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를 옹호하는 이단연구가 이인규 씨는 한 때 나와 동지였다. 아쉽게도 사상이 다르고, 성품과 행동이 사납고, 무엇보다 너무도 빤한 이단을 옹호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오히려 그 이단을 지적하는 나를 매장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하여 서로 멀어졌다.

이번에도 미 남침례교 한인총회에서 나를 표적으로 삼고 긴급 이대위를 결성하고, 위원장으로 내세웠다는 사람이 쓴 글들을 자신의 싸이트에다 연이어 게시하였다. 이인규 씨는 그렇게하면 나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인규 씨의 입지가 더 좁아졌고, 오히려 이단연구가로서의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고 말았다. 모두 이인규 씨 자신이 자초한 일이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의 옹호자 이인규 씨는 모략가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나는 한 번도 부활이 없어도 구원을 얻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십자가의 은혜가 완전하므로 부활과 영생이 저절로 따라온다는 성경적 진리를 주장했을 뿐이다. 그런데 이인규 씨는 사람들에게 마치 내가 부활을 부정하는 것 같이, 부활을 우습게 여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조작하면서 “정이철 목사는 완전한 이단이다”라고 몰았다.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를 대표하는 예수님의 몸의 부활이 일어나게 되었음을 “속죄의 피의 완전한 속죄의 혜택을 가장 먼저 적용받으심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누가 나의 이 표현이 이단적이라고 문제 삼고 공격한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의 몸의 부활과 그 전에 흘리신 피의 공로가 무관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니, 그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이단이다. 왜냐하면 우리 죄를 지시고 죄인의 대표가 되어 죽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죄 사함이 없으면 부활은 불가능한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받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심을 우리의 대표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로 확증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란이 없도록 나는 이 표현을 다르게 고쳤다. 

이인규 씨는 내가 예수님을 일반 죄인처럼 간주하고, 십자가의 피로 예수님 자신이 구속받아야 했다고 말을 비틀면서 나를 “정이철 목사가 예수님도 자기 피로 구속받아야 한다고 했으니 완전한 이단이다”라고 또 음해했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의 이단성을 논하는 상황에서 본질을 오도하려고 나의 말꼬리를 잡고 다른 싸움을 일으키는 이인규 씨의 재능은 과연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일까? 

우리와 동일한 피조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몸이 죽으면 나사로처럼 부패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너무도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몸은 우리와 같은 몸이지만, 죄가 없었으므로 죽어도 싱싱보존되는 불멸 방부제와 같은 몸이라고 본다. 그러나 죄로 인해서 죽음이 들어 온 것이고, 죽음이 인간의 몸을 부패하게 만드는 것이니, 죄가 없는 몸이니 죽어도 부패되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 설명이다. 

나는 죽으신 예수님의 몸이 부활 전까지 부패의 과정에 있으시다가 부활하였다고 믿으나,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을 이단이라고 정죄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또한 구원의 여부가 오락가락하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다. 김성로 목사가 십자가에 죽으신 분을 하나님이라고 하고, 그 피가 하나님의 피라는 식으로 말하기에 그 분이 완전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이인규 씨는 나의 말 꼬리를 잡아 본질을 오도하는 딴 싸움을 시도하면서 나를 "완전한 이단"이라고 하며 김성로 목사의 이중제사 이단사상에 대한 논쟁에 물타기를 했다. 

그리고 이인규 씨는 모든 신학자들이, 조금이라고 신학을 아는 사람들은 공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하나님의 재창조라고 설명하는데 동의하고 있음에도 홀로 전혀 다른 이론을 가지고 있다. 내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우리와 동일한 피조된 몸의 부활이 하나님의 재창조라고 말했다고 하여 나를 완전한 이단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인규 씨는 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신학을 배웠는지 정말 궁금하다. 이인규 씨의 이단몰이 솜씨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 직접 들어보자.


 

그런데 오늘 보니 이인규 새로운 글 “정이철 목사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역시나 사실을 오도하며 교묘하게 나를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내용의 글이었다.

1)“정이철 목사는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국민일보 컬럼을 필자가 써주었다고 했습니다.”(이인규)

나는 한 번도 이인규 씨가 김성로 목사의 칼럼을 대신 써 주었다고 말한적이 없다. 있으면 증거를 보이기 바란다. 나는 그 내용이나 단어가 너무도 유사하여 그렇게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을 뿐이다.

2)“정이철목사가 김성로 목사를 비판한 뒤에 목회자 세미나가 500명으로 줄었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보이기 위한 거짓말입니다.”(이인규)

이 말도 역시 교묘하게 모략하는 말이다. 이미 나는 평신도들의 집회에 참석한 2,000여 명과 목회자들 대상의 집회에 참석한 500여 명의 성경에 대해 혼동하여 쓴 내용이라고 정직하게 해명하였다.

3)“김성로 목사는 두 번 제사를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십자가 대속을 부정한 적도 없습니다.”(이인규)

김성로 목사가 두 번 제사를 적이 없다는 이인규 씨의 줄기찬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스스로 알아보기를 바란다.

4)“기이협은 이러한 문제점을 질의서를 통하여 보내고 답변서를 받았고, 김성로 목사는 이것을 즉각 반영하여 수정하였던 것입니다.”(이인규)

기이협의 공개 진단과 제언은 김성로 목사에게 이중제사 사상이 없으나 부적절한 용어 사용의 문제로 오해가 벌어졌다는 것이었고, 김성로 목사는 용어를 신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부활복음 이단성의 해결책이라고 말하는 이인규 씨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운 뿐이다. 또한 이인규 씨는 나의 다음의 말이 이단사상이라고 했다.

