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예장 합동 총회는 과거 청교도들이 가르친 구원론, 즉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얻은 의로 우리를 구원했다는 '능동순종 교리'가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거짓 신학이라고 결론지었다. 합동은 그 교리를 신주단지처럼 신봉하면서 성경적 신앙을 대적하다 정이철 목사에게 딱 걸려 이단성 시비를 당한 합신의 인물들을 합신이 스스로 처리하라고 권면했다.

그러나 합신의 교수들은 전혀 하나님의 진리 앞에 고개 숙이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합신의 여러 교수들은 더욱 노골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대적하였다. 오히려 더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진리를 지키려는 합동에 대해 도발하였다.

지난 해 합동의 결의가 있고 얼마 후 합신의 여러 교수들은 ‘정암신학회’라를 행사를 통해 다시 큰 죄악을 범하였다.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본래 자기에게 없는 영생의 의를 얻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의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천국 영생에 들어가게 했다는 이단교리를 일제히 복창하였다. 

그 전에는 자신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정이철 목사를 합신 교단의 이름과 위세로 눌러 보려고도 시도했다. 정이철 목사를 합신의 신학위원회의 이름으로 조사한다고 폼새를 잡았고, ‘정이철 목사에 대한 신학연구보고서’라는 명칭의 문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일개 교단이 한 개인을 상대로 신학적으로 되지도 않는 소리를 떠드는 추태를 보였고, 억지 주장을 공교단의 이름으로 복창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정이철 목사에 대한 합신의 보고서
정이철 목사에 대한 합신의 보고서

 

정이철 목사로 인해 시작된 청교도 신학의 이단성 논쟁에 대해 지난 해 합동 총회가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가 성경적 근거를 가지는 정상적 신학이 되지 못한다고 판정하였으니, 사실상 크게 갈무리가 지어졌다. 과거의 여러 논쟁들에서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정이철 목사가 하나님의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음이 공개적으로 확증되었다. 

그러므로 합신 교수들은 자중하고 반성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합신의 교수들은 곧 ‘정암신학회’라는 행사를 통해 일제히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에 대해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을 오도하는 악한 죄를 더 추가하였다.

그러면 이제 합동은 어찌해야 하는가? 그리스도가 자기에게 없는 영생의 의(율법의 의)를 얻고자 열심히 모세의 율법 조항들을 지키셨고, 결국 완전한 율법 준수에 성공하여 율법이 주는 영생의 의(영생의 자격)을 획득하였다는 그 이단사상을 인정해야 하는가? 합신의 교수들이 더 노골적으로 떠들어 대니 그냥 침묵해야 하는가?

어차피 진리가 다 죽어가는 세상이고, 합신의 교수들에게도 체면이 있고, 실질적으로 교수들에게는 먹고 사는 길이기도 하니, 적당히 넘어가자는 목소리도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합동의 목회자들의 정서는 전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어떠한 헌의안들이 지난 봄 노회를 통해 결의되었는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소식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헌의안들이 합동 총회로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1. 8개 교단 이대위 협력을 재고하라는 헌의

원래 취지는 신천지, 동성애 등의 명백한 이단 문제에 대해 한국의 주요 교단들의 협력을 위해 8개 교단 이대위의 협의 모임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모임이 자기 교단의 인물들을 보호하는 쪽으로 서로 힘쓰는 장이 되어버렸다.

예를 들자면, 정이철 목사가 앞장섰고, 후에 합동이 이단성있는 것으로 규정한 김성로의 부활복음에 대해 김성로의 소속 교단인 침례교단 이대위가 지속적으로 자기 교단으로 보내 달라고 합동 이대위에 요구하였다. 청교도 신학의 이단성 문제가 대두되자 합신 이대위 쪽에서도 김병훈, 노승수 목사를 조사하지 말고 자기 쪽으로 넘겨 달라고 합동 이대위에 요구하였다.

그러므로 처음의 취지와 달리 이와 같이 진리를 수호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는 8개 교단 이대위 협력에 관하여 재고하여 달라는 헌의안이 총회에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청교도 신학의 이단성 문제를 바르게 처리하기 위해 합신 쪽의 부탁을 받지 않게 해 달라는 청원으로 보인다.  
 

