임의 홈페이지에 그가 쓴 글들이 버젓하게 지금까지 걸려있다는 사실이다. 이인규씨가 나를 이상한 인격자로 몰아 매장시키려고 쓴 몇 편의 글 가운데 첫번째 글의 첫 문단을 여기에 소개하겠다.  

"로렌스 콩과 콩히 목사에 대해서 구별도 못하는 한심한 정이철목사는 그의 글에서 로렌스콩을 비판하면서 사진은 콩히 목사의 사진을 실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알게 되자 허둥지둥 사진을 바꾸는 웃을 수 없는 코메디까지 연출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스스로 밝혔듯이 이단연구가가 아니다. 이단연구가로서 자격이 없다."(이인규, 정이철 목사는 이단연구를 중단하기 바란다(1)")

어이없는 예수님 시신상태 이단몰이

요즘 인터넷에 ‘정이철 목사 이단’, ‘예수님의 시신이 안 썩었음’, ‘정이철 목사는 예수님이 썩었다고 했다’, ‘바른믿음 썩은믿음’ ... 이런 소리를 쉬지 않고 써대면서 소일하는 사람이 있다. 나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는 이인규 씨의 친구이자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 추종자 김한길 목사이다. 김한길 목사는 내가 김성로 목사를 비판할 때 하였던 다음의 말을 시비하면서 나에게 에게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단지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하고, 허파가 호흡하게 만드는 치료 수준이 아니었다. 죽었고 삼일 동안 그 몸이 부패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재 창조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미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자기 백성을 다시 새롭게 조성하여 하나님 백성되게 하시는 재창조의 시작이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 제사의 은혜를 덧 입은 신자들이 이미 죽었던 상태에서 다시 창조(출생)된 것이라 가르쳤다.”(정이철, “김성로는 십자가와 부활을 차등하며 부활만 앞세워”)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죽으시면 우리의 몸처럼 부패하는 우리와 동일한 몸이고, 그렇게 죽으신 예수님의 몸을 하나님이 살리심이 신학적으로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으로 설명된다는 것은 개혁신학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의 한인 침례교단 소속 김한길 목사는 이것이 예수님을 모욕하는 말이라면서 나에게 이단시비를 시작했고, 미국의 한 신문에다 나에게 이단성이 있다는 다음과 같은 글을 기고하였다.

“이러한 정이철 목사의 주장은 궤변이며 이단성에 해당됩니다. 이유는 시편 16:10절과 사도행전 2:27절, 사도행전 16:32-3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 이다’(시편 16:10).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행 2:27절)”(김한길, “정이철 목사의 이단적 주장에 관하여”)

여기서 김한길 목사가 죽으신 메시야의 부활에 관한 말씀을 이해하는 방식은 잘못되었다. 성경은 메시야가 계속 죽음의 권세 하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김한길 목사가 인용한 말씀 바로 앞 부분에서는 메시야가 죽었다가 부활하실 것을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행 13:34)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부활하시기 전에는 그 몸이 무덤에서 썩는 과정에 있었음을 전제하고 있는 내용이다. 반대로 한번 죽은 이후 다시 살아나지 못한 다윗은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행 13:36)라고 하였다.

구약의 메시야의 부활 예언과 그 내용의 성취를 설명하는 신약성경의 표현 '썩음 당하지 않음'은 죽었어도 예수의 몸은 신성이므로 싱싱하게 보존되는 불멸불사의 몸이심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몸을 가지셨으므로 죽으시면 당연히 썩기를 시작할 것이나, 계속 그 상대에 머물지 않고 반드시 다시 사신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전, 총신신대원 조직신학 교수였던 서철원 박사도 동일하게 가르치고 있다. 

“무덤에 있을 때 예수님의 몸이 썩었느냐? 안 썩었느냐? 에 대한 논쟁은 의미가 없고 유익도 없어요. 그런 말을 하면 불필요한 사변으로 빠져서 엉뚱한 논쟁을 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러나 예수님의 몸도 죽으면 우리들의 몸처럼 부패하기를 시작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썩지 않았다고 주장한 사람들의 의견은 예수님의 몸이 우리의 몸과는 다른 불멸의 몸이었다고 주장하는 격이어서, 인정을 받지 못했어요.

썩었다고 표현하면 너무 지나쳐요. 시신은 3일이 지나야 사후강직이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부패하기를 시작합니다. 3일 이전에는 부패가 많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중동 사람들의 몸이 죽은 후 부패가 진행되는 만큼 무덤 속에 계시는 동안 예수님의 몸에서도 일반적인 부패의 과정이 진행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성경에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라는 표현은 죽으실지라도 썩지 않는 특별한 몸이라는 뜻이 아니고 궁극적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다는 뜻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도 죽은 예수님의 몸이 썩는가? 안 썩는가? 를 다루는 내용은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는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서철원 박사, 전 총신대 신대원장, 조직신학)

나에게 사적인 심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김한길 목사의 이와 같은 이단시비는 그의 친구이고, 김성로 부활복음 옹호자인 거짓 평신도 이단연구가 이인규 씨에 의해 더 일찍 시작되었다. 다음은 기독교이단대책협회의 공개세미나에서 이인규 씨가 나를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녹음한 실제 영상이다.  

