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측 ...) 이 개자식들아!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고? 니들이 하는 짓을 모르지? 니들이 지금 사탄의 앞잡이가 되어서, 사탄의 포로가 되어서 뭔 일을 하는지 모르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주님이 말했잖아! 저들이 하는 일을 저들이 알지 못한다고 ... 왜 목사까지 되어가지고 그쪽에 서서 그 유전자를 받냐 말이야 ...

그리고 미국의 찰스 피니가 복음운동할 때 저항했던 ... 그 사람이 나중에 죽었잖아! 찰스 피니를 대적한 사람들이 다 죽었잖아 나중에 .... 왜 니들이 그쪽에 줄을 설라고 그러냐고! 극 소수지만, 몇 명 되지도 않지만 말이야!

그리고 니들이 더 합리성이 없는 것이 뭐냐? 합동측 중의 합동측인 주인이, 주인되시는 어르신들이, 길자연 목사님, 지금 여기 와서 나를 돕고 계시는데 ...정성구 박사님, 니들을 그 분들을 쳐다보지도 못해! 그 앞에서 얼굴 들어서도 안돼! 그 분들이 내 멘토잖아! 근데 전광훈하고 거리를 두라고? 그런다고 그 어르신들이 니들 결의를 따라서 거리를 둘 것 같애?

나가 이자식들아! 니들 합동측에서 나가! 이번에 나가 이 자식들아! 합동측이 니들 것인지 알아! 소강석 너 나가! 합동측에서 나가한 말이야! 어디라고 이 자식이 말이야!”(전광훈)
 

2021년 예장 합동 총회는 전광훈과 관련된 신앙적 요소가 있는 집회에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합동의 교회들과 목회자들과 신자들은 조금이라도 신앙과 관련된 전광훈이 인도하는 집회에 참여하기 않게 되었다.

만일 전광훈이 사람들을 모아 정치적 발언을 하다가 “하나님이 이 나라를 어떻게 세웠는데 ...” 또는 “하나님이 이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 또는 “우리가 이 나라의 공화산되는 먹을 막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라는 발언을 한다면, 그것은 전광훈과 관련된 신앙적 집회이다. 

전광훈이 기독교 신앙과 전혀 무관하게 공산주의 반대와 애국을 말하는 장소에는 갈 수 있으나, 그의 정치적 사상과 더불어 조금이라도 기독교 신앙에 대해 말하는 집회에는 예장 합동의 목회자들과 신자들은 참여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합동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전광훈이 신학적으로 매우 위험하고 또한 언행이 너무 막되었기 때문이다. 

합동이 이런 결정을 내리자 전광훈은 거의 정신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합동측 이 자식들아!” “소강석 너 합동측에서 나가!”...라는 막말과 욕설을 공개적으로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미 알려진 전광훈의 진면목이 더 진하게 나오는 모양이다.

전광훈은 자신을 신앙적인 면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예장 합동을 1800년대 미국의 찰스 피니를 비판했던 목회자들에게 비유했다. 미국의 목사들이 찰스 피니의 복음을 운동을 반대하다가 그만 죽었다고 했다. 찰스 피니의 복음운동을 반대하다가 죽은 미국의 목사들이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니다. 필자도 이번에 전광훈에게서 처음 들었다.

놀라운 사실은 전광훈이 자신을 찰스 피니에게 비유함으로 자신이 이단이라고 스스로 증거했다는 것이다. 찰스 피니는 심각한 이단사상으로 인해 자신에게 목사 안수를 주었던 노회로부터 면직당한 이단이었다. 

찰스 피니(Charles G. Finney, 1792-1875)의 부흥운동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것은 그 사람들이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성경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찰스 피니가 복음운동을 했다고 말할 수 없다. 찰스 피니에 관한 다음의 내용들은 대부분의 교단들의 신학자들이 큰 이견이 없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1)찰스 피니는 아담의 원죄가 우리에게 미치는 효력을 부정했다.

2)찰스 피니는 구원을 위해 인간이 복음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고 반응할 수가 없다는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완전한 타락을 부정했다.

3)찰스 피니는 인간에게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완전한 자유의지가 있다고 했고, 스스로의 의지로 죄를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

4)찰스 피니는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값으로 죽으셨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그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도덕성을 보여주기 위해 죽었다고 가르쳤다.

5)찰스 피니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의의 전가와 믿음으로 얻는 이신칭의를 부정하였다.

찰스 피니의 신앙과 신학이 이렇게 심각했으므로 원래 장로교회 목사였으나 장로교단 노회로부터 면직 당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피니를 통하여 거룩한 성령의 부흥을 일으키셨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복음에 대한 모욕이다. 또한 보편교회의 신앙에 심각한 혼선을 일으키는 위험한 일이다.

합동으로부터 신앙적 집회 참여금지 처분을 받은 전광훈이 자신을 찰스 피니에 비유하고, 찰스 피니를 비판했던 어떤 미국의 목사들을 자신에 대해 참여금지를 결정한 예장 합동 총회에 비유한다는 것은 자신이 매우 무식하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이단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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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