 

2. 합신대에 대한 교류금지 요청

그리스도가 모세의 율법 조항들을 준수하여 자기에게 없는 영생의 의를 얻었다는 청교도 신학의 구원론,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가 성경의 가르침과 무관하다고 지난 해 합동 총회는 판정하였다.

실제로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께서 그런 방식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말씀이 없다. 성경이 가르치지 않는 구원론 신앙을 옹호하고 주장하는 것은 이단의 문제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구원의 방식에 대해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내용을 주장하고 전파하면, 청교도가 아니라 청교도 할아버지라도 이단으로 규정되어야 한다.

합신의 여러 교수들은 신앙의 유일무이한 기준이고 근거인 성경에서 전혀 근거를 찾아내지 못하는 자신들의 우상신학을 계속 주장한다. 그냥 두면 구원의 진리가 무너지게 생겼다. 그래서 최소 합동의 두 개 노회가 '합신대를 교류금지 대상으로 결정'하여 달라고 헌의하였다. 또 다른 한 개 노회가 같은 내용의 헌의를 또 올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시간이 지나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3. 합동 이대위의 이승구-김재성에 대한 전망

현재 이승구-김재성 교수는 합동 이대위가 심각하게 조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의 칭의의 근본적 근거인 ‘하나님의 의’를 거부하고 ‘율법의 의’를 주장하고 신봉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죄로 죽은 자기 백성들을 살리는데 필요한 의를 친히 준비하셨다. 죄 속에서 태어나는 우리들에게서는 그것이 나올 수가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의가 되어주시고자 죄가 없는 사람으로 성육신하셨다.

성령께서 마리아의 살과 피를 취하여 죄와 무관한 한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성자 하나님께서 자기의 인격을 그 사람에게 일치시키셨다. 하나님의 인격을 가지신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되시었다.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의를 간직하고 오신 하나님이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목숨을 우리의 죗값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하게 만족되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우리에게 죄가 남아있는 것으로 여기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리스도의 부활로 선포하셨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속죄의 피로 죄에서 해방된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성령과 믿음을 통해 자기에게로 연합시키셨다. 그리하여 죄용서 받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 그리스도께서 처음부터 가지신 본래의 의가 전가되어 의인으로 간주되었다.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렘 23:6)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고전 1:30)

성경은 하나님 자신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우리에게 의가 되어 주셨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죄용서 받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의로 인하여 성도는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영원하고 완전한 구원을 보장받는 것이다. 칼빈은 성도는 율법이나 행위의 의가 아니고 그리스도 그분의 의에 연합되어 영원한 의인으로 간주된다고 가르쳤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그 의가 우리 앞에 모범을 보이고 우리가 그것을 모방하기 때문인가? 누가 이런 모독을 참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리스도의 의’와 그에 따른 그의 생명이 전달 또는 나누어져서 우리 것이 된다는 것이 논의할 여지가 없는 일이라면, 의와 생명은 아담에게서 상실되어 졌다가 그리스도에게서 회복된다는 결론이 따른다.” (기독교강요, 2.1.6)

우리를 영생하게 만드는 의는 사람이나,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 율법을 지켜서 얻은 의가 아니다. 우리가 완전하게 지키지 못하는 율법을 그리스도가 완전하게 지켜서 얻은 의가 우리의 의의 근거가 아니다. 사람이 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음부터 있었던 의, 바로 그 의가 죄용서 받은 사람에게 전가되니 영원한 칭의가 이루어진다. 성경은 율법을 지켜서 얻는 의를 의지하려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행 13:39)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롬 4:2)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롬 9:32)

이승구-김재성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완전하게 모세의 율법 조항들을 준수함으로 얻은 '율법의 의'로 인해 우리가 의인이 되었고, 천국 영생을 누리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십자가만으로는 천국 영생의 자격이 부족하니,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모세의 율법에 적극적으로 순종하였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을 이승구-김재성은 그리스도의 '적극적 순종'이라고 한다.

이승구-김재성은 우리를 의인되게 만든 하나님의 의를 거부하고 율법의 의를 신봉한다. 이승구-김재성은 유대교가 구원의 길로 강조했던 율법주의 구원론 속으로 그리스도를 강제로 밀어 넣었다. 이승구-김재성은 로마교회가 가르친 율법주의 프레임 속으로 그리스도를 쑤셔 박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이승구-김재성을 향하여 창끝을 세우신다. 합동 이대위가 예수 믿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면, 이승구-김재성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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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