“저는요,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이철 목사와 림헌원 목사가 100명에서 서명을 받아가지고 (그대로 전하세요!) ... 100명에게 서명을 받아가지고 이대위에게 뭘 하겠다(고 하는데) ... 저는 3천명에게 서명을 받아가지고, 우리 카페의 회원이 4만 7천명입니다. 3천명에게 서명을 받아가지고 정이철 목사와 림헌원 목사가 이단이라고 하겠습니다.

정이철 목사가 뭐라고 그랬느냐? 예수님이 자기의 피로 구속을 받아야 된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이 부패하여 썪어가는데, 하나님이 살리셨다고 했습니다. 정말이예요! 그리고 십자가만으로 부활이 없어도 십자가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완전한 이단입니다. 가서 내가 3천명에게 서명을 받아가지고 (이단이라고 하겠습니다) ... 진짜 전하세요! 우리 까페의 회원이 4만 7천명입니다. 3천명은 순식간에 받아버립니다.

이단연구하는 사람들은 전부 우리 까페에 들어 있습니다. 아주 (정이철 목사를) 아작을 내 버리겠습니다. 그대로 전하세요, 그리고 거기에 서명한 사람들도 아주 작살을 내 버리겠습니다 ... 저는 한다면 끝까지 하는 사람입니다. 저를 모르셔서 그래요! ... 최삼경, 진용식 목사에게 물어보십시오!”(이인규 씨)

이 내용을 보면 이인규 씨는 내가 말한 내용을 교묘하게 비틀고 과장하여 표현하였다. 그런데 내용을 들어보니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해 이인규 씨가 오해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충분한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평신도인 이인규 씨는 무덤 속의 예수님의 몸은 특별한 몸이고, 부패되지 않고 부활하실 때까지 싱싱하게 보존되었다고 믿는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죽을지라도 썩을 수 없는 불멸의 몸이었다고 생각하고서, 예수님의 인성의 몸에 대해 지극히 성경적인 말을 한 나를 기이협의 공개세미나에서 이단이라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주장했다.

이인규 씨의 이러한 말은 비성경적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몸이 우리와 다른 몸이면 우리를 대신(대표)하여 희생되신 속죄제물이 될 수없고, 예수님의 몸이 우리와 같은 몸이 아니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우리의 부활의 보증(첫 열매)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감리교 평신도 이인규 씨는 오히려 교만하게도 바르게 말하는 목회자를 이단으로 지목하였고, 그의 친구이자 김성로 부활복음 옹호자인 김한길 목사가 그것을 이어받아 나를 이단으로 모는 글을 신문에 기고하였던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자리에 있었던 현재의 예장 합신 이대위위원장 유영권 목사가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이인규 씨를 오히려 격려하였다는 것이다. 음성 파일의 앞부분을 들어보니 합신 교단의 이대위원장인 유영권 목사는 이인규 씨를 한국 최고의 이단전문가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그는 십자가는 부족하고 부활이 우리를 구원했다고 십년 이상 가르쳐서 크게 문제가 된 김성로 목사의 이단성을 옹호하고, 그것도 모자라 김성로 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표면화시키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나에게 온갖 인신공격을 자행하였고, 또한 나를 이단으로 모는 이인규 씨를 나무라지는 않고 기이협과는 관련시키지말고 개인적으로 더 하라고 격려하였다. 

"이인규 권사님이 지금 하신 말씀은 하셔야 되요! ... 이 권사님은 개인 입장에서 마음껏 하시고, 하고 싶은 것 다 하셔도 되요! 단지 기이협과는 연관시키지 마시고, 기이협은 기이협대로 나가시면 되겠고, 만약에 이인규 권사님에게 ‘하지마!’ 하면, 죽으라는 거예요! 나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하세요!”(유영권 목사, 합신 이대위위원장)

이인규 씨는 내가 예수님의 몸이 무덤에 계시는 동안 부패과정을 겪으셨다고 말했으므로 “완전한 이단입니다.”라고 하였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몸이 무덤에 계시는 동안 우리들이 죽었을 때의 몸처럼 부패과정을 겪으셨다고 이해한다고 나를 ‘완전한 이단’이라고 큰소리치는 이인규 씨의 성경이해와 신앙은 과연 정상일까? 이런 사람이 이단전문가로 행세하면서 이단을 판별하는 일을 해도 되는 것일까?
 

