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10:03 (금)
웨신서에서 행위언약 나오는 것 보고 칼빈이 무덤에서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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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신서에서 행위언약 나오는 것 보고 칼빈이 무덤에서 벌떡
  • 정이철
  • 승인 2021.11.28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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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정이철 목사님, 고신의 황대우 교수(역사신학)가 웨신서 등이 가르치는 행위언약 사상이 칼빈의 신학과 다른 내용이라고 판단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칼빈이 아담에 대해 어떻게 가르쳤는지 정확한 근거와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먼저 웨신서 7, 19장의 행위언약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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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위 언약: 사람과 맺으신 첫 언약은 행위 언약이었는데, 거기에서 완전한 개인적 순종을 조건으로 아담과 그 안에서 그의 후손들에게 생명이 약속되었다." (웨신서 7:2)

"1. 아담에게 주신 법: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법을 주셔서 그것에 의해 그와 그의 모든 후손들을 인격적인, 완전한, 정확한, 그리고 영속적인 순종의 의무 아래 두셨고; 그것의 실행에 근거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의 위반에 근거하여 죽음을 경고하셨고; 그것을 지킬 힘과 재능을 그에게 부여하셨다.

2. 도덕법(Moral Law): 이 법은 그의 타락 후에도 계속 의(義)의 완전한 규칙이었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에 의해 십계명에 그렇게 선언되었으며 두 돌판들에 기록되었는데; 처음 네 계명들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그리고 그 나머지 여섯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고 있다." (웨신서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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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아담이 완전한 생명이 없는 상태로 창조되었고, 아담은 자기의 노력으로 완전한 생명을 얻어야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아담을 살리고 죽이는 그 법이 훗날 시내산에서 십계명으로 주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아담은 지금 우리가 십계명이라고 부르는 율법을 잘 지키지 못하여 영생을 얻지 못하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학적 주장 속에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오류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1) 원래 성경의 하나님이 인간이 자력으로 자기를 구원할 것을 가르치는 행위구원, 율법주의 구원, 성화구원, 신인협력 구원을 가르치는 하나님(종교)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주장이 하나님을 악마로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만들어 놓고 사람이 스스로 영생의 자격을 만들지 못하면 저주하고 죽이는 하나님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2) 율법의 유래에 대한 허무맹랑한 사상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죄가 발생하고 난 후에 율법이 왔다고 합니다.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롬 5:13).

율법이 오기 전에 먼저 죄가 발생했다는 것은 아담의 범죄가 있고 난 후에 율법이 나중에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웨신서의 행위언약은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 훗날 십계명으로 불리우는 율법 체계가 함께 있었다고 가르칩니다. 아담이 자신에게 영생의 기준과 수단이 되는 율법 안에서 창조되었다는 거짓 신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 7:19)

성경은 이와 같이 율법을 통해 구원이나 의롭다함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웨신서의 행위언약은 영생과 무관하게 창조된 아담이 율법을 지켜서 자기를 구원하도록 하나님이 정하셨다고 가르칩니다. 기독교의 율법의 역할과 기능까지 왜곡하는 거짓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웨신서의 행위언약 개념이 칼빈의 신학과 같을 수가 없습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이 태초의 아담의 상태에 대해 어떻게 가르쳤는지 보겠습니다.

“아담에게서 영생의 은사를 빼앗고 주지 않으셨을 때에 주께서는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고 하셨다(창 3:22). 이것은 무슨 뜻인가? 아담이 잃어버린 불멸성을 그 과실이 회복할 수 있었을까?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기독교강요, 4.14.12)

->칼빈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영생과 모든 은혜와 은사를 풍성하게 받은 아담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배반한 것으로 원죄를 이해하였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영생을 주시려는 조건으로서 계명을 준수하기를 명하셨다는 웨신서의 행위언약 사상은 칼빈의 신학과는 무관한 이론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하여 벌을 받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참으로 교만이 모든 악의 처음이었다는 어거스틴의 단정은 옳다. 사람이 자기의 처지에 만족하고 바른 한계를 넘으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태초의 상태에 머무를 수 있었을 것이다.” (존 칼빈, 기독교강요, 2.1.4)

->하나님이 자기를 섬기를 백성으로 창조한 아담이 하나님의 뜻대로 즐거이 하나님을 섬겼다면 지금까지 아담은 태초의 영생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야심과 교만이 배은망덕과 함께 생겨났으니, 아담은 받은 것 이상을 원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주신 그 위대하고 풍성한 은혜를 파렴치하게 경멸했기 때문이다. 흙의 아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고도 또한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지 않는 것을 사소한 일로 보았으니 이 얼마나 해괴하고 흉악한 태도였는가!” (기독교강요, 2.1.4)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을 풍성하게 받았을 때에 그 은혜를 감사하지 못했으며, 받은 축복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을 잃어버린 지금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하나님을 인정하며 적어도 자기의 부족함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기독교강요, 2.2.1)

->칼빈은 아담이 완전하지 못한 생명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완전한 율법적 순종에 성공하여 더 낳은 영생의 생명을 얻었어야 한다는 주장과 완전히 다른 입장을 가졌습니다. 영생과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으나 아담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을 누리기 위해 하나님께 반역하고 배반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담은 오히려 영생과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혜를 잃어버렸다는 것이 칼빈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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