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도운동의 거짓 영의 역사로 크게 부흥한 오륜교회(예장 합동) 담임 김은호 목사

합동 총회의 정치는 가스총, 노래방, 칼부림 등으로 각인된 일부 저급한 인사들의 부끄러운 행실로 심하게 훼손되었다. 그러나 당행히 WCC, 종교다원주의, 신사도운동 등에 대한 합동의 신앙 입장은 한국의 여러 교단들 가운데서 가장 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교회를 거짓 복음의 물결로부터 보호하는 방패의 역할을 그래도 합동 총회가 가장 잘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난 해에는 합동의 부끄러운 모습이 여실히 나타나기도 했다. 합동 총회가 두날개(김성곤 목사, 부산 풍성한교회)에 대해 보여준 자세는 아주 그릇되었다. 매우 심각한 이단적 요소들이 다분한 두날개 프로그램을 전국 7,000여 교회에 보급한 부산 풍성한 교회의 김성곤 목사가 합동 총회에 속한 목사이기 때문에 합동 총회는 두날개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였다. 심지어 두날개의 이단성을 조사하는 문제로 내부적인 큰 진통을 겪고 있던 합신 총회에 두날개에 대한 논의를 중지하라는 ‘경고장’까지 발송하였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합동의 수치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합동의 신임 총회장 목사까지도 두날개를 자신의 교회에 도입하였고 두날개의 전국 조직의 고문직을 맡고 있었으니, 현실적으로 합동이 두날개를 올바로 처리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그런 와중에서도 합동 총회는 지난 제100회 총회에서 오순절운동에서 기원되어 세계 교회와 한국 교회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신사도운동에 대한 합동 교단의 개혁신학적 입장을 분명하게 정립하였다. 다음은 지난 해 합동 총회가 채택한 신사도운동에 대한 조사보고서의 마지막 결론에 해당하는 문구이다.

“결론적으로 신사도 운동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주의 신학사상과 많은 부분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사도 운동은 엄히 ‘경계’ 하여야 한다.”

비록 합동 총회가 이러한 결의를 하였을지라도, 현실적으로 합동에 속한 많은 교회들은 여전히 신사도운동과 여러 모양으로 연관된 요소들을 선명하게 잘라내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이 합동 총회가 체면도 돌보지 않고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를 무작정 두둔하고 보호하였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 프로그램의 이단성의 핵심적인 요소 대부분이 신사도운동과 연관되어 있었는데, 합동 총회가 두날개가 문제없다고 두둔하였으므로 애써 발표한 신사도운동에 대한 합동의 결의문이 소속 교회들에게서 효력을 발휘하기에는 미비하였다. 

합동 총회는 이제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개혁신학을 추구하는 교단의 본래의 신앙노선에 충실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일부 소속 교회들이 아무 두려움도 없이 노골적으로 신사도운동 행태를 즐기면서 영혼들을 유린하는 거짓 부흥을 자랑하도록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많은 소속 교회들을 바르게 인도해야 할 책임을 교단에게 지우셨기 때문이다.

합동 총회가 소속 교회들이 신사도운동에 물들지 않고 경게하게 만들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신사도운동을 통해 거짓 부흥의 재미를 맛본 일부 대표적인 교회들을 손보는 것이다. 그 많은 교회들을 다 찾아다니면서 신학적인 지도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신사도운동과 더 노골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대표적인 교회들을 손질하는 것이 교단의 신앙정체성을 바르게 수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그 여파가 전국의 모든 교회들에게 미치게 될 것이다.

합동이 전국에 산재한 많은 소속 교회들이 신사도운동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지도록 만들기 위해 본 보기로 손 보아야 할 가장 대표적인 교회는 김은호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서울 잠실에 있는 오륜교회이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신사도운동이 한국에 전파되기 시작하던 초창기부터 미국의 신사도운동가들과 관련을 맺었고, 신자들에게 신사도운동의 거짓된 영을 접하게 하는 속이는 목회 방식으로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는 거짓 부흥을 크게 이룩하였다. 그래서 이제는 마치 목회를 잘 하여 성공한 목회자라도 되는 것인양 즐거움과 명예를 크게 누리고 있다.

오륜교회의 홈페이지를 보니 김은호 목사는 1989년 3월 25일 '안디옥 교회'라는 명칭으로 개척교회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1994-5년 사이에 미국에서 새로운 예배를 만났으며, 1996년부터 폭팔적인 부흥이 일어났다고 오륜교회의 역사를 소개하는 페이지에 기록되어 있다.

1994-5년에 김은호 목사가 미국에서 만났다는 새로운 예배의 형태란 무엇일까? 신사도운동의 초기 단계인 빈야드 운동을 말하는 것이다. 당시 한국의 수 많은 목사들 미국에 가서 빈야드 운동 예배를 경험하였다. 그 무렵에 빈야드 운동과 함께 일어난 CCM 사역, 열린예배, 거룩한 웃음 등의 거짓 성령의 역사들과 불건전한 것들이 한국 교회 속으로도 물밀같이 쏟아져 들어왔다. 김은호 목사도 그 물결을 따라가고 있었고, 수지 맞는 결과를 얻고 있었던 것이다.

1996년부터 김은호 목사가 개척한 안디옥 교회(2002년에 ‘오륜교회로 개칭)에 폭팔적인 부흥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것은 분명히 김은호 목사가 미국에서 빈야드 운동의 거짓 성령의 불을 받아와서 자기 교회의 신자들에게 적용하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거짓 부흥이었을 것이다. 신사도운동가들이 인도하는 집회에 가서 소위 기름부음을 받은 목사들이 자기의 교회의 신자들에게 같은 효과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신사도운동 거짓 부흥현상이다.