평신도 이인규 씨의 이단사역이 위험한 이유 두 가지

첫째는, 자기에게 반대가 되는 사람에게 거침없이 협박하고, 인신공격하는 글을 퍼뜨리고, 또한 자기 생각에 상대방의 약점이라고 판단되는 내용이 있으면 여차없이 그것을 빌미로 공격하여 죽이려고 시도하는 무서운 성품이다. 그 동안 김성로 목사를 보호하기 위해 나에게 협박하고, 인격과 정신에 문제있는 사람인 것처럼 비하하는 교묘한 글들을 써서 퍼뜨렸고, 내가 그에게 반박하는 글을 쓰면 오히려 자신이 인식공격과 욕설을 받았다고 사람들에게 하소연하였고, 김성로 목사 문제의 본질과 무관한 사소한 빌미를 찾아내어 본질을 흐리는 엉뚱한 시비를 만들어내고 ... 그의 불의함, 영리함, 사나움, 집요함을 생각하면 마귀의 능력이 이런 것인가 ... 하는 생각이 들려고 한다. 

둘째로, 그 자신이 바르게 알지 못하면서 오히려 바르게 아는 사람을 이단으로 몰아서 죽이려하는 포악함이다. 나는 그 동안 다수의 사람들에게 “죽으신 예수님의 몸이 무덤에서 부활하시기전까지 부패의 과정을 겪으셨을까요? 부활하기전까지 살아있는 몸과 같았을까요?”라고 질문해 보았다. 놀랍게도 다수의 사람들이 “죽으신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시므로 부활하기전까지 무덤에 계신 동안 그 몸이 서서히 부패되시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것이 지극히 올바른 성경이해이고 신앙상식이다.

믿는 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올바른 상식을 가지고 있으나, 소위 이단전문가라는 사람은 예수님에게 신성이 있으므로 그 몸은 죽어도 부패하지는 않았다고 우긴다. 죽어도 부패하지 않는 몸이라면 죽을 수는 있는 몸인가? 죽을 수는 있으나 썩지는 않는 몸이라면 인조인간이라는 것인가? 예수님이 괴물의 몸으로 오셨나?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완전한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신비한 분이나, 그 몸 자체가 신성은 아니셨다.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이 분리할 수 없이 신비하게 연합되시었지, 예수님의 몸 자체도 신성이시므로 죽어도 썩지가 않는 불멸의 몸이었던 것은 아니다. 만일 몸 자체도 썩지 않는 불멸의 몸이었다면, 십자가에 달려서 죽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성경은 예수께서 우리와 같은 피와 육체를 가진 같은 사람으로 오셨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개역한글)

“자녀들은 다 같이 피와 살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수께서도 그들과 같은 피와 살을 가지고 오셨다가 죽으심으로써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악마를 멸망시키시고(히 2:14, 공동번역)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죽으시는 우리를 대표하는 속죄의 제물이 되시기 위해 우리와 같은 피와 살을 가지신 죄 없으신 완전한 인성을 취하여 사람으로 오셨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한다. 이 말씀 외에도 예수님의 피와 살이 우리와 같은 성질, 즉 생명이 정지되면 당연히 부패되는 몸으로 오셨고, 죽으시는 순간부터 부패되나 부활하심으로 죽음과 썩음을 영원히 이기시었다는 말씀이 있다. 앞에서 잠시 소개한 다음의 말씀은 무덤에 계시는 동안 예수의 죽으신 몸이 부패되는 과정에 들어갔음을 당연하고 있고, 그러나 부활하심으로 그 몸이 썩음에서 벗어나 다시 부패의 과정으로 돌아가지 않았음을 말씀하고 있다.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행 13:34, 개역한글)

“하느님께서는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다시는 썩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언서에 내가 다윗에게 약속한 거룩하고 확실한 축복을 너희에게 주리라하신 말씀과”(행 13:34, 공동번역)

"하나님께서 그 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셔서 다시 썩음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셨으니, 말씀하시기를 '내가 다윗에게 한 신실하고 거룩한 약속들을 너희에게 주겠다'"(행 13:34, 바른성경)

“And as concerning that he raised him up from the dead, now no more to return to corruption, he said on this wise, I will give you the sure mercies of David.”(행 13:34, KJV)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so that he will never be subject to decay. As God has said, ‘‘I will give you the holy and sure blessings promised to David.’”(행 13:34, NIV)

성경은 분명하게 예수께서 우리와 같은 살과 피를 취하여 오셨고, 죽으신 후 부활하시기 전까지 그 몸이 썩음의 과정을 겪으셨으나, 하나님이 다시 살리심으로 더 이상 썩음에 종속되지 않으시고 이기시었다고 말씀한다.

이단전문가라는 사람이 도대체 성경을 읽기나 하는 것인가? 무엇을 근거로 오히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가르치는 나에게 이단시비를 거는 것인가? 구약 성경에서 메시야가 죽을지라도 그 몸이 썩지 않을 것이라고 한 예언은 결국 무덤에서 살아서 나오신다는 뜻이지, 죽어도 그 몸이 싱싱하게 보존되는 불멸불사의 몸을 가진 메시야라는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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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