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일어났다. 그리스도가 율법을 준수하여 얻으신 의로움이 그리스도 자신과 우리의 영생의 자격이 되었다는 이상한 청교도 신앙 교리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비로소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개혁을 끝으로 구원의 진리를 왜곡하는 마귀의 역사가 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성경적인 신학이 교회의 신앙을 이끌기 위해 신학적 논쟁이 끊이지 않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는 원래 청교도들 가운데 회중교회파들에게서 시작되어 장로교회파 청교도들에게 확산된 그릇된 사상이다. 개혁신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청교도들의 개혁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므로 청교도들의 그릇된 신앙이 개혁교회의 신학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일부 청교도 신학이 우리 신앙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중교회파 청교도들이 발전시킨 '회심준비론'에 대한 일이다. 능동순종과 달리 회중교회파 청교도들의 회심준비론은 장로교회파 청교도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았으므로 비교적 한국의 장로교회가 물리치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회중교회파 청교도들의 회심준비론을 물리치기 위해 대표적인 많은 이단연구가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매우 특이한 점이다. 예장 합동의 대표적인 이단사역자 진용식 목사와 다른 이단사역자들이 회심준비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진용식 목사는 직접 이단대책 사역에 앞장서고 동시에 이단상담사를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므로 진용식 목사를 비롯한 이단연구가들이 회심준비론을 연구하고, 그것의 이단성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연다는 것은 회중교회파 청교도들의 회심준비론이 건강한 신앙을 파괴하는 이단성 문제로 다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개념을 장로교회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다수가 이미 정설로 수용하였고 맹목적으로 지지하므로 마치 다 자란 튼튼한 나무를 억지로 뽑아내는 것 같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회심준비론 문제는 비교적 간단하게 성경적인 신앙을 왜곡하고 정신과 영혼을 황폐화시키는 이단성 문제로 다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장 합동의 대표적인 이단연구자 진용식 목사가 앞장서 회심준비론 문제를 다룬다는 사실에서 그런 추측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번 회심준비론에 대한 세미나의 특징은 진용식 목사와 함께 한국 교회의 칼빈주의를 대변하는 두 원로 신학자들이 함께 나선다는 것이다. 

총신대와 대구신대의 총장을 역임하였고 평생 칼빈주의 신학을 전파하신 정성구 박사가 함께 출연하여 “청교도 회중파의 회심준비론은 개혁신학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진용식 목사는 “청교도 회중파 에드워즈의 회심준비론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총신대 신대원장을 역임하셨고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개혁신학자이신 서철원 박사께서 두 사람의 발표에 대한 논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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