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자마당>에 '오직 십자가'님이 올리신 글을 약간 편집한 글입니다). 김성로 목사는'부활하신 예수'만을 강조하여 자신의 집단을 크게 부흥시켰다고 한다. ‘부활하신 예수’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면 마치 지금 살아있는 예수를 증거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랫동안 교회에 다닌 기독교인이라도 복음을 완전히 깨우치지 못한 교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들으면, 마치 살아나신 예수를 만난 것 같은 신선한 충격을 받고 미혹되어 그 교회로 발걸음이 향하게 되는 것이다.

김성로 목사가 진정한 목사라면 ‘부활하신 예수’라는 간증과 외침을 듣고 모여든 사람들을 십자가의 깊은 진리 안으로 안내하여 진정한 복음인 십자가 복음을 깨우쳐 주어야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기보다 자신이 발견(?)한 ‘부활의 복음’을 최고의 복음으로 만들기 위해 십자가는 죽은 믿음의 상징이고, 십자가를 넘어 살아있는 부활하신 예수를 믿어야한다고 가르쳤다.

초창기 김성로 목사는 이렇게 십자가를 무시하고 부활을 강조하다보니 복음에 깨어있는 일부 성도들에게 반기와 저항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김성로 목사는 매우 교묘하고 정교하게 왜곡된 부활신학을 세웠다. 반발을 무마하고 충격을 줄이기 위해 ‘부활’을 십자가와 동일선상에 두고, 부활과 십자가를 서로 비교할 수 없는 핵심적 복음이라는 ‘부활의 복음’ 신학을 세웠다.

이렇게 하여 김성로 목사는 부활과 십자가가 똑 같은 복음이라고 인식시키는 일에 주력하여 부활의 복음을 자연스럽게 안착시키는데 성공하였고, 교인들로 하여금 부활의 복음을 의심치 않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김성로 목사가 부활을 십자가와 쌍두마차로 만들기 위해 성경을 어떻게 교묘하게 왜곡했는지 살펴보자.

김성로 목사는 국민일보에 2015년 10월 5일자 지면에 "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 십자가 없이는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없기에 십자가는 복음의 핵심 사건이다"라는 가증문을 기고하였다. 그 곳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김성로 목사의 글 인용 1>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자랑하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15:17). 따라서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한 것은 부활이 전제된 것이다."

김성로 목사의 글 인용 2>
"이렇게 십자가와 부활은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크거나 중요하다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같이 어느 것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복음의 핵심 사건이다"

김성로 목사의 글 인용 3>
"이렇게 부활을 통하여 십자가의 참된 의미와 예수의 보혈이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부활을 통해서 십자가와 보혈이 어떤 것인지가 재조명되는 것이다."

김성로 목사의 글 인용 4>
"이것이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전한 이유인 것이다. 부활의 복음은 결코 십자가를 무의미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알게 한다."


김성로 목사의 위 글의 내용을 면밀한 관찰 없이 그냥 읽으면 ‘부활의 복음’을 십자가 복음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글은 ‘예수의 보혈. 십자가 보혈’을 끼워 넣어 복음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착시현상을 노린 교묘함이 숨겨진 글이며 십자가를 유명무실하게 하는 글이다.

위 글을 번호대로 하나씩 살펴보며 김성로의 부활신학의 실체를 벗겨보자.

1)김성로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 이 구절을 매우 교묘하게 비틀어 해석하여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원뜻을 왜곡시켰다. 부활이 없으면 헛되다는 것을 부활을 믿지 않으면 헛되다고 가르친다. 김성로 목사는 바울이 말한 ‘없으면’을 ‘믿지 않으면’으로 교묘하게 바꿔 해석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간단하고 짧은 왜곡이 십자가와 부활을 동등한 복음으로 만든 것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활이 ‘없었으면’ 우리의 믿음도 죄 사함도 헛되다고 말한 것이다. 부활이 없었으면 예수가 메시아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죄 사함도, 믿음도 헛된 것이다.

