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적 치유수양회 분석(1회)

두날개로 인해 고통과 혼란을 당하는 교회들이 많다. 두날개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교회에 해를 주는지? 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분들이 많다. 마침 김성곤 목사가 담임하는 부산의 풍성한 교회에서 5년 동안 신앙생활했던 분과 자주 만나면서 성경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리고 다른 경로를 통해 두날개의 모든 자료들을 얻었다. 너무도 많은 문서들이라 다 살펴볼 수가 없어 두날개의 ‘전인적 치유수양회’와 ‘리더수양회’의 강의 내용만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인적 치유수양회는 총 4회의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기 전 서론 격인 시간에 김성곤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둑놈을 잡는 것이 수양회의 목적이다. 영,혼 전인적으로 치유를 받아야 한다. 일반치유와 다른 점과 이성적인 치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하루 종일 성령님이 담당하신다. 그분이 오늘 하루 종일 일하신다. 그분에게만 집중 해야만 합니다. 그분이 여러분을 초청하셨고, 그분이 나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일반적이고 이성적인 치유가 아니고 성령이 직접적으로 역사하는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일반적이고 이성적인 치유가 아닌 성령이 직접 역사하시는 치유란 대체 무엇일까? 대체 전인적 치유수양회에서는 어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일까? 또 다음과 같은 내용도 있었다.

“예수 믿어도 변화되지 않는 것은, 쓴 뿌리 때문입니다. 자기 안의 쓴 뿌리 때문에 자신의 올무가 되어 더 악화되더라는 것입니다. 좋은 사역자가 되려면, 쓴 뿌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것이 딜레마가 되어 더욱 안 좋아진다는 점이다.”

내적치유 운동을 한다는 치유전문가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쓴 뿌리'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사람 속에 생겨나다고 하는 쓴 뿌리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그러나 성경에서 ‘쓴 뿌리’라는 말은 히브리서에서 딱 한번 나온다.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히12:15)

히브리서가 말하는 쓴 뿌리는 어떤 사람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신앙집단 안에서 은혜를 받지 못하고 도리어 불신앙적인 행실을 일삼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을 쓴 뿌리로 표현하였다. 밭에서 독한 잡초가 자라면 다른 많은 곡식들에게 고통이 가해지는 것같이 교회 안에서 그런 독한 잡초와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 다음 절에는 야곱의 가정의 불신앙의 사람 에서가 쓴 뿌리의 사례로 언급되어 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히12:16)

히브리서가 말하는 쓴 뿌리는 실연, 사업실패, 인간관계의 파단 등으로 사람의 마음에 생기는 상처 등이 아니고 은혜를 입지 못하여 믿음에서 벗어나고, 더 나아가 다른 믿는 자들에게 해를 미치는 사람을 뜻한다. 다른 복음, 다른 영, 다른 예수, 궤휼의 역군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로 빠지는 사람들이 쓴 뿌리인 것이다. 김성곤 목사는 엉뚱한 쓴 뿌리를 이야기하면서 두날개의 전인적 치유수양회를 통해 그것을 제거하여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겠다고 가르쳤던 것이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사람이다.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목회자를 통해 진리의 성령께서 일하시면서 인간을 전인적으로 치유하시는 역사하심이 나타난다. 김성곤 목사는 성령이 쓰시기에는 조금 부적절해 보인다.
 

1)제1과: 운명을 바꾸는 기회

전인적 치유수양회의 첫 번째 강의 “운명을 바꾸는 기회”에서는 특별하게 발견되는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다. 전인적 치유수양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기회라고 크게 강조하면서 신자들이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내용으로 시작되었다.

 

2)제2과: 죄와 십자가

두 번째 강의 “죄와 십자가”에서는 김성곤 목사는 모든 사람이 아담의 원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고, 또한 아담에게서 유전된 부패와 오염으로 인해 이미 더러워졌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그런데 조상의 죄가 후손들에게 전가되어 후손들의 삶에 불행과 재앙이 일어난다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에 대해서 가르쳤다. 

“우상숭배하면 그 저주가 자손들에게까지 이어진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차단하라.”
“집안 대대로 우상숭배의 저주가 있다.”
“죄는 상속되기에 흐름을 끊어야 한다.”
“죄는 버리지 않으면 상속된다. 같은 죄가 흐르는 것을 끊어버리라.”
“우리 조상이 지은 죄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쓴 뿌리가 상속되는 것을 두려워하라.”
“땅의 저주를 차단하라.”

김성곤 목사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대각성 운동의 지도자 조나단 에드워드의 후손과 그 시대의 방탕한 삶을 살았던 맥스 쥬크라는 사람의 후손의 가계도를 비교하면서, 조상의 삶이 후손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죄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처참한 고통당하는 영상을 보게하였다. 이어서 찬송가 403장 “나 위하여 십자가에”를 부르면서 참여자들이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죄를 이기는 권능이 임하기를 위해 간절하게 부르짖으면서 기도하도록 이끌었다.

“이제 날 대신해서 죽으신 십자가 사랑이 내 안에 경험되게 하소서! 머리로만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가 내 안에 경험되게 하소서!”

