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명예교수 박용규, 이한수, 김성태가 발표한 WEA를 옹호하는 기사(기독신문, 2021년 8월 10일)를 보았다. 이들은 7가지 이유를 들면서 합동과 WEA와의 교제를 옹호하였다. 이 세 사람의 주장은 순전히 WEA 자체의 문건에 기초하는 것 같다. 세상 어느 사기꾼이 자기 소개서에 자기의 사기성을 솔직하게 명시하는가?

중요한 사실은 그 사람이나 집단의 실제 행보이다. WEA가 선교를 위해 WCC, 로마교회와 연합하고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이미 로마교회는 모든 타종교들과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길이 있다고 선언했다. 이슬람 교도들도 자연적 상태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상태에서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 무슨 선교가 더 필요한가? 단지 로마교회 교황을 인정하고 존경하게 만드는 내용의 선교가 있을 뿐이다. WEA가 이런 집단과 선교를 위해 연합하고 협력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 전하기를 그치겠다는 자세를 표명한 것이다. 로마교회의 중요한 인물이었던 (고) 김수환 추기경이 공영방송에서 말했던 내용을 보자.
 

“우리 천주교에서는 적어도요, 우리 땅의 우리 선조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또 우리 교회로서는 하나님 아니라도, 불교신자라고 해도 다른 종교에 속하니까 안 된다든지 ...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불교를 믿든지 다른 종교를 믿든지 인간으로서 참되게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다 구원해 주신다. 참되게 양심적으로 살면!”(김수환 추기경)

WEA는 이미 WCC와도 연합하고 교제한다. 어떤 이는 WEA가 아직 WCC의 정식 회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WCC 총회의 준비 모임에 대표를 보내 협력하는 등의 행보를 보면, 정회원이니 아니니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WEA가 어떤 마인드로 선교에 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부산에서 열렸던 10차 WCC 총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한장을 보면 WCC와 연합하고 협력하면서 선교하겠다는 WEA의 자세를 알수 있다.  
 


WEA가 선교를 위해 추진하는 일들의 궁극적 목표는 기독교에서 순교를 없애는 것이다. 선교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피 흘림이 없는 선교를 하게 만드는 것이 WEA의 목표이다. 그것은 곧 기독교의 멸절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순교 없는 기독교 신앙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도행전과 이후 기독교 역사는 순교와 참된 신앙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독교에서 순교가 없어지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독교와 성경을 분리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적그리스도 세력이 하는 일이다. 적그리스도는 지금 그것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포섭하고 있다.  

WEA가 선교를 위해 로마교회와 협력하고 WCC와 협력하는 이유는 순교의 피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보자는 것이다. 그런 세상이 올 수 있다면 좋겠으나, 그런 세상은 결코 오지 않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복음 때문에 손해보고 죽기 싫으면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따라 손해와 순교를 마다하지 않고 복음을 바르게 전하기 원하는 마음과 자세를 가지는 사람들은 그대로 하게 두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순교의 피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한다.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 20:4)

우리는 신약시대가 끝나고 천년 동안의 실제 왕국이 이어질 것이라는 잘못된 내용을 박형용 박사 등으로부터 배웠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통해 이미 보편교회는 천년기 왕국론을 배척했다. 종교개혁 시대에도 재세례파를 제외하고 루터, 칼빈 등의 거의 모든 종교개혁자들이 천년기 왕국론을 배척했다. 공교회와 종교개혁자들의 신앙을 계승하는 우리 합동도 천년왕국론을 버리고 계시록의 천년을 그리스도의 부활로부터 재림까지의 신약 교회로 이해해야 마땅하다.

계 20:4절은 신약시대에 많은 순교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복음으로 인해 순교한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과 살아서 배교하지 않고 극심한 고난을 받으면서 복음을 지키고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성도들의 시대가 바로 신약의 교회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복음으로 인한 순교자들의 출현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는 슬픈 사실이다. 이것을 없애고 평화적인 선교의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사람이 적그리스도 세력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나 WEA는 성경과 기독교를 분리시켜 복음으로 인해 피 흘림이 없는 평화의 세상을 실현하려고 한다. 그런 불가능한 꿈을 말하는 거짓 예언자들의 출현을 성경은 이미 여러 곳에서 말하였다. 