그런데 김성로 목사는 부활을 ‘믿지 않으면’ 믿음도, 죄 사함도 헛되다고 해석하고 있다. ‘없으면’과 ‘믿지 않으면’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다. 성경에 무식하여 부활을 모르면 구원받지 못할까? 아니다 십자가를 믿으면 구원받는다. 설령 그 사람이 혹 부활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해도 해도 십자가의 죄 사함을 확실히 믿으면 구원받을 뿐아니라 영생과 부활을 십자가의 신앙으로 인해 우리게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김성로는 교묘하게 해석하여 부활을 믿지 않으면 십자가도 헛된 것처럼 가르쳤고, 부활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 것처럼 ‘부활 구원론’을 가르치고 있다. 한마음교인들도 부활을 믿어 구원받는다고 알고 있다.

국민일보 2015년 12월 26일 지면에 소개된 춘천한마음교회 정연기 씨의 “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 복음 꽃 피었던 교단 떠났지만 예수님 전하기는 정년 없어”라는 제목의 간증문에도 동일한 문제가 나타났다. 정연기 씨도 “부활을 마음에 믿어 구원을 받는다”라고 간증하였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고, 부활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로마서 10장 9절 말씀을 함께 보여주셨다. 그거였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것이 믿음이었다. 부활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주신 것이 바로 나의 주인 되어서 영원히 나와 함께하시기 위함이었다.”(정연기)

김성로 목사의 그릇된 가르침은 받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이런 식의 부활 구원신앙에 의하면 죄 사함과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십자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엉게 되는 것이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헛고생하신 것으로 되고 만다.

2)위의 2번 글에서 김성로는 “십자가와 부활을 동전의 양면 같다”라고 말한다. 그가 복음의 개념을 모르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은 우리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주는 복음이나, 부활을 믿는다고 구원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부활을 십자가위에 두려는 김성로 목사의 무지와 억지이고, 기독교 복음을 왜곡하는 거짓된 논리다.

3)위의 3번 글 “부활을 통하여 십자가와 보혈이 재조명 된다”라는 내용도 엉터리이다. 십자가와 보혈의 의미는 성령의 조명으로 말미암아 재조명됨으로 우리가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되는 것이다. 성경을 자세하게 보기 바란다. 예수님의 부활을 본 제자들이 그 순간에 십자가를 재조명하여 깨달아 은혜에 감격하여 예수님께 영광을 돌렸는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체를 보고서도 십자가를 재조명하여 깨달아 알기는커녕 두려워하여 여드레나 숨어있었으며 후에 물고기 잡으러 갔다.

4)위의 4번 글에서 김성로는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부활을 전했다는 구절을 들어 부활만을 전했다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이 부활을 증거한 대상은 유대인들이었으며,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라고 소리치고 돌 던진 자들이었다. 그 당시 제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매달도록 찬성한 자들이다. 사도들은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했음을 증거 했다.(행2:23 행3:14-15) 그러자 유대인들이 “어찌할꼬? 하고(행 2:37)회개하였다. 자기들이 죽인 예수가 살아났다는 사도들의 증언을 듣고 3천명이나 회개했다(행2;41). 이처럼 부활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은 부활의 증인의 역할을 감당하며 많은 사람들을 회개시켰다.

춘천 한마음침례교회의 심벌(symbol)로 자리잡은 ‘부활’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김성로는 이 십자가를 믿는 것을 ‘죽은 믿음’이라고 했다. 이것은 대속을 부정한 것과 같다 또 ‘죽은 예수’라고 주장한 것은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신 예수를 비웃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십자가는 죽은 믿음이 아니다. 십자가를 믿는 믿음만이 영원히 산 믿음이다. 십자가가 없으면 생명도 부활도 없다!

김성로가 십자가의 진리를 깨달았을까? 십자가의 좁은 문은 성령이 열어주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다. 십자가의 진리가 주는 깊은 은혜를 체험했다면, 과연 김성로가 십자가를 이처럼 망가뜨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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