나는 이전에 김은호 목사가 미국의 빈야드 집회에 참석하여 뜨거운 성령을 체험한 후 빈야드 예배 형태의 찬양을 강조하는 목회를 하게되었다고 고백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김은호 목사가 빈야드 운동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교회에 도입한 CCM 찬양이 오륜교회에서 지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인터넷을 보니 오륜교회의 찬양영상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과연 오륜교회가 하고 있는 이런 음악과 노래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신자들의 예배의 노래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찬양이라는 명칭 하에 사람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쾌락을 그대로 제공하여 즐겁게 해 주는 타락한 목회의 역겨운 모습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는 것이 지극히 옳다고 생각된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말해 보기를 바란다.

그 동안 김은호 목사의 목회가 신사도운동과 얼마나 연관이 있었는지 살펴보았다. 인터넷에서 ‘김은호 목사’라는 단어를 쳐서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신문 기사들이 얼마나 뜨는지 검색해 보았다. 김은호 목사는 신사도운동 목회로 많은 영혼들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면서 그 대가로 주어지는 거짓 부흥을 누리고 있는 심각한 목사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다음은 김은호 목사가 신사도운동의 대표신학자 피터 와그너의 신학교(WLI) 수업을 자신의 교회에서 진행하도록 초청했음을 보여주는 기사의 내용이다.

“피터 와그너 사역연구원(WLI)은 비전G12 코리아와의 협력 가운데 26∼28일 서울 오륜교회에서 G12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WLI와 G12 사역의 필요성’ ‘맨토링의 능력’ 등 모두 12강좌가 열린다.”

다음의 김은호 목사가 한국의 신사도운동을 대표하는 홍정식 목사가 신사도집회를 오륜교회에서 열도록 초청했음을 보여주는 기사의 내용이다.

“HIM KOREA(대표 홍정식 목사)가 주최하는 ‘2012 HIM 트랜스포메이션 콘퍼런스’가 내년 1월 9∼12일 서울 성내동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열린다. 주제는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구한 ‘갑절의 능력’인 ‘더블 포션’이다.”

다음은 김은호 목사가 2008년 8월 신사도운동가들 사에서 3대 기둥사도중의 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는 한국인 거짓 사도 안재호 목사(영어 이름 체안)을 오륜교회에 초청하여 신자들에게 가증스러운 거짓 성령의 역사를 베풀도록 만들어 주었음을 보여주는 실제 영상이다.

다음은 김은호 목사가 2011년 11월에 이어령 전 장관의 따님으로 잘 알려졌고, 나중에 신사도운동가로 변모하여 활동하다가 자신이 고침받았다고 믿었던 병으로 결국 죽음을 맞은 이민아 목사 일행을 오륜교회에 초청하여 거짓 영들의 장난을 신자들의 영혼들에게 접목하여 주었음을 보여주는 실제 영상이다.


합동 총회가 신사도운동이 정말 비성경적이고 하나님의 교회 파괴하는 심각한 것이라고 여긴다면, 오륜교회과 같은 곳을 시급하게 조사하고 치리하여야 한다. 오륜교회는 현재 1만여 명의 사람들이 매 주일마다 모이고 있다고 한다. 김은호 목사와 같이 악령의 도움을 입어 사람을 많이 모으고, 세상의 명예와 부를 일구는 것은 훗날 하나님의 큰 벌을 받을 무섭고도 심각한 일이다. 그러나 김은호 목사 자신과 많은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고, 또한 같은 방식으로 거짓된 부흥을 이룩하고자 소망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정말 심각한 일이다.

김은호 목사에게 성령의 역사가 없고 거짓 영의 역사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근의 충격적인 사례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빈야드 운동의 영향을 받아 매우 위험스러운 노래운동을 교회에 깊이 도입하여 사람들의 감정과 기분을 자극하는 목회를 통해 큰 부흥을 맛본 한 김은호 목사는 오륜교회의 중·고등부 청소년 신앙교육을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에게 일임하였다. 그래서 큰 효과가 있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다. 김은호 목사는 “기존의 안이한 공과공부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고 결단하고 오륜교회 청소년들 신앙 교육을 ‘라이즈업무브먼트’에게 일임하였고, 그 결과 학생들의 신앙과 공부, 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홍보했었다. 그러나 그 열매가 무엇이었는가? 오륜교회의 청소년들의 신앙지도를 일임받았던 그 목회자가 무슨 일을 했었는가? 이것이 바로 거짓 영의 역사를 따르는 사람들의 열매이다.

“오륜교회는 10만 예배자, 1만 사역자, 1천 선교사, 1백 분립개척교회, 10개 해외선교센터를 세우기까지 새로운 꿈을 품고 계속해서 달려가겠습니다”

김은호 목사는 오륜교회의 홈페이지에 이러한 문구를 올리고서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도록 받아 귀하게 쓰임받고 있는 위대한 목회자나 되는 것인양 자신과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사탄의 역사와 거짓 능력이 이렇게 멋지게 드러나고 있음을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이다. 합동 총회가 소속 교회들이 신사도운동을 경계하게 만들고자 진정 바란다면 속히 김은호 목사와 오륜교회의 신앙과 목회를 조사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합동 총회는 김은호 목사에 대해서 전혀 손을 쓰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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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