그리고 또 총신의 박용규, 이한수, 김성태, 이 세 사람이 문병호 교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난하는 내용의 글도 보았다.

"우리 3명의 교수들의 입장에 대해 문OO 교수가 스승이자 선배교수이자 명예교수를 ‘은퇴교수’로 폄하하고 30년 총신 교수의 전문성을 가진 교수들의 의견을 ‘허위’ “악의적인 음해”라고 반론을 제기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재표명하며"

"그가 WEA와 “일절 교류, 협력, 가입을 금”할 것을 주장하는 것은 물론, 복음주의운동 전반을 신복음주의로 매도하고 일체의 복음주의 신학을 거부하고 철저한 분리주의를 표방하는 것이 이를 말해줍니다. 개혁주의 대변자로 자임하지만 우리가 볼 때 그는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자가 아닌 신근본주의자 혹은 신근본주의적 개혁주의 신학자입니다."(김성태, 박용규, 이한수 교수, 신근본주의 신학자 문 교수의 경악을 금치 못할 반론에 답하여, 리폼드 뉴스, 2021.8.16)

이 세 사람의 글을 보는 순간 자동적으로 필자에게 개인적인 나쁜 기억이 떠올랐다. 이 세 사람은 자신들이 평생 가르친 학교에서 신학을 배운 사람(정이철 목사)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 했던 자들이다. 자기들의 강의를 들었던 멀쩡한 사람(제자)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 19 페이지의 신학보고서를 작성한 사람들이다.  

그런 일이 실제로 2018년에 있었다. 이들은 다른 몇 신대원 교수들과 함께 필자를 이단으로 몰기 위하여 장장 19페이지의 신학보고서를 만들었다. 그 문건이 곧 바로 이대위에 연구보고서로 올라갔으나, 당시 이대위에 올바른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 필자에게는 하나님의 역사였다. 그분들이 종합적으로 연구한 후 이 자들이 작성한 신학적 문건에 타당성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래서 정이철 목사를 이단으로 몰아서 죽이려는 이들의 악한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때 자신들이 가르쳤던 학생에 의해 자신의 비성경적인 사상이 지적되었으면 제자에게 감사하면서 반성해야 할 것인데, 되려 자기를 지적하는 제자를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 19 페이지의 보고서를 작성했었다. 이런 일은 세계 역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나쁜 일이다.

박용규, 이한수, 김성태, 이상원, 김지찬,
정이철 목사를 이단으로 몰기 위해 박용규, 이한수, 김성태, 이상원, 김지찬, 김창훈, 정승원 교수의 이름으로 작성된 보고서의 마지막 페이지

 

그런 일을 했던 이 사람들이 지금은 교단과 총신을 망치기 위해 WEA를 홍보하느라 분주하다. 이 자들이 그때 어떤 식으로 필자를 이단이라고 모략했는지 보자.  다음은 이 사람들이 그때 썼던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다. 

"정이철이 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반개혁주의적이고 이단적인 면이 상당히 많다."

"박영돈 교수가 이단이 아니라는 것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왜 유독 정이철 목사만 박영돈 교수를 향해 이단 이론을 답습하고 동승하고 있다고 주장할까? 그것은 다른 이유가 없다. 정이철 목사 자신이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단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정이철 목사는 성경의 방언을 하나님의 직통계시이며 직통 설교라고 주장한다. 그가 어떤 성경적 근거로 방언을 하나님의 직통계시이며 직통설교라고 하는지 의심스럽다. 이러한 단정적 말투가 영락없이 이단 교주와 비슷하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런 근거 없이 자신이 뭐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교인들을 헛된 환상을 갖게 하고 대외적으로 관심을 끌며 스스로 바른 신학을 세우는 이 시대의 의로운 대선생인 척하는 것은 영락없는 이단 교주의 모습이요 바리새인의 모습이다."