5)“예수님도 속죄사역의 혜택을 받았다”(정이철)

나의 원래의 표현은 다음과 같았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신의 속죄의 피의 완전한 속죄의 혜택을 가장 먼저 적용받으심이다.”(정이철)

우리의 죄를 전가받으시고 우리를 대표하여 죽으신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속죄의 피를 받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하졌음을 우리를 대표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몸을 다시 살리셨으므로, 예수님의 몸의 부활이 속죄의 보혈의 혜택을 받았다고 마땅히 표현할 수 있음에도 이인규 씨가 이렇게 트집을 잡으니, 혼란을 피하기 위해 나는 오래전에 다음과 같이 정정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구속의 유일한 근거라는 사실은 우리의 죄를 전가받으시고, 스스로 죄인과 동일시되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된 우리의 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말미암아 다 제거되어 하나님께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셨다.”(정이철)

6)“예수님의 시신이 3일 동안 부패하였다. 개혁주의의 중요한 신조인 웨스트민스터 신조 8항은 예수님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았다고 말 합니다”(이인규)

신조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 8장(중보자 그리스도에 관하여) 4항은 무덤 속의 예수님의 몸이 부패했는가, 부패하지 않았는가를 논의하는 내용이 아니다.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대표하여 부활하셨다는 내용이며, 죽었으나 다시 사셨음을 “썩음을 보지 않으셨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결코 예수님의 몸이 죽을지라도 변함이 없이 보존되는 몸이라는 사실을 논증하는 내용이 아니다.

7)“김정일도 하나님의 종이다."(간혹 악인이나 불신자도 하나님이 종이나 도구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이 하나님의 종이라면 김정일이 기독교인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은 모두 하나님이 시키신 것이 됩니다)”(이인규)

설교의 전후, 좌우를 잘라버리고 한 부분을 딱 떼어서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이 불의하다는 것을 이인규 씨 자신도 알 것이다. 근본적으로 마귀까지도 하나님의 주권과 명령을 받는 존재이고,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 마귀는 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설교였다. 욥기나 요한계시록을 보면 마귀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더 뜻을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가는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그것을 말한 것이다. 문론 10년전의 설교이지만, 앞으로는 이런 시비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다.

8)“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예수님의 피를 뿌렸다."(완전하지 못한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은 성소에서 예수의 피를 뿌릴 수 없습니다. 모든 주석과 신학서적에는 하늘에 있는 성소는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서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 하늘성소에 직접 들어가셨다고 말합니다)”(이인규)

원래 인간 대제사장은 동물 제물의 피를 지성소에 뿌리는 사람인데, 하나님은 비밀스러운 섭리로 역사하여 예수님의 피를 하늘성소(십자가상의 완전한 제사)에 뿌리게 만들기 위해 인간 대제사장으로 하여금 예수님이 십자가 달려 죽게 만드셨다. 그러므로 인간 대제사장이 예수의 피를 하늘성소에 뿌리게 하였다는 표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오히려 이인규 씨는 여기서 또 다시 “하늘에 있는 성소는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서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 하늘성소에 직접 들어가셨다고 말합니다”(이인규)라고 말하여 십자가 외 하늘성소가 별도로 있다는 이단 사상을 또 표현하였다. 

9)“게다가 정이철 목사는 필자가 쓴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에 있는 내용을 조작하여 마치 필자가 성경의 특별계시를 부정하는 것처럼 왜곡을 하였습니다”(이인규)

이인규 씨는 분명히 잘못된 말을 하였으나, 정정하지 않고 오히려 더 우겼다. 다음의 내용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니 큰 일 당하기 전에 속히 내려놓기 바란다.

“오늘 날에도 특별계시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이인규,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 p. 182)

“문론 오늘 날에도 하나님의 계시가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이인규,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 p.36)

“또한 교회에서의 성령의 감동과 조명도 특별계시로 봅니다.”(이인규, "정이철목사와 그 부류들의 작태를 보면서")

“기록된 성경을 포함하여 교회 안에서의 성령의 감동과 조명도 특별계시로 봅니다.”(이인규, "정이철목사와 그 부류들의 작태를 보면서")

10)“정이철 목사는 한국의 세미나에서 감리교가 카톨릭과 같은 행위구원론을 가르친다고 주장한 적이 있으며 그 세미나를 수 십 명이 함께 들었습니다”(이인규)

감리교회가 알미니안 성향의 신학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서로의 견해는 분명히 다르지만) 구원이 하나님의 선택과 주권, 은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믿음에 관한 선택과 결단이 칭의와 성화의 중요한 요소로 믿는다는 차원에서 (개혁신학의 은혜구원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행위구원론이라고 외부에서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는 것 같다. 감리교 신학의 '선행은총'과 천주교의 '초기 도움의 은총' 개념이 근본적으로 유사하다고 가르친 것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11)“정이철 목사가 김성로 목사를 비판하기 시작한 시간은 춘천 한마음교회에 대해서 한 번도 방문을 한 적도, 설교를 들어본 적도, 책 한권을 본 적도 없습니다”(이인규)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김성로 목사의 사상과 가르침의 내용이 너무도 많고, 당시 <바른믿음>의 한 독자의 부탁을 받고 그 교회 교인들의 간증을 읽고 느낀 점을 썼던 것이며, 이후 더 본격적으로 자료를 찾아서 연구하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