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차세대 목사라고 알려진 안희환 목사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안희환 목사의 방언에 대한 설교 영상을 들어보시고 말해 주십시오.

답변>
코로나 때문에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극렬하게 저항하시는 목사님이라는 정도, 그리고 자주 유투브 영상을 올리시고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분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안희환 목사의 방언에 대한 영상 설교를 들었습니다. 저의 소견을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안희환 목사는 사이비 과에 속한다고 여겨집니다. 인격적으로, 도덕적으로 사이비과에 속한다는 뜻이 아니고 영적인 면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기독교 거짓 귀신에 포로되어 그런 방향의 영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중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때 받은 거짓 방언기도 은사에서 아직도 해방되지 못하였고 오히려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안희환 목사의 방언기도 은사가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 즉 지상에서 그리스도를 대리하고 그리스도의 일을 대행하시는 성령이 주시는 은사가 아니라면 그 정체는 무엇일까요? 안희환 목사가 귀신(거짓 성령)에 사로잡혔거나, 스스로 방언 기도를 잘하는 것으로 열심으로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귀신들린 사이비 종교인들도 나름 애국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귀신을 섬기는 사이비 종교인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 자기 목숨을 바치려고 하고, 때로는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려고도 합니다. 안희환 목사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와 나름의 애국주의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고 성령과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증거는 아닙니다. 

안희환 목사는 중학생 때 자신에게 '성령의 불'이 임했고 그때 방언기도 사이비 은사가 함께 나타났다고 하였습니다. 기독교에서 성령의 불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기독교에는 성령의 불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로 안희환 목사는 성경과 기독교에 대하여 무지한 상태에서 목회를 하면서 우파 애국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의 성령의 역사는 전무후무한 것이고, 이후 결코 어느 한 개인에게 되풀이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성령과 달리 신약의 성령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를 지상 신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영으로 오셨습니다. 믿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속죄가 적용되니 성령받음은 곧 죄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지상으로 강림하시는 성령이 불의 형상, 즉 죄를 소멸하는 불의 형으로 오신 것입니다. 성령이 지상으로 강림하실 때 불의 모습으로, 그리고 바람 소리와 함께 강림하신 것은 오직 그때 뿐이었습니다. 이후 불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성령은 없습니다. 특히 어느 한 개인에게 불과 같이 모습으로 임하는 성령은 기독교에 더욱 더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에게 오셨던 것처럼 비둘기 같은 모습으로 오신 성령도 이후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유명한 사람들의 성령의 불을 받고 견딜 수 없어 떼굴떼굴 굴러다녔다는 영웅담은 거짓 귀신에게 사로잡히는 현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 옹알거리는 방언기도 현상입니다. 예언(점치기), 환상, 음성 등의 현상이 동시에 시작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믿는 사람에게 성령의 불이 임하는 것을 성령세례라고 하는데, 경계해야 할 대표적인 사이비 이론입니다. 그런 사이비 이론과 함께 거짓 방언 현상이 많이 연관되어지고 있습니다. 성령세례는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전해듣고, 성령의 역사로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가 그 사람의 것으로 여겨지고, 동시에 성령이 임재하여 하나님과 사람의 영원한 동거가 시작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세례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고, 그리스도를 높이는 영이고, 그리스도의 계시를 더 깨닫게하고 생각나게 하는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으면 성경이 더 잘 이해되고, 성경대로 믿게 됩니다. 성령의 불 운운하면서 사이비적인 성령 타령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중심, 성경 중심의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성령의 불을 받았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습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신체적인 뜨거운 감각으로 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아니라 사이비 성령, 즉 귀신을 받은 것입니다.

무엇보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은사라는 것이 기독교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공생애, 그리고 사도들의 신앙과 활동을 통해 가장 명확하게 계시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계시에 근거하는 신앙입니다.

유대인으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께서 당시 유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언어 외에 이상한 하늘의 언어로 기도한 적이 있었나요? 사도들이 자신들이 태어나서 배운 적이 없는 괴상한 하늘의 언어로 기도한 적이 있었나요? 사도들 이후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서 핍박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섬겼고, 이단들과 투쟁하면서 신앙을 지키고 성경을 지켜서 우리에게 전해준 사람들 가운데, 하늘의 언어라는 방언기도를 한 사람이 있었나요?