"앞으로 정이철은 계속해서 교단과 총회와 총신대학교를 이간하고 음해하며 한국교회를 혼란시킬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움직임을 간과하면 나중에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교단적인 차원에서 바로 잡아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필자를 이단으로, 이단 교주로 몰았으나 합동 이대위는 필자에게 이단성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필자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가운데 여전히 복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만일 그때 이대위가 필자에게 이단성이 있다고 했다면, 아마 필자는 매우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이 자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억울하게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 무슨 신학적인 논리를 개진했었는지 다시 돌아보자. 다음은 이 자들이 그때 필자를 이단 또는 이단교주과 같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했던 말들이다. 
 

1>
“정이철은 개혁신학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근본주의를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 1942년 결성된 미국복음주의협의회(NAE)를 신복음주의라고 공격하고, 2) WCC, WEF(WEA), 로마가톨릭을 동일집단으로 매도하며, 3) 개혁주의와 복음주의를 구분하고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으로 진실을 왜곡하여 ...”

복음주의협의회(NAE)가 신복음주의의 핵심기관이고 WEA에 속한 단체라는 것도 몰라서 이런 말을 했다. NAE가 중심이 되어 로마교회와 신복음주의 교회들의 신앙합의문 “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복음주의와 천주교가 함께 함, 1994년)가 나왔다. WCC, WEF(WEA), 로마가톨릭의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도 몰라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내용을 한 사람을, 그것도 자신들이 가르쳤던 사람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는 문서에 이런 내용을 쓴 것이다. 

 

2>
“정이철은 ... 근본주의를 ‘진정한 복음주의,’ 진정한 개혁주의라고 옹호하는 한편 복음주의를 ‘현대복음주의’라는 자신이 만든 용어로 범주화시켜 반개혁주의 지도자들로 매도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올바르게 성경대로 믿고 분명한 자세로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을 향하여 '근본주의자', '분리주의자'라고 비방하고 매도하는 것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이들은 복음을 바르게 믿고 전하자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똑 같은 말을 하고 있다. 
 

3>
“옥한흠, 권성수, 오정호, 권순웅, 김남준, 송태근, 박용규 등이 마치 특별 계시의 연속성을 주장하는 자들, 현대 오순절주의자, 심지어 이단적인 성향의 반개혁신학 지도자들 인양 왜곡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예장합동과 총신의 지도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단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옥한흠 목사가 선지자의 예언을 인정하고 열방대학의 로렌 커닝헴을 선지자로 소개하고 그가 한국 교회를 향한 예언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소개했는데, 그것은 오순절-신사도 사상이 아닌가? 그리고 하나님이 지금 예언자를 통하여 말을 주신다면 그것이 일반계시인가 특별계시인가? 그것을 모르고 이런 엉터리 말을 한 사람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는 보고서에 이런 개념없는 말을 하였다.

옥한흠이 성령의 충만을 받고자 오순절 운동의 대장 조용기에게 찾아가서 안수를 받은 것은 개혁신학의 자세인가 오순절-신사도주의 자세인가? 안수를 받으면 성령이 팔뚝을 타고 들어가는가? 성령충만이 안수기도로 얻어지는 것인가? 이런 것이 오순절-신사도주의의 성령운동 사상이 아니면 무엇인가?

권성수 교수의 성령세례 신학의 통상충만과 비상충만 사상의 문제가 무엇인지 한 번이라고 조사해 보고 이런 말을 했는가? 송태근 목사가 방언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살펴보았는가? 오순절 신학을 개혁신학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한 사람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 이런 보고서에 총신신대원 교수들의 이름으로 썼다는 것이 부끄럽지 않는가?

 

"성령은 다양한게 우리 가운데 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의 역사를 어느 하나로 제약시킬 수가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방언의 은사를 주시고, 때로는 병고침의 은사를 주시고, 때로는 투시의 은사를 주시고, 때로는 예언의 은사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다양하게 주시기 때문에 이 다양한 것을 어느 하나에 묶에 둘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대로 우리의 성격에 맞는 대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대로 성령 하나님은 오늘도 다양하게 역사하실 줄로 믿습니다."(박용규 교수)

언젠가 박용규 교수는 사랑의 교회에서 이와 같이 설교하였다. 다음과 같이 공개적으로 질문하고자 한다.

1) 지금 방언이 누구에게서 나오고 있는가? 그 방언이 불신자들과 타종교인들에게서 나오는 방언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누구에게서 방언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말하게 하시는 방언인가 사람의 영혼이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방언기도인가? 방언기도라면 성경 어디에 그 근거가 있는가?

