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의 소망과 믿음은 메시야를 바라고 분명히 오실 것을 믿는 그런 소망과 믿음이었고, 메시야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성경에서 말씀하신 예언들을 그대로 이루시며 이 세상에 오셨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후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는 믿음으로 그 예언의 말씀이 이루기를 소망하며 산다.

그런데, 소망이 더욱더 간절할 때는 주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는 것으로 인해서 핍박당하고 고통을 당할 때인 것 같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통치가 길어져 가면서 교회에 순종하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수가 없도록 하는, 하나님이 아닌 교회를 두려워 하도록 하는 전통과 교리들을 만들어 갔고, 그들의 교리와 다른 어떤 신앙도 다 이단이라고 하여서 처형을 하는 아주 긴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에 믿음을 이어간 믿음의 선조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매 순간 죽음의 위험을 무릅써야 했고, 그들이 남긴 글들 가운데에서는 얼마나 예언의 말씀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그 고난과 핍박의 시간이 끝나고 주님 오시기를 바랐는지 너무나도 잘 나타나 있다.

Martin Luther, John Hus, John Wycliffe, Robert Barnes, John Philpot, Thomas Beccon, John Cartwright, Beza Theodore, Hugh Latimer, James Ussher, John Calvin, John Hooper, John Knox, Martin Bucer, Nicholas Ridley, Phillip Melancthon, Thomas Cranmer, Ulrich Zwingly… 종교 개혁 전에 종교개혁의 불씨를 피웠던 믿음의 선조들, 종교 개혁을 통해서 죽어 있던 신앙에 새로운 부흥을 일으킨 종교개혁가들의 1400년대부터 1600년대까지의 글들을 고전자료를 통해서 읽으면서,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 예언의 말씀을 향한 소망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믿음의 선조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긴 세월동안 정권을 이어 가며 그 정권을 지켜 가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성도들을 죽인 교황청의 권세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나타난 짐승, 작은 뿔, 음녀, 적그리스도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 짐승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한 시간은 한정적이어서 그 고난의 기간에 끝이 올 것이라는 소망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글들을 보면서, 말씀을 통한 소망으로 기다리게 하신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종교개혁의 믿음의 선조들이 그 기간을 성경적으로 해석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니엘 7장 25절(한때, 두때, 반때); 다니엘 12장 7절(한때, 두때, 반때); 요한계시록 11장 2절(42달); 요한계시록 11장 3절(1260일); 요한계시록 12장 6절(1260일); 요한계시록 12장 14절(한때, 두때, 반때); 요한계시록 13장 5절(42달)

다니엘 7장 25절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다니엘 12장 7절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자가 자기의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11장 2절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요한계시록 11장 3절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요한계시록 12장 6절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요한계시록 12장 14절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요한계시록 13장 5절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여기에서 한때, 두때, 반때는, 1+2+1/2=3½이니까, 3년 반으로 이해가 되었다. 3년 반은 달 수로 하면 42개월이 되고, 42개월을 한 달에 30일로 해서 계산을 하면 1260일이 된다.

에스겔 4장 6b절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

민수기 14장 34a절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그 다음에 성경 안에 나타난 말씀 중에서 하루를 일년으로 치는 내용의 말씀과 같이 날수를 년수로 계산을 해서 1260일을 1260년으로 계산을 하였었던 것이었다.

이 1260에 관련한 성경 말씀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의 시간에 관한 말씀들이고, 계산해 보면 결국 다 같은 숫자를 가리키기 때문에, 믿음의 선조들은 그 날수로 이처럼 계산을 하고, 언젠가 끝날 것을 소망하며 그 고난의 기간을 인내했었다. 막연하게 1260년을 기다린 경우도 많이 있었지만 정확한 날짜를 제시했던 신학자들도 많이 있었다.

종교 개혁자이자 신학자인 Benedictus Aretius of Berne(1505-1574)은 콘스탄티누스로 인해서 기독교가 시작하게 되는 312년을 1260년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렇게 되면 그 끝은 1572년이 된다(94).

이탈이아의 성경 번역가인 Jacopo Brocardo(1518-1594)은, 교황 실베스터의 사역 시작인 313년을 그 시작점으로 보았고, 그 끝은 1573년일 것으로 보았다.

종교 개혁자 John Calvin(1509-1564)는 그의 다니엘서 주석에도 1260년에 대한 자세한 날짜를 이야기하지 않았고, 요한계시록은 주석을 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기독교 역사』라는 책에서 보면, 1260년의 적그리스도의 통치 기간에 관해서, 제1차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때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325년도에 니케아 공의회가 있었으므로, 그 끝은 1585년이 되는 것이다.

독일의 개혁 신학자 David Pareus(1548-1622)는 동로마의 황제가 Boniface 3세 교황을 세웠던 606년을 그 시작으로 보았고, 그래서, 1260년의 끝을 1866년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코트랜드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 John Napier(1550-1617)은 콘스탄티누스에게서 큰 유산을 받고 교황이 서게 되는 300에서 316년으로 시작점을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끝은 1560에서 1576년 쯤이 된다고 예상하였던 것이다.

영국의 신학자이며 목사였던 John Cotton(1584-1652)는 교황의 힘이 합쳐지고 강해지는 395년도를 1260년도의 시작으로 보았고, 그래서 그 끝은 1655년으로 예상을 한 것이 된다.

잉글랜드에서 엘리자베스 1세와 제임스 1세의 채플린이었다고 알려진 George Downame(1566-1634)는 교황의 왕권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607년쯤을 그 시작점으로 보았다. 그러니까, 1260년의 끝은 1867년도 쯤으로 예상을 한 것이다.

영국 청교도 신학자 Thomas Goodwin (1600 – 1680)도 교황이 왕권을 얻기 시작하던 때로 본다고 하니까 시작점이 606년 전후로 예상을 한 것으로 볼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그 끝은 1866년도 전후가 되는 것이다.

아이랜드 성직자이며 청교도 목사였던 Hezekiah Holland(1617-1660)도 Boniface 3세 교황으로 교황의 정권이 시작된 606년도로 예상을 하였다. 그래서, 그 끝을 1866년 쯤을 예상한 것이었다.

이 모든 선조들은 예언의 말씀을 확실히 믿고 그 날들을 소망하고 바라던 믿음의 조상들이다. 그날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었어도, 그 끝이 있을 것을 확실히 믿었고, 그 믿음대로 그 끝은 확실히 왔다. 이제는 가톨릭의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종교재판에서 재판받고 처형되는 그런 박해가 없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기에, 그들은 그들의 미래에나 있을 그 보이지 않는 날들을 믿음으로 확실히 증거하였고, 그 마음 가운데의 바라는 바를 믿음 가운데 실상으로 체험하고 살았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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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현, Stanton University 부총장
Kadesh Inc. (Puriton) 부사장
Talbot School of Theology (Master of Divinity)
Johns Hopkins University (Master’s in Applied Economics)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Master’s in Political Management
University of Phoenix (Doctor of Management in Organizational Lead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