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합동 총회가 2022년 총회에서 청교도들의 회심준비론에 대해 교류금지를 결의하여 심각한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청교도 신학으로 금자탑을 쌓으면서 명성을 누렸던 백금산 목사, 김남준 목사 등의 합동 목회자들과 서창원 교수, 그리고 이제 청운의 꿈을 품고 막 총신에서 교수 생활을 하게 된 김효남 교수 등이 격앙되어 한바탕 전쟁을 치르겠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쪽에서는 좋은 건수를 하나 잡은 것 같습니다. 회심준비론을 주장하는 미국의 조엘 비키 목사를 회중교회 계열의 목사라고 말하는 내용이 합동 이대위 보고서에 있다는
독자님께!제가 조엘 비키 교수의 책 을 끝까지 읽지 않고 비판하여 잘못을 범했다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제가 그 책의 끝까지 읽으면 오히려 조엘 비키 교수의 사상과 저의 생각이 같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조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그 책의 마지막 14장 “믿음을 위한 준비적 은혜”를 읽어보았습니다.조엘 비키 교수는 마지막 장의 시작 부분에서도 이렇게 말하더군요.“청교도들은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한 대다수의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여기기보다 그들이 잃어버린 바 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일깨우기
회중파 청교도 사상은 진정한 기독교 신앙구현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구별하고 청산해야 할 그릇된 종교개혁 사상이다. 회중파 청교도 운동은 영국의 탐욕스러웠던 국왕 핸리 8세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탄생한 영국의 국교회(Church of England)를 투쟁의 대상으로 삼아야 했던 영국의 종교개혁 상황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회중파 청교도(회중교회) 사상은 진정한 종교개혁 신학을 바르게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구별하여 청산해야 할 종교개혁 적폐이다.그런데 이것이 한국 교회에서 ‘청교도 개혁주의’라는 대단히 명예스러운 말로 불리운다. ‘청교도 개혁주의야 말로 진정한 개혁주의이고 최고의 종교개혁 사상’이라고 공공연하게 주장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리의 사람들이 앞으로 갈 길이 멀고도 험
조엘 비키 교수는 자신의 저서 3장에서 율법의 저주가 죄인을 겸비하게 만들어 복음이 회심의 역사를 이루게 한다고 주장했다. 비키 교수는 윌리엄 퍼킨스의 말을 인용하여 율법이 죄인들의 회심을 준비시키기 위한 목회자, 하나님, 죄인의 역할이 다음과 같다고 설명했다.“목회자들은 율법을 설교함으로써 죄인들로 하여금 복음을 듣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하여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아니라) 율법으로 죄인들을 누르시는 은혜로 일하신다. 죄인은 듣고, 읽고, 생각하고, 기도해야 한다.”(91 페이지)회심준비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목회자들이 율법을 설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율법을 설교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죄인의 회심을 위해 일하시지 못한다고 한다.
미국의 청교도 신학교 학장 조엘 비키 교수가 회심준비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은 메뚜기가 가을이 지나 초겨울에 등장하는 것과 같다. 근본적으로 회심준비론을 주장하였던 회중파 청교도의 신학이 바르지 못했고, 그들의 시대 상황과 지금 우리 시대의 상황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영국에서 회중파 청교도들이 일어나던 시대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이 없었다. 성경과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했다. 영국의 전 국민이 천주교나 어중간한 영국 국교회나, 종교개혁교회(청교도들의 교회)에 속하여 있었다. 하나님에 대해 이해하고 신앙을 실천하는 방식은 달랐으나, 하나님 종교 자체를 부정하거나 성경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없었다. 그 당시 영국에서는 교회에 안 다니는 사람을 찾아볼
조엘 비키는 자신이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은 천주교와 알미니안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다른 개혁주의 준비론이라고 한다. 준비론이라는 용어가 같다고 동일한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다. “우리는 일부 로마 카톨릭 신학자들이 주장한 준비 교리에 대한 칼빈의 비난을 이와 동일한 오류를 기니지 않는 개혁주의 준비 개념이 잘못 적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단지 준비론(prepara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로마 가톨릭이 개혁주의와 같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조엘 비키,『은혜로 말미암는 준비』,
조엘 비키는 『은혜로 말미암는 준비』2장의 앞부분에서 ‘회중파 청교도의 회심준비론’(이하 ‘준비론’)이 어거스틴의 신학 전통에 일치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2장의 한반부에서는 종교개혁자 칼빈의 사상에서도 준비론과 일치하는 내용이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 비키는 먼저 회중파 청교도의 신학이 칼빈의 정통 개혁신학으로부터 이탈했다고 주장하는 로버트 켄달(Robert Tillman Kendall, 1935- )의 말을 소개했다.“켄달은 청교도 준비교리는 전적으로 이질적이었으며, 실제로 칼빈의 신학과는 모순되는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칼빈의 신학은 ‘믿음을 위한 준비에 대해 인간의 어떠한 기여도 배제시킨다 ... 칼빈의 의중에는 믿음에 앞선 율법적 역사를 포함하여 중생의 과정에서도 인간이 준비되어야만 한다
오늘은 『은혜로 말미암는 준비』의 2장, “청교도 준비교리의 선례: 어거스틴에서 존 칼빈까지”의 전반부를 분석하려고 한다. 2장의 제목에서 비키가 주장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어거스틴(Augustine, 354-430)의 저술에서 청도교의 회심준비론의 선례를 찾을 수 있고, 칼빈(John Calvin, 1509-1564)의 저술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다. 어거스틴과 청교도 회심준비론의 관계에 대해 비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우리는 준비적 은혜에 대한 어거스틴의 견해가 청교도들의 견해와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 그보다 우리는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이 주권적 은혜라는 어거스틴 전통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조엘 비키, 63)
오늘부터 조엘 비키의 『은혜로 말미암는 준비』(원제 "Prepared By Grace, For Grace)의 내용을 한 chapter 씩 분석하려고 한다. 원래 계획은 회중파 청교도들이 발전시킨 준비론의 전체 내용을 역사적인 순서를 따라 모두 파악 후 마지막으로 조엘 비키의 준비론을 기존의 회중파 청교도들의 준비론과 비교해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부 독자들이 지금 한국 교회에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 조엘 비키 교수의 『은혜로 말미암는 준비』를 다루지 않고 이전의 회중파 청교도 인물들과 그들의 사상을 소개하는 한국 사람들의 사상만 분석하고 있으니, 수박을 벌리지 않고 겉만 만지는 격이라고 조언하였다. 오늘부터 조엘 비키의 『은혜로 말미암는 준비』을 한 chapter씩 분석하면서 기존의 작업도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