3) 하나님이 말하게 하시는 방언이라면, 그 속에 뜻(의미)이 있는가 없는가? 만일 뜻이 있다면 그것은 특별계시인가 일반계시인가? 

4) 만일 방언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의미(메시지)가 있다면, 그것은 성경 66권으로 종결된 특별계시(말씀계시)의 연장인가 아닌가? 

5) 지금 누구에게서 나오는 방언을 믿는 사람들은 그것이 특별계시는 아니고 개인에게 주시는 낮은 수준의 상대적 계시라고 한다. 그리고 반드시 성경의 권위 아래 지도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그 주장이 바로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 성령론이다. 방언의 현재성을 주장하면서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 성령론을 믿지 않을 방법이 있는가?

6) 만일 누구의 방언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들어있다면, 그것은 성경 66권으로 이미 완성된 계시를 초월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직통으로 받아오는 '직통계시 이단현상'에 해당하는가 해당되지 않는가?

7) 투시의 은사가 있다고 했는데, 투시의 은사란 무엇인가? 성경 어디에 투시의 은사가 있는가? 무당들의 점괘와 투시의 은사는 어떤 면에서 다른가?

8) 예언의 은사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기록된 성경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은사를 말하는가 성경에 없는 새로운 말씀을 하나님에게서 받는 은사인가?

9) 지금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그 사람이 예언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는 말은 일반계시인가 특별계시인가?

10) 만일 누구에게 예언의 은사가 있어 그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받는다면, 그는 성경 66권으로 완성된 계시 이외의 계시를 하나님으로부터 직통으로 받는 직통계시자인가 아닌가? 

11) 하나님이 성령의 은사를 우리에게 필요한 대로 우리 성격에 맞는 대로 주신다고 했는데, 성경 어디에 그런 가르침이 있는가? 성령의 은사가 교회를 위해 오는가 개인의 필요를 위해 오는가?
 

4>
“정이철이 자신의 사이트에서 오정호 목사가 총회에서 WCC에 예장합동이 가입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오정호 목사가 합동도 이제 WCC에 대한 자세를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94회 총회에서 했다고 이미 신문에 보도되었다. 그것이 거짓이라면, 다음의 이 말은 누구의 발언이었는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주도하고 견인해야 하는 우리 교단이 50년 전, 40년 전 문제 때문에, 통합이나 WCC에 대해 관계되는 것 가운데 우리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겠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WCC를 반대하는 때문에 목욕물을 버리다가 아이까지 버리는 ... 어떤 면에서 화합과 일치되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신앙을 지킵시다.”

“우리와 통합교단은 신조가 같습니다. 신앙고백이 같습니다 ... 저도 WCC의 용공적인 면이나 과거의 모든 것이 옳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새로운 시대니까 좀 연합하자는 면에 있어서 여기서 위원(회)를 내든지, 아니면 총신의 조직신학이나 역사신학 교수님들이 연구를 해서 우리가 어떤 부분은 협력하고 어떤 부분은 막을 것인지를 신중히 검토한 후에 (결정)해야지, 여기서 우리가 WCC를 막는다? 좋습니다. 이러면 우리 민족적 면에서, 민족복음화의 측면에서 참 어렵습니다.”

“WCC에 대해 ‘공산주의다!’하는 논리는 좀 많이 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중하게 교단과 교단의 문제, 역사에 대한 문제, 민족복음화에 대한 문제이니까 우리 총대님들께서 이 문제는 신중하게 다루시는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리겠습니다.”
 

5>
“웨일즈부흥운동과 아주사부흥운동을 선별하여 마치 이 두 운동을 대표적인 부흥운동으로 박용규 교수가 옹호하는 것으로, 그래서 그를 마치 오늘날도 특별계시의 연속성을 지지하는 반개혁신학자로 매도하고 있다.”

웨일즈 부흥을 일으킨 이반 로버츠가 수 많은 성령의 환상을 경험하면서 그 일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묻고 싶다. 그는 환상에서 본 내용을 무의미하게 흘리지 않고 붙들고서 그것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이반 로버트가 본 그 환성은 일반계시였는가 특별계시였는가? 특별계시였다면, 성경 66권으로 종결된 특별계시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가 본 환상은 성경 66권을 초월하여 이단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직통으로 받는 직통계시와 다른 것인가?

