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정 목사님! 질문이 있습니다. 춘천한마음교회 사람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실제'가 되면 누구나 새롭게 변화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건 무슨 의미인가요?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어떻게 ‘실제’가 된다는 것일까요? 그 교회의 어떤 청년이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여 주셔서 봤다는 간증도 들었습니다.

 

답변>
글세요. 춘천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는 참 이상한 목사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실제가 되면” ... 김성로 목사가 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설교하는 것을 저도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의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제자들에게 이랬거든요. 복음은 십자가 사랑만으로는 안 돼! 그것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 부활이 되어야 해! 그러니까 너무나 놀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하는 거예요. 십자가에 인생을 다 걸었는데, ‘그것 가지고는 안 돼! 부활의 신앙이 되어야 해!’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내가 이단인 것처럼 이상하게 바라보는 거예요. ‘부활이야! 부활!’ 이랬더니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고린도전서 15장 17절을 찾아보지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히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너희가 십자가 사랑 사랑하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면 죄를 그대로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깨지더라구요. ‘십자가의 사랑을 무시하는 그런 놈이 세상에 어디 있냐?’고 흥분했던 사람들의 ‘우상이었던 십자가’가 이 한 구절에서 무너지는 거예요.”(김성로 목사)

위 영상의 김성로 목사의 설교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김성로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을 따로 따로 나누는 이분법적 신앙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이 분리되지 않아야 성경적 복음입니다. 완전한 속죄를 이루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안에 이미 부활을 내포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완전한 속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부활이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죽으시는 마지막 순간 우리의 구원, 부활, 영생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십자가의 피 흘리심으로 완성하셨다고 선언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 19:30) 

지금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복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고, 그릇되게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이 절반 정도 완성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3일 후에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나머지가 다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고서 부활을 강조하는 목회자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은혜 안에 이미 포함된 것이지, 십자가의 은혜와 별도로 떨어져있거나, 부활하기 위해 부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지금도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다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부활에 대한 지식과 확신이 구원과 부활의 조건으로 강조된 사례를 성경에서 단 한 번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활에 대한 성경의 말씀들을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과 부활이 믿는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며 영원한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론상으로 십자가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혹 자신에게 주어진 장래의 부활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여 구원을 못 받거나 부활에 이르지 못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부활에 대해서 아는 지식, 기대, 확신으로 인해 부활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십자가의 은혜를 입었는가? 십자가의 은혜를 입지 못하였는가?" 이것 하나의 사실만으로 구원과 부활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의 은혜를 입었다는 사실로 구원과 부활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다음의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39-43)

예수님과 동시에 십자가 처형을 당했던 예수님 우편의 강도는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예수 그리스도에게 구원의 은혜를 간청하였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간청하는 우편의 죄수에게 예수님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하시며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과 그 죄수 사이에 장차 일어날 부활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오고 갔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원의 은혜를 간청하는 그 죄수가 구원받을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하시고 선언하셨습니다. 부활에 대해서 알고 믿지 않으면 부활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구원을 약속해 준 십자가 우편 강도의 구원을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니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강도가 구원을 받기는 했으나 부활에 이르지는 못할 사람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입니다. 

김성로 목사와 춘천한마음교회의 교인들처럼 주야장창 부활을 강조하지 않아도 십자가의 은혜만으로 구원을 얻기에 충분하고, 그리고 때가 이르면 십자가의 은혜를 입은 모든 신자들이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것은 분명한 성경적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십자가의 은혜 안에 부활의 영광과 소망이 이미 내포되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붙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과 부활이 자동적으로 보장됩니다. 십자가 신앙과 부활 신앙은 절대로 분리되거나, 십자가를 넘어서서 부활에 대해 별도의 신앙과 특별한 강조와 뜨거운 감정적 확신을 강조해야만 부활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실제'가 되면 누구나 새롭게 변화될 수 있다”

김성로 목사와 춘천한마음교회 신자들 일파가 이렇게 주장하고 강조하는 것은 십자가의 은혜 안에 부활이 이미 100% 내포되고 보장되었다는 복음의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나타난 무식한 말입니다. 다른 교회들이 말하지 않는 더 심오한 뭔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알지 못하여 주절거리는 부끄러운 이야기일 뿐입니다.

춘천한마음교회 담임 김성로 목사

“십자가에 인생을 다 걸었는데, ‘그것 가지고는 안 돼! 부활의 신앙이 되어야 해!’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내가 이단인 것처럼 이상하게 바라보는 거예요. ‘부활이야! 부활!’ 이랬더니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김성로 목사)

“‘십자가의 사랑을 무시하는 그런 놈이 세상에 어디 있냐?’고 흥분했던 사람들의 ‘우상이었던 십자가’가 이 한 구절에서 무너지는 거예요.”(김성로 목사)

김성로 목사가 이와 같이 설교하였다는 것은 자신이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목사가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김성로 목사가 십자가만으로는 안 되고 부활의 신앙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하였으니, 그 교회의 어떤 사람들은 다른 교회가 전하지 않는 놀라운 새 복음을 전하여 주는 귀한 목사님이라면서 김성로 목사를 떠받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똑똑한 사람들은 김성로 목사가 십자가의 은혜 안에 이미 100% 보장된 부활의 영광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십자가와 부활을 분리시키는 어리석은 이단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부활을 강조하기 위해 십자가를 우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 김성로 목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하였으므로 이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이 우리의 실제가 되어야 한다는 김성로 목사의 가르침은 십자가의 은혜와 부활의 영광을 분리하는 그릇된 신앙 사고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부활이 우리에게 실제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오직 참된 믿음으로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연합되는 것 한 가지가 부활을 우리의 실제로 만드는 길입니다.

이미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에 연합된 자들에게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대신하도록 보내주신 성령이 오셨으므로, 앞서 발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이미 믿음 안에서 우리에게 실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믿고 누려야 합니다. 지금 죽을지라도 구원, 부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부활이 우리에게 실제가 되게 만들기 위해 '성령의 권능'이나 ... 다른 무엇을 더 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성로 목사는 자신이 다른 뭔가를 줄 수 있는 것처럼 부활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춘천한마음교회의 누구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여주셨다는 이야기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거짓말한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보여주셨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특별계시는 이미 성경을 통해 다 확립되었고, 더 이상 누구 개인에게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특별계시를 추가하여 주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그 사람에게 환상으로 보여준 신이 어떤 신인지에 관해서는 그것을 본 그 사람 자신과 그것을 보여준 신(god) 사이에서 따져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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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