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1일은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바른믿음>이 출범한지 2년 되는 날입니다. 순식간에 2년이 지났습니다. 점점 복음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한국 교회의 영적으로 타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바른믿음>을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고 부끄럽기만 한데,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치열하게 뛰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더 성숙한 <바른믿음>이 되고자 합니다. 저 자신도 가급적 더 온유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풍기는 논객으로 변화되고자 합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옳고 그름에 대해서만 치열하게 싸우는데 머무르지 않고, 할 수 있는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까지도 풍성하게 맛보게 해 드리는 저와 <바른믿음>과 필진들이 되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절개를 버리고 굽히고 변질되는 일은 없도록 언제든지 따끔하게 충고하고 조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바른믿음>은 다른 것을 섞지 않고 오직 순결하게 진리의 싸움에만 매진하는 하나님의 창과 방패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조금이라도 나쁜 누룩이 들어간다 싶으면 곧바로 항의하시고 따지시어 한 발자국이라도 그릇된 길로 가지 못하도록 막아주십시오. <바른믿음>이 언제나 복음을 위하는 하나님의 수단이 되기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도록 채찍질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연하게도 10월 1일은 저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1967년 8월 28일(음력)에 한국의 전라남도 여수 인근의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부모님 세대가 음력을 썼으므로 저의 모든 중요 서류에는 8월 28일 출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해 음력 8월 28일은 양력으로 10월 1일이었습니다. 그래서 10월 1일을 생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10월 1일은 <바른믿음>과 저의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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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