아주사 거짓 부흥을 통해 예언과 방언과 영서와 환상과 방언찬양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방언을 통해, 예언을 통해, 영서를 통해, 환상을 통해 하나님(?)이 주셨던 메시지는 특별계시가 아니고 일반계시였는가? 그런 것들이 개혁교회의 신학과 부합한다고 보는가? 대체 무슨 개념으로 평생 총신에서 교수했다는 사람들이 이런 엉터리 소리를 한 사람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는 신학 보고서에 썼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바보들이 아닌가 싶다.  
 

6>
“이미 정이철은 웨슬리의 구원관이 행위구원관이라고 확신하고 자기의 주관적 견해를 진실인양 왜곡하여 감리교 신학교 교수들로부터 지적을 당하고 사과한 전적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이 영원히 완성된다고 가르치는 감리교회의 목회자를 본 적이 없다. 감리교회 신자들 가운데서 믿음으로 구원이 완성된다고 믿는 경우는 많이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 가운데 믿음으로 구원이 완성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모두 구원의 완성이 신자의 삶과 행위에 달렸다고 가르친다.

그것은 행위구원론인가 아닌가? 필자가 사과한 것은 감리교회의 두 신학자가 감리교회의 본래의 신학이 행위(성화)와 무관하게 믿음으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이 완성된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므로, 그것이 감리교회의 신학이라면 오해를 풀겠다고 한 것이다.

대체 감리교회의 구원론이 무엇인지 연구해 보았는가 묻고 싶다.  나는 지금까지 감리교회의 구원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감리교회 신자들 가운데 이신칭의를 성경적으로 믿는 분들은 많이 보았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모두 행위구원론자들이었다. 모두 믿음으로 구원이 시작되고 행위로 구원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평생 총신에서 교수한 사람들의 감리교회의 구원론에 대한 이해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7>
“정이철은 방언을 인정하면 무조건 반개혁신학 혹은 반개혁주의자로 매도하고 있다. 게다가 방언을 인정하면, 특별계시를 받은 자들이나 특별계시가 지금도 존속하는 것을 인정하는 자들로 취급하며 그들을 반개혁신학을 주창하는 이단자들이라고 사실을 왜곡하여 이들을 매도하고 있다.”

방언이 단순히 중얼거리는 소리 현상이 아니고 하나님이 말하게 하시어 말하는 것이라면, 그 속에는 분명히 뜻이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방언에 담겼다면, 그것은 일반계시인가 특별계시인가? 특별계시도 아니고 일반계시도 아닌 중간적 계시가 기독교에 있는가? 방언을 통해 얻는 하나님 지식과 정보는 성경 66권의 내용 외에 하나님으로부터 직통으로 얻어내는 직통계시 이단현상에 해당하는가 해당되지 않는가? 대체 무슨 개념으로 그 동안 총신에서 교수를 했는지 궁금하다. 

8>
“예장합동총회와 더불어 한국개혁신학을 이끌고 있는 고신의 경우 고신대학교 조직신학을 오래 가르치고 있는 박영돈 교수는 개혁신학을 매우 깊이 있게 연구하고 개혁주의 성령론에 있어서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 신학자이다.”

박영돈 교수는 방언을 인정하고 예언도 인정한다. 심지어 신사도주의자 손기철의 집회에 참석하고서도 심각한 문제를 못 느꼈던 사람이다. 방언을 인정하고 예언을 인정하는 신학자가 개혁주의 성령론에서 존경받을 분인가? 대체 무슨 개념으로 이런 말을 하면서 자신들이 가르친 목사를 이단으로 몰아서 인생을 끝내려고 했는가? 이제라도 부끄러운 줄 알고 WEA 등으로 합동을 어지럽히지 말기를 바란다. 

 

(필자는 지금이 모든 총신 교수들의 신학사상을 공개적으로 검증하여 총신과 합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총신 교수라는 타이틀 떼고 일대 일로, 공개적으로 토론하여 총신 신학의 실상을 모두가 알게 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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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