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6 주년을 지나면서 (1)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18:8).

종교개혁 기념일을 맞을 때마다 로만케톨릭의 정체성에 대해 SNS를 통해 여러 편을 나누었는데, 그 중요성을 다시 되새겨보려고 한다.
 

I. 로만 캐톨릭의 정체성(DNA)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계18:2).

우선 간략하게 종교개혁의 모토로 알려진 FIVE SOLA를 중심으로 기독교가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교 로만캐톨릭의 정체성에 대해 헤집어보자.
 

1. 오직 성경인가? 결코 아니다.

기독교는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 기초석이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어떤 시대, 어떤 상황일지라도 저자 성령 하나님의 기록 계시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말씀으로 믿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수납( approbation), 받아들이고 따르고 그 말씀을 전하는 것이지, 그 어떤 권세를 휘둘러 승인, 더하거나 빼는 것이 아니라고 칼빈은 단언하였다. 따라서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의 완전성, 명료성, 충족성을 주장하였다 (롬10:17).

로만 카톨릭은 그 기초석이 성경이 아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교회가 승인 (교회의 성경 승인권)을 해야 비로서 성경의 권위와 의미가 비로소 생긴다고 주장한다. 바티칸 선언은 카톨릭 교회라는 절대 권위가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성경 위에 꽈리를 틀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어느 한 순간에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Vatican Declares: The Catholic Church Is Above The Bible.”“ Pope Francis Says, the Bible Is a 'Highly Dangerous Book”. “Pope Francis cancelled the Bible and proposed the creation of a new holy book. Pope Francis officially changes the Lord’s Prayer after frustration over ‘temptation’ line”.

말을 해놓고 비판이 거세지고 논란이 생기면 “그렇지 않다, 사실이 아니다”라는 변명으로 얼버무린다. 십계명 중 제2 계명을 제거해버리고 온갖 우상숭배를 하면서 십계명을 잘 지킨다고 큰소리친다. 성경은 66권인데, 저들은 73권(외경7권)이라고 큰소리친다.

성경적 기독교와 로만 카톨릭은 동.서양 거리만큼 멀다. 그런데 기독교(개신교)는 성경 1권만 더 많아도 이단삼단 비난을 하면서도 천주교 큰집이니까 No problem이라고 바보처럼 입을 꼭 다문다. 심지어 한국성서공회에서는 로만카톨릭과 함께 <공동번역 성서>(1977)까지 출판한 상황이 한국교회의 영적 현주소를 말한다.
 

공동번역 성경의 구약을 번역하여 완성한 로마교회 측 선종완 신부(좌)와 개신교 측 문익환 목사(우)
공동번역 성경의 구약을 번역하여 완성한 로마교회 측 선종완 신부(좌)와 개신교 측 문익환 목사(우)

 

2. 오직 예수그리스도인가? 결코 아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요14:6).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No other name)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행4;12)라고 분명히 만천하에 선언하셨다.

그러나, 천주교 성당이나 병원, 가정에 모셔둔 마리아상을 보면 마리아 품에 쌔근쌔근 잠들어 있는 그 어리고 힘 없는 어린 아기 예수로 이미지화 되어 있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SNS에서 공개적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비난한다. 여호와 증인들처럼 “성육신 예수는 하나님이 아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실패하였다. 천주교 사제들은 하나님보다 더 큰 권능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천국의 문이다. 그녀는 우리의 삶이요, 단맛이요, 희망이다. 예수는 우리의 희망이 아니요, 그 어머니 마리아 교회이다. 예수는 루시퍼의 아들이다. 예수는 재림하지 않는다. 죄인은 오직 마리아의 중보로 용서를 받아야 한다. 마리아는 몽소승천(蒙召昇天,Assumption,8월15일)하였다”라고 비방한다. 

아마 예수는 재림하지 않는다고 떠벌렸으니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승천한 마리아가 재림한다고 뻥 칠지도 모른다. “The 2th Vatican council’ decree, Jesus alone for salvation, No! the Catholic church alone!” “Pope Francis Tells Journalist that Jesus Incarnate Was Not God.” “Jesus life ended in failure at the cross.” “Vatican Declares Priests have MORE POWER than God Himself.”

“Mary is the Janua Cœli, the Gate of Heaven. Mary, Mother of God’ Mass: She Is ‘Our Life, Our Sweetness and Our Hope”, “Pope Francis says Jesus is not our hope, Mary and the Mother Church are “, “Catholics believe that Christ Jesus is the son of Lucifer”,  “Jesus Not Coming Back By The Looks Of It”, "Admits Vatican", “Vatican Declares: Sinners Receive Pardon By The “INTERCESSION Of Mary ALONE.”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도 믿지 않으면서 믿는 것처럼 십자가 푯말, 십자가 목걸이, 십자가 형상을 틈나는 대로 그린다. 심지어 교황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대리자” (Vicarius Christi, Substitute=Instead of Christ=Against Christ)라는 휘황찬란한 명찰을 달고 흰옷을 꼭 입고 다니면서 영혼을 사냥질한다.

