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남 목사 (한국개혁신학연구원 총무)

대한예수교 장로교 합동 총회는 1959년 제44회 총회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기 때문에 총회의 결의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3인 교수들의 주장처럼 총회결의에 순종하여 교단을 떠나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106회 총회는 WEA를 지지하고 교류하자고 하는 자들을 총회결의 위반으로 반드시 징계해야 할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원칙과 정책

대한예수교장로회 원칙과 정책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여 대내 대외에 선포하기로 가결하다.

<원칙>

1. 대한예수교장로회는 독립주권을 가진 교회로 알려져 왔다. 우리는 이제 이 주권 행사에 있어서 또한 이 주권에 따르는 의무 이행에 있어서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충분한 발전, 성장을 기한다.

2.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 계시된 말씀에 틀림이 없고 우리의 믿음과 모든 생활에 유일 최고의 지침이 된다는 믿음을 항시 명백히 하여야 한다.

3. 칼빈 선생이 가르친 장로교회의 신학과 모든 원칙들을 준수한다.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서는 이러한 원칙들을 잘 표시한 것으로 인정함으로 이에 준거하여 작성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신경을 충실히 준행하여야 한다.

4. 교회는 본질상 거룩하며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신령적 유기체라는 터 위에서만 교회의 통일성이 존재한다. 교회의 신령한 속성들과 증표들을 가리움이나 흐림 없이 드러내야 한다.

5. 성신의 내주와 역사로 개인생활에서나 교회에서 늘 스스로 반성하여 회개하며 또 그리스도의 사랑과 의와 품성이 더욱더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상의 원칙들을 양보나 타협 없이 또는 모든 반세력은 대적하고 물리치면서 명백하게 선양 실천하기로 한다.

<정책>

우리는 목전의 여러 과제와 사태에 대처함에 있어서 전기의 원칙들 하에서 다음과 같은 정책을 수행하기로 한다.

1. WCC와 그 노선의 에큐메니컬 운동은 우리 교회의 거룩함과 또 그리스도와의 합일의 속성을 저해함을 확인하였으므로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이에 WCC에서 영구히 탈퇴하고 그 에큐메니컬 운동에 관계치 않기로 함을 중외에 선언한다.

2. 우리는 교회의 권징을 신실히 행하여서 이로써 교회의 순결을 확보, 유지하기를 기한다. 이 관점에서 지난 9월에 제44회 총회 정회 직후 일부 교우들이 별달리 서울에서 회를 조직하고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라는 명칭을 부여하여 그러한 권위를 주장한 일은 불가한 일로 단정한다. 잠시 생각을 달리하여 이 조직에 가담하거나 이를 용인한 교우들은 우리의 선언한 이 원칙들과 이 정책들을 승순하고 다시 돌아와 함께 형제애와 수고를 나누기를 간망한다.

3. 비록 우리와 동일한 신앙을 가진 단체라 할지라도 그와의 관계가 우리 교회의 거룩한 사랑의 구현이나 성장에 지장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우리는 이와의 관계를 단절하거나 맺지 아니하기로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교회의 교역자들로서 NAE에 가입한 분들은 이에서 탈퇴하여야 한다.

4. 우리 교회와 70여 년간 고락을 같이하여 온 선교회들과 그 선교사들의 노력을 높이 찬송하고 감사한다. 우리는 이 선교사들과의 우애를 앞으로 더욱 계속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이 선교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십분 존중한다. 우리는 선교사들이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사랑과 봉사의 협조를 재시 공여할 때에 우리의 상기 원칙들을 추호도 경감함이 없이 오히려 더욱 고조하는 더 위에서 이러한 제공을 감사히 받아 실효 있게 하여야 한다.

1959년 11월 27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은 1959년 제44회 총회에서 WCC를 영구히 탈퇴하고 NAE도 탈퇴한다고 결의하였다. 합동교단은 그 이후 총회에서 위 원칙에 입각하여 교류를 추진해왔고 단 한번도 이 원칙을 위반한 적이 없다. WEA는 NAE의 발전된 기구이며 WEA의 가장 중요한 하부조직이다. 그러므로 NAE 탈퇴 결의는 곧 WEA 탈퇴를 의미한다.

합동총회의 이러한 결의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의 신학을 온전하게 지켜주시고 공교회성을 가진 역사적 개혁주의 교단으로, 가장 성경적인 교단이라고 하는 것을 드러내주시기 위한 은혜라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부인하는 자들이 작금의 WEA지지와 교류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교단의 신학과 공교회성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 부디 106회 총회에 참석하시는 모든 총대들께서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WCC, WEA와 같은 영적음녀들의 단체들을 거룩한 진 안으로 끌고 들어오는 이리떼들을 당장이라도 내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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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