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보다 죽은 김성수 목사를 더 사랑하는 듯하니 우상숭배

진성택. 평신도 신학연구자

진정과 신령으로 드려져야할 예배를 이미 죽은 자의 설교로 드리는 것에 대해 신실한 기독교인이라면 어느 누구도 합당하게 보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도 그럴진대 하물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실지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서머나교회 현상을 복음이 사라져 버린 한국교회를 비추는 거울로 보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요즘 상당수 교회들의 목사님들은 ‘오직 예수’를 소리 높여 외치고 있으나, 정작 ‘오직 예수’ 주장과는 정 반대의 방향으로 교회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 도덕적 선행, 율법, 이적(은사), 거짓방언, 이상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신자들을 이끌어 눈을 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를 자주 외치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는 교회라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사실은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으나 그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그냥 ‘오직 예수’를 외칩니다. 그렇게 하면 복음적인 교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알게 되면, ‘오직 예수’라는 구호를 외치며 생색내지 않아도 ‘오직 예수’ 중심적으로 설교하고 교회를 이끌어 가게됩니다. 성경을 꿰뚫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크기를 알게 되고,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임을 알게 됩니다.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과 친숙하게 지내며 자신의 머리를 스스럼없이 예수님의 가슴에 기대기도 했던 사도 요한도 나중에 예수님의 실체를 성령으로 깨닫고 난후 요한복음 마지막 구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크기를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예수의 행하신일이 이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한 줄 아노라”(요 21:25)

예수님이 하신일이 세상이라도 부족할 정도이면 당연히 성경은 예수님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목사님들은 이 세상이라도 그 내용을 다 기록하기에 부족한 예수님이 하신 일을 부지런히 양들에게 가르치나요? 아닙니다. 본인들도 눈이 감겨 모릅니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본 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김성수 목사가 등장 하였습니다. 그의 성경해석이 옳은지? 틀린지?에 대해서 여기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든지 간에 그는 예수님으로 성경을 풀어내려고 애를 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갈급한 성도들이 김성수목사에게 몰려든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후에도 흩어지지 못하고 죽은 자의 설교로 예배드리는 목자 없는 양들이 되어버린 기상천외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의 귀퉁이로 몰아내고, 순전한 십자가 복음을 흙탕물로 만들어버린 이 악한 세대가 낳은 부산물입니다. 화려한 언변으로 큰 교회를 일구며 겸손으로 포장하면서도 실은 양들을 교회의 부속물로 만들어 그 위에 군림하며 십자가 복음대신에 말솜씨로 양들을 감동시키고, 진리보다는 보기 좋은 이적, 표적, 선한 행위를 내세우는 목사들이 오늘의 서머나교회를 만든 것입니다.

저는 김성수목사의 설교가 모두 진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지금 서머나 교회의 사람들이 김성수라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 끝날 까지 교회에서 역사하시고 인도하시는 성령보다, 김성수 목사를 더 신뢰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성령을 따르지 않고, 자신을 따르는 교인들을 꾸짖었던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파벌을 꾸짖으며 “내가 너희를 위해 십자가를 졌느냐?”고 나무라며 자신을 따르는 교인들을 꾸짖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오늘의 서머나교회를 보면 뭐라고 할까요? ‘너희는 김성수에게 속한자’라고 꾸짖으며 “김성수가 너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너희가 김성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느냐?”고 꾸짖지 않겠습니까?(참조 고전1:13)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께서는 김성수목사로부터 진정한 복음을 깨우쳤다면, 그 안에 머무르지 말고 세상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며 살면서 예배드려야 성경적입니다. 산 사람을 강대상에 세우는 것이 하나님보시기에 합당하며, 그래야 죽은 자를 섬기는 교회라는 오명도 벗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교회내의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하루빨리 성도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시기를 간곡히 바라며 반가운 소식이 들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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