이것은 인륜(人倫)도 천륜(天倫)도 모르는 파렴치범이거나 사탄의 졸개들이 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성경 어디에 그리스도가 힘이 없으니 더 힘센 그리스도의 대리자에게 자리를 내주셨다고 하셨는가? 사탄이 얼마나 탐이 났으면 그리스도의 자리까지 강탈했을까? 아무리 하늘을 치솟는 인간적인 거룩과 선행을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의 찬사를 몽땅 한 몸에 다 받는다 해도, 오직 예수그리스도 밖에는 구원이 절대 없다.
 

3. 오직 믿음인가? 결코 아니다.

로만카톨릭에 대항하였던 종교개혁가들은 성경의 원리를 따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이신칭의(以信稱義) , 이신득의( 以信得義 ) 구원교리를 정립하였다. 천주교 역시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에 필요함을 적당히 말하고 이신칭의에 합의한다고 떠들지만, 오직 예수 믿음으로 의에 이른다고 결코 말하지 않고, 실제로 믿지도 않는다.

오직 믿음으로 값없이 받는 선물인 구원을 인간의 선행, 행위로 얻는 것이 가능하다는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성경에 없는 “연옥”이라는 것을 만들어 면죄부를 사면 연옥에서 대기하던 영혼이 얼마든지 천국행 열차로 바꿔 탈수 있다고 돈벌이 비즈니스 꼼수를 부린다 (롬8:28,빌3:9, 갈2:6).
 

4. 오직 은혜인가? 결코 아니다.

로만캐톨릭도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을 구원하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동시에 자유의지에 의한 인간의 협력이 혼합(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사실상 은혜를 폐기, 훼손하는 것일 뿐이다.

로만카톨릭 교회 전통인 7성례는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 혼인성사 등 이런 의식이 구원의 필수조건, 은혜의 방편이라고 숨지는 순간까지 옭아맨다. 매일 미사를 드리고, 로마가톨릭교회 미사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는 사람이 로마교회 신부에게 “내가 구원을 받게 될 것인가, 멸망할 것인가? 내가 제대로 고해성사를 했나, 그렇지 못했나?”라고 질문해도, 평안함이 없이 영혼의 고통 속에 살아야만 했다고 로마교회에서 그리스도를 신앙 신앙으로 개종한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나에게 간증하였다.

믿는 성도는 누구나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벧전2:9) 하나님께 직접 기도(고백)하는 만인 제사장들인데, 로마교회는 신부 사제에게 고해성사(Confession)를 하게 함으로 더 큰 딜렘마에 빠지게 만든다. “이제 내가 네 죄를 다 알고 있어 더 이상 꼼짝 마! 시키는 대로 해!” ... 천주교 운영의 기본시스템으로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다 쥐고 있다고 봐도 된다.

그리스도인의 선행은 그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절대주권적 은혜의 결과일 뿐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유일하고, 구원의 절대 필요성이요 그분의 방법이시다.
 

5. 오직 하나님께 영광인가? 결코 아니다.

종교개혁가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그 모든 영광이 궁극적으로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속한다고 믿고 가르쳤다. 그러나 로만 카톨릭은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예비되어 있어야만 했던 영광을 교황권과 그계층 구조를 통해 자기들의 것으로 주장하였다.

이 모든 것의 최종적인 결과는 생명 구원에 대한 유일한 신뢰와 영광을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아 로만카톨릭 제도권 종교에게 돌리는 것이었다 (요17:22-24).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그 말씀의 자리에 “교황무오”(Papal infallibility)라는 신적 딱지를 붙여 불변 절대 권자에 올려 놓았다. 오직 예수님 중보자 위치에 마리아, 성인들, 사제들을 덩그러니 다 앉혀놓았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롬11:35-36, 고전10:31).

바른 믿음의 성도라면 누구든지 “나는 무익한 종이니다” 라면서 마땅히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할 영광을 가로채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늘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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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선교사는 고신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았으며, 현재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와 NGO Good Partners(김인중 목사, 이사장)의 파송을 받아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천주교와 오순절 운동 신학 류에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성경적 복음을 우간다의 원주민들에게 전하고자 애쓴다. 우간다의 낙후된 여러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복음과 함께 의료 봉사로 영혼들을 섬기고 있고, 늘 기독교의 세계적 동향을 살피고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