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주변 목사님들이 정이철 목사님을 이상한 분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뿌리가 남아서 여러 교회들의 찬양팀 등을 장악하여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터콥 같은 이단들을 비판하지는 않으면서 교단들 내부에서 시끄럽게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일인가요? 왜 다른 교단의 교수들, 그리고 자기 교단의 교수들을 비판하고 내부에서 총질을 하며 시끄럽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이제 한국의 문제성이 있다는 단체들은 거의 다 드러났습니다.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저도 나름 한 몫을 단단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인터콥이니 뭐니하는 단체들은 저에게는 이미 끝난 일이고, 지나온 길입니다. 문제점들이 다 알려졌습니다. 나머지는 일선 목회자들이 피 흘리면서 해야할 목양의 문제입니다. 공부도 안하고, 연구도 안하고, 참된 목회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애쓰지 않으면서, 자기 목회에 불편이 느껴지면 비로소 안달내면서 '인터콥을 비판해 주세요'하시는 분들은 안타까운 분들입니다. 자신이 뿌린 씨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할 겁니다. 

그런데 전혀 의심을 받지 않으면서, 그 어떤 이단들보다 더 근본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좀 먹어버리는 ‘거룩한 이단사상’이 장로교단 내부에 이미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상들입니다.

1)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영생과 하나님 백성의 복과 은혜를 계속 지켜야 할 사람으로 창조되지 않고 스스로 율법을 지켜 그 공로에 근거하여 영생을 얻어야 할 사람으로 창조되었다.

2) 아담은 스스로 율법을 지켜서 합격해야 할 시험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

3) 십계명과 율법은 아담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수단으로서 처음부터 아담에게 주어져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시내산에서 돌판에 기록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다.

4) 율법만 잘 지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는데, 연약한 인간이 그리하지 못하니 예수님이 대신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서 그 공로를 우리에게 전가하심으로 구원이 주어졌다.

5) 예수님도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서 우리를 위해 먼저 영생을 얻었다. 이론상으로 예수님이라도 율법을 지키지 못했으면 천국에 못 갔을 것이다.

6) 사람에게 구원을 주려면 예수님의 은혜의 복음을 먼저 전하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말하는 율법의 저주를 먼저 전하여 사람이 죄책감과 두려움에 빠지게 해야 한다.

7) 구원은 그냥 예수님을 믿어서 얻는 것이 아니고 구원을 얻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사모하는 과정을 거쳐서 얻어지는 것이다.

8)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만으로는 구원이 불가능하다. 예수님의 율법준수의 공덕까지 우리에게 전가되어야 구원을 받는다.

9) 타락한 아담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만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했다. 예수님의 율법준수 공덕이 함께 있었으므로 구원을 받았다.

10)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 아담에게 처음부터 주신 영생과 모든 복에 대한 언약의 상징이 아니라 아담이 율법준수하면 하나님이 먹도록 허락하여 아담의 몸 속에 영생이 생겨나게 만드는 (고대 중국인들의) 천도복숭아 같은 것이었다.  
 

이런 ‘거룩한 이단사상’을 장로교회 교수들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못하도록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 글을 읽고서도 저를 ‘교단 내부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는 목사’라고 비방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도 아니고 성도도 아니고, 특히 그런 논리로 저를 비하하는 목사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진리도 모르고 단지 자기 밥 그릇만 챙기는 목사일 것입니다. 
 

정이철 목사와 합신 교수들

예장 합신 교단의 김병훈 교수가 이런 이단사상을 가르치고 있는 것을 알고 못하도록 비판을 했더니, 교단 차원에서 저를 대응하려고 신학위원회를 만들어 저에 대한 조사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승구, 이남규, 안상혁 교수 등 다른 합신 교수들이 '제33회 정암신학강좌'라는 행사를 열고 우르르 합세하여 김병훈 교수의 신학이 옳다고 지지하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그리고 저 자신이 올바른 목회자로 살아남기 위해 힘을 다해 합신 교수들과 신학적 논쟁으로 싸워 이겨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싸움은 끝났고, 그 분들에게는 성경적 지지가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지금 누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인지 이제 아시겠습니까? 이때 잠잠하면 하나님이 저를 버리시고 돌들을 일으켜서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 일로 합신 교단의 목회자들이 저를 미워하고, SNS 상에서 저와 단절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집단주의로 대할 일이 아니고 성경의 진리로 대해야 할 문제입니다.

 

정이철 목사와 합동(총신) 교수들

21, 22년 합동 총회가 문제가 된 이 사상에 대해 성경의 근거가 없다! 교류금지 한다!고 결의하였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이것을 다시 뒤집으로려고 관련된 교수들이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먼저 총신 교수들을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총신 신대원장 정승원 교수가 ‘죽산 박형룡의 온전한(holistic) 순종’(2022년 5월, 죽산신학회)라는 소논문을 발표하여 합신 교수들의 이단사상이 올바른 신학이라고 두둔했습니다. 직접 그리 표현하지 않았으나, 그 사상이 옳다고 두둔했으므로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정승원 교수도 이전에 합신에서 교수를 했었고, 미국 유학 시절부터 서로 다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정승원 교수의 이단사상을 비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총신의 또 다른 교수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그 이단사상을 두둔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창원 교수가 아담은 영생을 얻기 위한 시험기간 안에서 창조되었고, 복음보다 율법을 먼저 전하여 죄책감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또 김효남 교수도 신대원 전도사들이 읽는 신문에 그런 내용의 글을 기고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성경이 왜곡되고, 신대원 전도사들이 이단사상을 배워 나중에 이단 목회를 하게 될 것이므로 부득이 김효남, 서창원 교수를 집중적으로 비판하게 된 것입니다. 과연 누가 문제를 일으켰고, 누가 교단을 망치고 있는지 바르게 아시기 바랍니다. 제가 잠잠하면 이 분들의 신학이 성경적인 것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정이철 목사와 고신 교수들

예장 고신의 신호섭 교수,  우병훈 교수도 이 이단사상을 주장하고 두둔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제가 비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고신 내부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일어났고, 고신 교수회가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결과적으로 그들의 이단사상이 옳다고 지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고신 교수회의 보고서를 읽고 그 속의 이단사상을 비판한 것입니다.

지금 문제를 잃으키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주로 미국 미시간의 칼빈, 필라델피아의 웨신 그리고 영국에서 청교도들의 회중교회 신학을 배운 분들이 한국의 장로교회에서 그것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로교회와 회중교회가 추구하는 신앙의 내용은 매우 다릅니다. 장로교단 교수라면 장로교회 신학을 가르치라는 것이 저의 핵심적인 비판입니다.

누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누가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지를 바로 알고 말해야 합니다. 악이 성행할 때 잠잠하면 동조하는 것입니다.  동조하지 않고 외치면 ‘시끄럽게 한다’, ‘무례하다’, ‘과격하다’, ‘예의가 없다’라는 말을 듣는 법입니다. 누가 문제를 일으켰고 누가 문제를 성경적으로 바로 잡고 있는지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이상의 내용에 거짓이 있다면 법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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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