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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가치관에 물든 교회(신학의 정체성을 상실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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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가치관에 물든 교회(신학의 정체성을 상실한 교회)
  • 임진남
  • 승인 2021.07.19 12: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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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남 목사(한국개혁신학연구원 총무)

요즘 우리는 알든지 모르든지 ‘다수가 그렇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정의가 되어 버린 세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세상에서 아주 빠르게 나타나는 사상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 사회 법규에 대한 이해도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상이 교회 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가르치신 규율들이 다 사라지고 있고 교단 헌법과 예배모범은 이미 상실되었다. 특히 예배 가운데 이러한 모습들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교회가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 사회는 젊음을 부추기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적인 능력과 이미지 때문에 모든 회사는 젊고 유능한 사람들을 더 우선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렇게 되다 보니 사람들의 퇴직연수는 더 빨라졌고 사회 노령화는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환영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결국, 경제 원리에 의해 인간의 존엄성이 멸시당하는 악한 사상이 우리들 사이에 파고든 것이다. 연장자들의 조언이나 경험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것이 되었고,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전통도 진부한 사상으로 전락하게 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요즘은 커뮤니티 처치(Community Church)라고 이름을 붙인 교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젊은이들에게 모든 사역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성경적이고 전통적인 장로정치를 하는 교회들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교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새로운 사역을 위해 세상처럼 나이 든 사람들의 활동(사역)을 필요로 하지 않는 교회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젊은이들의 사역을 제한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청년제일주의를 목표로 하는 교회의 특징은 사도적 신앙고백과 종교개혁의 모든 교회 신조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드러내면서, 젊은 사람들의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어 일시적인 신앙고백은 있을지 모르지만 환난과 핍박 앞에서 자신의 생명을 초개같이 버리는 그런 믿음을 갖게 하는 신앙에까지는 성장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시고 그 안에 직분을 두신 이유가 어디 있는가? 합동교단의 부산 ㅂ교회는 담임목사가 장로들의 은퇴 년수를 65세로 하자고 제안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젊은 목회를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참으로 놀랍지 않는가? 합동교단 안에서 이제는 노골적으로 커뮤니티 처치라고 하는 이름으로 간판을 걸고 목회를 하는 것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자들이 마치 장로교 신학을 대변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참으로 위선자들이 아닌가?

세상의 원리대로 그렇게 한다면 교회는 더 이상 직분이 없는 무교회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 교회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생명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교회에서 증거되는 복음과 (율법)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전통적인 교리교육과 신앙교육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신학교에서부터 이러한 역사적 교회의 전통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목회자가 되지만 신학교 교육과 목회 현실은 다르다는 이유로 가르치지 않는다. 목사는 하나님께서 목사 자신들의 목회를 위해 부르신 것이 아니라 교회의 주인이시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해 부르신 것이다. 목사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 보겠다고 하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목회 현장에서 사역을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체계를 위해 말씀하시고 분부하신 그 방식대로 목회를 하지 않고 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교회에 목사와 교사를 두셨다고 하신다(엡4:12). 뿐만 아니라, 믿음의 조상들에게 한결같이 말씀하신 신앙의 방식을 성도들에게 가르치라고 하셨다. 한마디로 복음으로 성도는 온전하게 된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단어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하게 하신 단어들은 인간의 영혼에 충만한 은혜를 주시기 위해 분별되게 사용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 그리고 보호하심, 우리는 이것을 섭리라고 한다. 예정, 선택, 구원, 거룩, 온전하게 하심, 신실하심 등등 이러한 모든 용어들은 하나님께서 채택하신 것들이다. 또한, 교회 안에 두신 직분들, 장로, 집사, 교사와 목사 이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시대가 변하면 다르게 사용되는 것들이 아니다. 언제나 교회 내에서 계속 있어야 할 직분들이다.

그래서 장로교단은 이것을 항존직이라고 하고 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앙의 길을 버리고 인간의 생각대로 하나님께 열심을 가지고 목회를 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목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사로 부름받은 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인간의 방식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서 걸어가라고 하신 그 길로 가야 한다. 비록 더디고 느리게 보일지라도 결국 그렇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다.

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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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2021-07-19 21:57:13
지혜로운 글입니다.

오승현 2021-07-19 21:54:07
성경을 따라가야 살 수 있다.
맹목적으로, 목사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영혼이 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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