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남 교수(이후 김효남, 총신신대원)가 합동 이대위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들어났다. 지난 해까지 합동 이대위와 김 교수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 합동 이대위가 현재의 김용대 목사(위원장)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김효남이 이대위 전문위원이 된 것이다.

김효남은 진즉 합동 이대위의 조사를 받았어야 할 위험한 인물이다. 김효남이 이단 시비를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합동의 개혁신학의 중요한 사안인 유아세례가 잘못된 신학이라고 비판한다.

2) 1960년대의 바티칸 종교회의를 통해 다원주의 종교로 변모한 로마교회 유아세례를 기독교의 세례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합동의 결의를 비판한다.

3) 합동이 지난 해(22년) 총회에서 교류금지 결의한 회심준비론을 적극 주장한다.

김
김효남이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위험스러운 신학적 주장을 하는 모습

 

4)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첫 아담을 왜곡함으로 기독교 신앙의 전체 구도와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의 내용을 왜곡한다. 하나님이 아담을 죄인도, 의인도, 자기 백성도 아닌 이상한 상태로 창조하고, 일정한 시험기간을 주어서 스스로 율법을 잘 지키면 그 공로를 보시고 아담을 자기 백성으로 삼아 영생을 주기로 했다고 주장한다.

5) 기독교의 하나님은 원래 사람이 율법을 준수하여 스스로 율법의 의를 얻으면, 그것에 근거하여 구원을 주시는 분이라고 참된 신앙을 왜곡한다. 하나님이 율법의 의로 자기 백성을 만들어 내시는 분이라면, 왜 우리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는 율법준수를 요구하지 않고 오직 자기를 믿게하심으로 의롭다 하심을 주었는가?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느니라” (롬 4:2,3).

다음은 김효남이 지난 해 총신원보에 올린 내용이다. 하나님이 아담을 자기 백성으로,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창조하셨다는 기독교의 근본 진리를 부정한다.

“아담의 영생도 그 율법의 준수 여부에 따라 조건부로 부여된 것이 아니라 율법과 상관없이 창조시에 이미 아담에게 (영생이) 주어졌다고 주장하는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김효남, 총신원보 22.10.18일 호에 올린 글)

“두 번째 아담의 능동적 순종으로 이룬 의와 수동적 순종으로 이룬 죄사함이 우리에게 모두 전가되어 우리는 타락 전 첫번째 아담의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그가 이루지 못했던 율법의 의를 얻어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김효남, 총신원보 22.10.18일 호에 올린 글).
 

김효남의 이와 같은 사상은 합동의 신학적 토양이 된 도르트 신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험한 내용이다. 첫 아담에 대해 도르트신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담이 거룩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지성에서는 자신의 창조자와 여러 가지 영적인 일에 관해서는 참된, 그리고 가장 복된 일에 동참하게 하는 지식이, 의지와 마음에는 의가, 모든 감정에는 순결이 주어져 있었다. 인간은 온전하게 거룩한 자였다. 그러나 악마의 꼬드김에 의해, 또한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러한 우수한 은사를 상실해 버렸다” (도르트신조 제 3,4교리조항 속의 1항).

김효남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인간 창조와 타락, 그리스도의 구원의 방식 등에 대해 심각하게 비성경적인 사상을 전파하는 자이다. 이런 인물이 지난 해에 총신 신대원 교수가 되었고, 이제는 합동 이대위의 전문위원이 되어 이대위 활동을 지도하고 있으니, 이는 합동의 망조라고 염려되는 일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