방언기도라는 것은 1800년대 말, 1900년대 초 미국의 이단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방언기도 하나만 온 것이 아니고 쓰러짐, 영서, 방언찬양 등 성경에서 찾을 수 없는 현상들이 함께 왔습니다. 사실 그 자신들은 방언기도라는 하늘의 언어를 사모한 것이 아니고 외국어 은사로서의 방언을 구했습니다. 그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나타나자 “이제 선교를 위해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르라고 하는 선교사가 인도에 가서 자기의 그런 괴상한 방언을 시험해 보고 전혀 자신들이 배운 외국어 방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 방언이 하늘의 언어라고 급격하게 방향을 틀었습니다.

기독교에 하늘의 언어라고 하는 방언기도 은사가 있다는 주장은 미국 이단들에 의해 유포된 불과 100년 묵은 이단사상입니다. 기독교 2천년 역사에서 방언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방언에 대한 진리입니다. 

1) 성령께서 교회에 하나님이 주시는 내용을 말하게 하시는 배운 적이 없는 외국어이고,
2)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의 표적이고,
3) 특별계시 시대에 교회에 하나님이 친히 말씀을 주시는 계시적인 계시적 은사였습니다.

참고로 종말론적 표적이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강생 이후로는 육신의 혈통과 무관하게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백성이 구성되기를 시작하는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는 인간의 피부색과 혈통과 상관없이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백성되는 나라가 완전하게 건설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 이후에는 유대인이라고 해도 그리스도를 거부하면 지옥 백성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일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이미 시작되었음을 성령께서 당시 그리스도인로 하여금 배운적이 없는 이방인들의 언어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게 하심으로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방언이 종말론적 표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고전 14:20-24절을 자세하게 연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자세하게 보고 초대교회 당시의 사회를 살펴보면, 방언 은사가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완악한 유대인 공동체가 있는 곳에서 자주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대인들의 개종이 많았습니다. 성경과 정상적 기독교 신앙에 하늘의 언어라는 방언 기도 은사가 있다는 주장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이고, 여러 귀신들의 씨나락 까먹는 소리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안희환 목사는 어떤 논리로 기독교에 방언 기도가 있다고 할까요? 안희환 목사는 다음과 같이 설교했습니다.

 


“(5분 45초 정도)다른 나라의 언어가 아닌 방언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 어디에 나옵니까? 고리도전서 12장에 성령의 아홉가지 은사가 나옵니다. 방언의 은사, 방언 통역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지혜의 말씀의 은사, 예언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 믿음의 은사, 병고침의 은사 ... 이렇게 성령의 아홉가지 은사가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와요. 이 은사들 가운데서 특별히 방언과 방언 통역과 예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14장에서 나옵니다.”(안희환 목사)

안희환 목사는 고리도전서의 성령의 은사 목록에 방언기도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억지주장입니다. 성경을 보면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고전 12:10)라고 하였습니다. 방언 기도가 하늘의 언어라면 왜 그 종류가 다양해야 합니까? 하늘에도 사투리가 많습니까? 성경의 방언이 하늘의 언어로서 방언기도 은사라면 한 종류이어야 합니다. 하늘의 언어도 여러 종류라면, 하늘에도 언어의 장벽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하나님의 바벨탑 저주가 풀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이 아니고 지옥이거나 천국와 지옥의 중간일 뿐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었으므로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저주하는 악독한 유대인들이 듣고 하나님의 심판을 느끼도록 그들이 살고 있는 여러 나라의 이방인들의 언어들을 성령이 말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으로 완악한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는 성령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대적한 것을 회개하고 개종했습니다. 그래서 ‘각종 방언 말함’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방언 말함’은 전혀 기도를 의미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성경은 기도를 의미하는 분명한 표현을 가지고 있는데, 왜 방언으로 기도한다고 하지 않고 방언을 말한다고 하겠습니까? 방언을 기도의 용도로 주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고전 14:14)

방언으로 기도한다는 표현이 나오는 유일한 곳이 바로 위의 구절입니다. 그러나 위 구절을 자세히 보면 당시 고린도교회의 방언 기도가 사이비 이단현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 바울 자신이 방언기도와 무관하다는 전제하에 위의 말을 하였고, 2) 마음이 모르는 영으로 하는 기도는 이단들의 현상이지 기독교의 인간론과 신앙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방언기도 이단현상에 사로집힌 사람들은 이처럼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침투한 이단을 논박하는 내용을 오히려 자신의 방언기도 이단사상을 옹호하는데 사용하는 우를 범합니다. 고린도후서의 다음의 내용을 보면,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의 방언기도 논란은 이미 침투한 이단을 물리치기 위한 이단논쟁이었지 정상적 성령의 은사를 가르치는 내용이 아닙니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 11:4)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고후 11:13)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고후 11:20)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