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키 윌모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에즈베리 신학교에서 지난 2월 8일부터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기도와 찬양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부흥이 일어났다고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 부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이 작은 도시를 찾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 부흥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주의 한인교회의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담임 유응렬 목사도 이 부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찾아갔다. 유 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부흥에 대한 느낌을 종종알렸고, 이 부흥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였다.

유 목사는 오늘 아침 자신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매우 수준 높은 화질의 영상을 통해 이 부흥의 시초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공개했다. 유 목사는 2015년부터 이 도시에 살면서 이 부흥이 일어나기를 위해 기도한 중국계 말레이시아 사람 Dr. Hong Too Leo 교수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였다. 다음은 유응렬 목사가 그 내용을 영상을 통해 직접 말하는 모습이다.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이지만, 이 시대에도 여전히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보았습니다. 현장에서 중국계 말레이시아 분(사람)인 홍 교수님(Dr Hong Too Leo)을 만나 놀라운 간증을 들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유학하고 말레이시아에서 14년 동안 교수사역을 하던 중에 2015년 에즈베리 대학교에 방문교수로 머물렀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교수직을 내려놓고 풀 타임으로 기도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보수적인 신학자였기에 이런 신비한 비젼에 대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몇 차례 확인 과정을 거쳐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확신하고 주님께 순종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결국 2019년에 윌모어로 이주하고 에즈베리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홍 교수님은 대화 가운데 놀라운 사실을 들려주었습니다. 2020년 여름에는 하나님이 ‘회개하라!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 라고 쓴 싸인(팻말)을 들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는 또 한번 하나님 앞에 순종했습니다. 그렇게 2년 동안 그 싸인(팻말)을 자신의 몸 앞뒤로 메고 다녔으니 얼마나 우스운 모습으로 보였을지 충분히 상상이 갑니다. ‘저는 현지 목사에게(?) 매일 그 싸인을 메고 다녔으니 모르는 사람이 없었겠습니다’라고 했어요. 사람들은 그를 샌트위치 맨, sign을 든 사람, 혹은 a man with a Sign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홍 교수님뿐아니라 많은 기도의 용사들이 함께 기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서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에즈베리 대학교의 부흥이 알려지지 미국의 주요 방송, CNN, Fox 등 다양한 방송사들이 그를 찾아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인텨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흥을 가져온 분은 하나님이시고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유응렬 목사, 워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
 

위 영상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2015년에 하나님께서 홍 교수(Dr Hong Too Leo)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계시를 직통으로 주었다.

“에즈베리 대학고의 교수직은 내려놓고 부흥이 일어나기를 위해 풀 타임으로 기도하라!”

보수적인 신학을 하는 홍 교수는 이 내용을 받고 당황했다고 한다. 그러나 몇 차례 확인과정을 거치면서 하나님의 진정한 계시라고 믿었다고 한다. 홍 교수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게 온 직통계시가 하나님의 참된 계시인지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에즈베리 신학교에서 부흥이 일어나기를 위해 풀 타임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2020년에 홍 교수에게 또 다시 하나님의 계시가 직통으로 임하였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팻말에다 '회개하라!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라고 써서 몸의 앞뒤에 걸고 다니면서 기도하라!"

홍 교수는 계속 순종하였다. 마치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자신의 자신의 몸 앞뒤에 그 내용이 적인 팻말을 걸고 다녔다. 사람들에게 부흥이 일어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살았다. 홍 교수의 그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그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보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a man of sign’(팻말을 걸고 다시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닥터
중국계 말레이시아 사람 Dr. Hong Too Leo의 모습

거짓 부흥을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거짓 부흥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버리시고 미워하시는 교인들이 그대로 영원한 심판에 떨어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더 무서운 작정이라고 사도 바울은 설명했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살후 2:9-12).

기독교 신앙을 바르게 이해하고,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고 섬기기 위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성경적 진리는 무엇일까?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계시의 완성"
"계시의 종결"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과 지상 교회의 설립을 위해 그리스도의 강생과 속죄 사역의 완성,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의 적용을 위한 성령강림, 그리고 성경 66권의 완성으로 특별계시를 종결하셨다. 그리고 이후 더 이상의 말씀 계시를 지상 교회에 보내시지 않았다.

사도행전 시대 이후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거나, 하나님의 계시가 담긴 환상을 보고나, 방언의 통역으로 계시를 받거나, 모국어로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는 예언를 받는 사람은 없었다. 종종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으나, 결국 이단의 길로 가고 말았다.  

유 목사가 만난 홍 교수라는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은 분명한 직통계시이다. 직통계시란 성경 66권의 내용 외에 방언이나, 예언이나 환상이나 음성 등의 경로를 통해 직통으로 임하는 계시이다. 직통계시가 이단 현상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직통계시를 직접 받거나, 다른 사람을 통해 나타나는 직통계시를 용인하고 자기 삶과 사역에다 사용하는 사람치고 신앙의 타락과 삶의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었다. 직통계시를 용인하는 목사가 신자들을 말씀의 푸른 초장으로 이끄는 바른 목회를 했던 사례도 없다. 

직통계시가 인정되면 정통신학과 건전한 신앙과 성경적인 교회는 무너진다. 직통계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명백한 도발이고 미혹이다. 직통계시의 하나님은 의심의 여지없는 거짓 하나님, 즉 사탄이다.

중국계 말레이신안 홍 교수라는 사람에게 에즈베리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는 내용의 직통 계시는 마치 구약의 유명한 선지자들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계시를 방불하게 한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어떤 선지자는 그 계시의 진정성을 선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한쪽으로만 돌아누워서 잤다. 어떤 선지자는 홍 교수처름 글자를 칠판에다 글자들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과 구속사역의 도래와 지상 교회 설립을 위한 것이었다. 그 목적이 이루어진 후 더 이상 그런 계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계시의 완성"
"계시의 종결"

이 진리는 역사 속에서 늘 도전 받았다. 이 진리를 넘어서는 자들이 종종 있기는 했으나,  항상 자신의 영적 교만과 부패성을 스스로 드러내면서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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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