전인적 치유수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신자가 되었으므로 그런 특별한 수련회에도 참석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와 능력을 이성을 초월하여 경험하도록 기도하라고 인도하면, 하나님은 어떤 경험을 그 자리에서 응답으로 주실까? 말씀에 대한 믿음과 확신보다는 주관적 느낌, 신비한 감정 모드, 그 순간을 포착하여 치고 들어오는 귀신의 미혹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김성곤 목사가 죄에 대한 비성경적인 사실들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죽은 부모의 죄가 자녀의 삶에 불행과 재앙을 가져온다고 했다. 김성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된 신자들이 부모가 저지른 죄악으로 인해 저주를 받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가장 많은 심판의 말씀을 선포한 예레미야와 에스겔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때에 그들이 다시는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주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하지 아니하겠고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 이가 심같이 각각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렘 31:29-30)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한 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겔 18:4)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신자가 단지 부모의 죄악으로 인해 재앙과 저주를 당한다는 가르침은 기독교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후에도 이 사실은 항상 진리였다. 김성곤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심하게 왜곡하였다. 세상을 살았던 모든 사람들은 타락한 죄인들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다양한 죄악을 범하면서 살다가 떠났다. 그리고 세상을 살고 있는 현재의 모든 사람들도 죄인이며,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산다. 그래서 조상의 죄가 후손의 삶에 불행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사항이 되는 것이다. 특히 어려운 일이 생기면 조상 탓으로 돌리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더욱 호소하는 힘이 큰 이론이다.

그러나 죽은 조상의 행실이 후손의 삶에 저주를 초래한다는 내용은 성경적 근거가 없다. 그런 내용은 샤마니즘에서 당연시되는 이야기이다. 김성곤 목사는 샤마니즘 사상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조합하였다. 근거없는 공포심과 불안을 조장하며 병을 주었고, 그것을 십자가로 능히 이길 수 있다면서 약도 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신자들은 두날개 프로그램과 김성곤 목사가 아주 신령하다고 좋아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비틀어지고 변질되었다. 

신사도 운동가들의 영적전쟁 사상의 영향을 받은 김성곤 목사

후손의 삶에 불행을 일으키는 조상의 죄를 찾아서 십자가로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김성곤 목사의 가르침은 신사도 운동가들의 사탄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영적전쟁 사상과 같다. 피터 와그너 등의 중보기도로 영적전투를 수행하는 고위급 신사도 운동가들이 잘하는 주특기이다. 그들은 불행이 많은 곳에 찾아가서 그 땅과 사람들에게 저주를 가져다 준 조상들의 죄의 내용을 분석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특기인 사탄을 결박하는 중보기도를 시행하여 마귀를 무찌른다. 그때 그들이 마귀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먼저하는 것이 죽은 조상들의 죄를 대신회개하는 ‘동일시 회개’ 작전이다.

"그리고 1월 10일부터 모든 성도가 컨퍼런스를 위해 40일 동안 특별새벽 기도회를 가지며, 동시에 매일 벡스코 땅을 밟으며 여리고 땅밟기 전략을 하게됩니다. 이러한 성도들의 헌신은 두날개양육시스템을 통해 맺어진 아름다운 열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김성곤)

위의 글은 김성곤 목사가 교회차원에서 피터 와그너 등의 신사도 운동가들이 창안한 땅밟기기도를 시행했다는 내용이다. 풍성한 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발견된 이 내용은 신사도 운동과 두날개를 차별화시키기 위해 애쓰는 김성곤 목사가 신사도 운동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김성곤 목사는 자신이 개혁주의 목회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두날개와 신사도 운동은 무관하고, 종종 두날개를 배워서 시행하는 사람들에 의해 문제가 일어난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다음에 살펴볼 내용들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김성곤 목사가 신사도 운동의 영성을 분별하고 수용했음이 드러난다.  

“죄는 상속되기에 흐름을 끊어야 한다.”
“죄는 버리지 않으면 상속된다. 같은 죄가 흐르는 것을 끊어버리라.”
“우리 조상이 지은 죄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땅의 저주를 차단하라.”

김성곤 목사가 가르친 이런 내용은 정확하게 신사도 운동가들의 사상이고, 많은 무당들의 이론이다. 이런것을 가르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결부시키고 강조하면 결국 샤마니즘과 유사한 기독교로 전락한다. 김성곤 목사가 극구 부인하는 신사도 운동류로 빠지는 것이다.

참된 신앙의 영적전쟁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믿고, 바르게 적용하는 것이다. 성령은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오셨다. 성령은 진리의 말씀이 있는 곳에서 더불어 역사하신다. 말씀과 성경의 감화로 말미암아 새 생명이 탄생하고, 온전하게 믿고 살아가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발전된다. 말씀을 바르게 알고, 믿지 않으면서 기도, 회개, 찬양, 예배, 십자가를 유별나게 앞세우는 것도 신사도 운동 등의 흉칙한 이단들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다.

