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예장 합동의 107회 총회가 지난 19일(월)에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 시작되었다. 이번 합동의 2022년 총회에 대한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을 주장하는 이승구-김재성 교수에 대한 것, 그리고 정성우 목사(예수안에 하나교회)와 이동훈 목사(마르투스 출판사 대표)가 줄기차게 주장하는 회심준비론(the Dictrine of preperation, 준비교리)에 대하여 합동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이다. 

결론적으로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에 대한 합동 총회의 입장은 '교류금지'로 결정되었다.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에 대한 이대위 연구보고서 요약본이 총대들에게 베포된 회의록에 실렸다. 합동 이대위의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에 대한 연구 결론은 다음과 같다.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준비교리)는 개혁신학이 아니고, 개혁신학과 상반되는 내용이 많은 사상이다. 그러므로 우리 교단은 이들과의 신앙적 교류를 금지하여야 한다. 우리 교단 산하의 모든 목사들과 신자들이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강의, 집회, 예배 등에 참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이들이 보급하는 책자들도 매우 경계해야 한다”
 

 

또한 이번 합동 총회는 정성우-이동운 목사의 회심준비론에 대해 신학부에서도 향후 1년 동안 연구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이대위의 보고는 무엇인고 신학부로 넘겨 더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에 대한 교류금지' 결정은 아직 시행되지 않는 것인가?'하는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대위의 보고를 합동의 107회 총회가 받기로 총대들이 동의했으므로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에 대한 교류금지 결정은 이미 확정되었다. 사안이 중요하므로 더욱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 문제를 신학부로 넘겨 1년 동안 더 연구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경우가 없었고, 언제나 이대위 보고가 최종적인 결론으로 수용되었다. 그러나 가장 귀하고 신성한 신학이라고 믿었던 청교도 신학에 이와 같이 중대한 하자가 있음이 발견되었고, 주로 교수들인 청교도주의자들의 반발이 거세므로 더욱 더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신학부에서도 조사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심각한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우 목사의 회심준비론을 강력하게 옹호하였던 김효남 목사가 최근 총신의 교회사 교수가 되었다고 한다. 김효남 교수는 미국의 청교도 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회심준비론을 주장하는 조엘 비키 교수의 제자가 되었고, 이 분야를 전공했다고 한다.

교단이 금지하는 거짓되고 이단적인 신학을 전공하였고 또한 강력하게 옹호하는 김효남 목사가 계속 총신 교수를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합동이 회심준비론을 수용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대위 보고문의 서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대위 보고의 서문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회심준비론은 회중파 청교도 목사들이 목회에 적용하였던 청교도 신학의 실천신학이다. 그리스도의 죄용서 복음보다 죄를 지적하는 율법을 신자들에게 먼저 선포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오래 전 신대륙의 대표적인 회중파 청교도 조나단 에드워즈와 현재 미국 청교도 신학교의 학장인 조엘 비키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은 장로교회의 신학이 아니고 회중교회의 신학이다. 즉, 칼빈주의 신학이 아니므로 예장 합동이 거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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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