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교회는 신앙과 신학이 다르다. 신학은 교수들의 연구물들이라고 하여 학문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는 어떤 이교도들의 자료들, 또는 우상숭배자들의 저술도 기꺼이 수납하고 함께 손을 잡는다. 이제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복음전도를 위해서는 무당과 함께 노래하고 굿을 하는 것도 이제는 아주 자연스러운 연합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거짓과 우상숭배를 단 한 번도 용납하신 적이 없다. WCC와 WEA에 대하여 반대하는 일부 한국교회와 목사들은 여전히 고리타분하고 막혀있는 보수골통들로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

한국교회 목사들의 수준은 로마교회, 이제는 천주교라고 하는 이 종교집단을 큰집으로 여기고 있다. 교황이 한국을 방문할 때 개신교 목사들이 큰집 형님이 오신다고 길거리로 나가 환영인사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로마교회는 인간의 욕정만이 그들의 목표이고 그곳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 어떤 것도 성경에서 바르게 가르치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칼빈은 그의 책에서 로마교황들 사이에 지배하는 은밀한 신학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첫 번째는 바로 이것이니, 곧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 강령은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되고 가르쳐진 모든 것은 거짓이요 사기라는 것이다. 셋째 강령은 내세와 최후의 부활의 교리들은 그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다.”(기독교강요 4.7.28).

물론 칼빈은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지는 않고 있지만 그러나 이것은 오래전부터 교황의 관례적인 신앙이 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과연 로마교회, 즉 천주교는 다른가? 전혀 다르지 않다. 오히려 오늘날 천주교는 로마교회가 성경과 무관한 가르침을 계속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로마교회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더 사악한 우상숭배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일부 목사들과 교수들은 이러한 우상숭배집단과 함께 손을 잡고 연합을 하면 대사회적인 복음 전도를 할 수 있다는 헛된 꿈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이미 교황제도가 성경에서 말씀하여 주고 있는 교회질서와 정 반대라고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과 함께 손을 잡는다고 하는 것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다른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영적 사창가를 세워 창녀들만 양성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이미 WCC를 통해 보고 있는데 말이다.

더 개탄스러운 것은 신학교 교수들이 종교개혁의 역사적 유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 개혁교회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피를 흘렸는지를 모른다. 로마교회는 정통교회에서 이탈한 배교자들이다. 루터와 칼빈, 쯔빙글리와 수많은 종교개혁자들이 자신들의 신학을 주장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성경과 사도와 그리고 교부들의 가르침대로 정통교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 불꽃이 되었다.

공교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도성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제자들을 통해 세우시기 위한 교회, 즉 사도들로부터 가르쳐지고 세워진 교회라고 하는 것이다. 사도들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하였다. 그들의 양손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만이 들려져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상숭배자들과 연합하려고 하는 자들의 손에는 십자가가 아닌 사탄이 주는 명예와 권세, 그리고 부귀만이 들려 있다.

이미 복음주의는 영적으로 우상숭배자들과 함께 잠자리를 같이하고 있고, 그들의 자녀들을 생산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들이 세운 교회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성경 … 등은 구시대의 산물로 치부하고 인간의 통치와 권력,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만이 진정한 교회의 의미를 갖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적그리스도는 외부에서 일어나지 않고 교회에서 나타났다고 요한 사도는 가르쳐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적그리스도의 형태를 분별해야 한다. 로마교회와 손잡고 새로운 교회운동, 복음운동은 교회를 파괴하고, 성경을 부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역을 인정하지 않으며 인간의 죄에 대한 회개는 없고, 살인과 간음과 거짓과 자신들의 배만 부르게 하는 아주 사악한 교리만 존재한다.

죄인이 구원받는 길은 오직 성령께서 죄인을 부르시고 복음의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이다. 인간의 복음운동이 기독교 역사 가운데 성공한 적이 없고, 오히려 거짓된 인간의 전통을 세우고 성경의 진리를 파괴하고 교회와 세상을 하나 되게 하여 교회를 세상에서 고립시키는 일만 하였다.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은 여전히 동일하신 성령님이시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께서 오늘도 구원받을 택자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고 믿게 하신다.

칼빈의 지적대로 로마교황들이 가지고 있는 사악한 신앙의 강령들이 이제는 복음주의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WCC, WEA에서 벗어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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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