3)제3과: 견고한 진을 파하라

전인적 치유수양회의 세 번째 강의는 고린도후서 10:4절을 언급하면서 신자들 속에 마귀의 견고한 진(요새)가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신자들이 살아오면서 범한 죄악이나 경험한 아픔으로 인해 사탄이 사람들 속에 견고한 진을 만들었다고 가르친다. 

“사단은 죄를 타고 들어와서 견고한 진을 만든다. 전인치유수양회는 도적을 잡는 날이다. 견고한 진을 잘 보자. 사단이 쓴 뿌리를 타고 들어와서 견고한 진을 만드는 것이다. 결국 타락하게 만든다.”

“죄는 사단이 들어오는 통로다. 죄를 통해 들어와 견고한 진(고후 10:4)을 구축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식과 계획에 대항하며, 자신을 높이기 위해 지은 요새가 견고한 진이다. 사단은 교묘하게도 이러한 견고한 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사단이 구축한 진이 견고하면 견고할수록 성도는 인생의 문제에 빠져 나오기가 힘들며 실패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있는 견고한 진은 결국 하나님의 축복의 문을 닫아 버린다.”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면서 이미 죽은 상태였고(엡2:1)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엡2:3)이고, 이미 충분하게 사탄의 종이었다고 말씀한다. 그러나 김성곤 목사의 말을 들으면 사탄이 사람의 자범죄를 타고 들어가서 견고한 진을 만들지 않았다면 인간의 형편이 심하게 나쁘지는 않았을 것처럼 들린다. 또한 전인적 치유수양회를 통해 사탄이 구축한 견고한 진을 허물어야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처럼 들린다. 이것도 성경과는 다른 이야기이다. 성경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죄의 종이었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어 중생하는 순간 이미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말씀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을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1:13)

김성곤 목사가 말하는 ‘견고한 진’이란 무엇일까? 성경 어디에서 그것이 설명되고 나타날까? 고린도후서 10장 4절에서 나타나는 ‘견고한 진(성,요새)’이라는 말은 김성곤 목사가 말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육신적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적인 세력까지도 물리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였다. 바울은 하나님을 대적하기 마귀가 만들어 낸 이론, 사상, 운동들을 ‘견고한 진’이라고 표현하였다. 그 다음의 말씀을 보면 분명해진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고후10:5)

인간이 죄를 범할 때 사탄이 죄를 타고 들어와서 인간 속에다 자신의 견고한 진을 만들어 버린다는 김성곤 목사의 ‘견고한 진’ 개념은 성경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성경은 아담의 원죄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사탄의 종으로 태어났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 받고 성령을 모심으로 죄의 종에서 벗어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말씀한다. 사탄이 죄를 타고 들어와서 사람속에 견고한 진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고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사탄의 지배를 받는 죄의 종으로 태어난다. 하나님의 생명과 의에 관해서는 영혼이 아무 반응도 못하고 사탄의 가르침만 따라야 하는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이미 죽은 사람으로 태어났고, 그리스도의 인해 다시 창조되었다고 한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1,2)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진리의 성령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와같은 사탄의 저주에서 이미 해방된 하나님의 자녀이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김성곤 목사는 성경이 말하지 않은 것을 가르쳤다. 마귀가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타고 들어와 사람 속에다 견고한 진을 만들고서 계속 지배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십자가의 권능으로 그것을 파괴해야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쳤다. 김성곤 목사의 말을 요약하면 처음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을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이 이후 십자가의 권능을 활용하여 사탄이 내면에 구축한 견고한 진을 또 부수어야만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다.

"사단이 구축한 진이 견고하면 견고할수록 성도는 인생의 문제에 빠져 나오기가 힘들며 실패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있는 견고한 진은 결국 하나님의 축복의 문을 닫아 버린다.”(김성곤)

죄를 타고 들어오는 사탄이 사람 속에 만들어서 영구하게 지배하고 조종한다는 사탄의 견고한 진이라는 것에 대한 김성곤 목사의 가르침은 성경이나 개혁주의 신학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신사도 운동 사상 등에서 유래한 풍설이다. 김성곤 목사는 그런것들을 집어넣어 두날개의 강의 안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모르고 배우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는 들어보지 못하는 말을 하는 김성곤 목사를 특별하게 받들었을 것이다. 미혹하는 거짓 영들이 꿍짝을 맞춰주니 있지도 않은 견고한 진이 정말 있는 것같고, 또한 무너지는 듯이 여겨지는 증상들을 보여주니 뭔가 대단한 일이 크게 벌어지는 것 같았을 것이다. 이런 것이 이단운동의 특징이다.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에는 진리의 말씀이 풍성하지 못하다. 성령은 진리의 말씀을 증거하시는 영이고(요14:17, 15:26), 신자들을 말씀의 진리 안으로 이끄시는 분(요16:13)이시므로 두날개를 통해 역사하셨다고 보기 어렵다. 다음에 전인적 치유수양회 마지막 4강을 살펴보고, 이어서 리더수양회의 교육 내용도 계속 살펴볼 것이다.

 

정이철 목사 /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목사, 바른믿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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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