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5 22:59 (수)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 특별계시의 전달과 확증을 위한 것들은 사도 시대 이후 사라졌다
상태바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 특별계시의 전달과 확증을 위한 것들은 사도 시대 이후 사라졌다
  • 김효성
  • 승인 2021.01.18 12:5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

은사운동은 성령세례뿐 아니라, 성령의 은사, 특히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를 강조한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란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 영 분별, 방언들, 방언 통역 등을 말한다(고전 12:8-10).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목적

사도시대에 주신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성경 역사에서 기적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한 수단이었다. 이와 같이 사도시대에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전달과 확증을 위한 것이었다.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예언, 영 분별, 방언들, 방언 통역은 계시 전달에 관계되고, 믿음, 병고침, 능력 행함은 계시 확증에 관계된다. 마가복음 16:17-20은 주께서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냄, 방언, 뱀을 집거나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음, 병 고침 등의 표적을 주심으로 친히 복음 진리를 확증하셨다고 말한다. 또 히브리서 2:3-4는 하나님께서 제자들의 목격자적 증언들과 함께 기적들과 성령의 은사들을 통해 복음을 확증하셨다고 말한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성격이 그러했으므로, 그것들은 비록 사도 시대에 일반 성도들에게 어느 정도 경험되고 그들에 의해 행해졌을지라도 주로 사도들에 의해 행해졌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2:43과 5:12는 사도들을 통해 기적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증거하였고 고린도후서 12:12는 기적 행함을 사도의 표라고 말하였다. 사도들은 신약 교회의 기초를 닦은 자들이었으므로(엡 2:20),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과 기적 행하는 능력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을 전달하고 확증케 하셨던 것이다. 워필드는 적절히 말하기를,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특별히 사도들의 증명서이었다. 그것들은 교회를 설립하는 하나님의 권위적 도구로서의 사도들의 신임장의 일부분이었다”라고 하였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사라짐

언제 사라졌는가?

교회 역사는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이 사도시대의 교회의 특징이며 그 후의 시대에는 사라졌음을 증거한다. 따라서 교회들은 전통적으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중단 혹은 폐지를 인정하고 가르쳐 왔다. 우리는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에 대해 증거하는 신약성경의 말씀들을 들어 역사적 사실에 반론하려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역사상 그렇게 섭리하셨다면, 우리는 겸손히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주후 4세기 말 콘스탄티노플교회의 대주교장이었던 크리소스톰은 고린도전서 설교에서 방언은 이미 그쳤고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였고, 주후 5세기 초 유명한 어거스틴도 요한일서 설교에서 방언은 유대 기독교인에게 주신 초기 표적이었고 이전 시대에 이미 사라졌다고 말하였다. 칼빈도 사도행전 10:44 주석에서 “방언의 은사와 및 그 밖에 그와 같은 것들은 교회에서 오래 전에 중지되었다”고 말하였다. B. B. 위필드는 말하기를, “종교개혁 이후의 신학자들은 은사들이 사도시대와 함께 중지되었음을 매우 밝히 가르쳤다. . . .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사도시대 교회의 특징이었고 오직 사도시대에 속하였다. . . . 18세기 초에는, 은사들이 [교회 역사의] 처음 3세기 동안 계속되었고 4세기경에 사라졌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지만, 이 견해는 사실과 조화되지 못한다”고 하였다.
 

왜 사라졌는가?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이 사라진 까닭은 두 가지 때문일 것이다.

첫째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그 독특한 목적 때문에 사라졌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독특한 목적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의 전달과 확증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목적은 사도시대에 신약성경이 완성됨으로써 성취되었다. 요한계시록 22:18-19는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이 성경에 충족히 기록되었음을 증거한다. 신약성경의 완성으로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이 더 이상 주어질 필요가 없게 되었으므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사라지게 되었다. 워필드의 표현대로, “그것들[초자연적 은사들과 기적들]의 기능이 그것들을 특별히 사도교회에 제한시켰고 그것들은 필연적으로 그 교회와 함께 사라졌다.”

사실, 이것은 과거 수천 년 동안 자신의 뜻을 나타내신 하나님의 방식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계시하신 후 그것을 책에 기록하게 하셨다. 그것이 구약성경이었다. 모세에게 주셨던 기적들은 그 후에도 반복되도록 의도된 것이 아니었고, 단지 모세에게 계시되고 확증된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후시대에 전달되도록 의도된 것이었다.

둘째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그것들의 일시적, 초보적 성격 때문에 사라졌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독특한 목적은 그것들의 일시적, 초보적 성격을 보인다. 초자연적 은사들은 영속적인 것이 아니고, 또 하나님의 계시에 관한 한 온전한 것도 아니었다. 그것들은 일시적이었고 부분적이었다. 고린도전서 13:8-12는 그것들이 어느 날 폐지될 것이며 부분적이며 어린아이의 일같이 초보적이며 놋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다고 증거하였다.

특히 그것들은 ‘온전한 것’이 올 때 사라질 것이었다. ‘온전한 것’은 하나님의 계시에 관한 한 신약성경의 완성을 가리킨다. 사도시대의 초자연적 은사들을 통한 계시의 단편적 내용들에 비교하면,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충족하고 온전한 특별계시의 책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충족하고 온전한 특별계시들의 저장소인 신약성경이 완성되었을 때,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 곧 일시적이고 부분적이고 초보적인 성격의 것들은 자연히 폐지되고 사라지게 된 것이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건물을 지을 때 설치하는 비계목들에 비교할 수 있다. 비계목들은 건물을 짓기 위해 일시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일단 건물이 완성되면 그것들은 철거되어야 한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도 그와 같았다.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은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일시적이고 초보적인 성격을 나무의 지지대에 비유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과수원에 나무를 심는다면 흔히 그 곁에 큰 지지대를 세워 붙들게 한다. 그러나 아무도 과거 50년간 있었던 사과나무를 지지하기 위해 기둥을 세우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는 기적과 이상(異像)의 지지가 필요치 않는 나무다. 여러분은 이상보다 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과 성경과의 관계는 마치 유치원과 대학교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영적인 유아들을 위한 것이요 교회의 유아 시절을 위한 것이었다. 신구약성경을 가진 자들이 그런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을 구하는 것은 마치 대학생이 유치원에 등록하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의 초보적 진리들을 구하려 하지 말고, 기록된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전달과 확증을 위한 것이었고 사도 시대 이후에 사라졌다고 본다.

김효성 목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총신대학 신학연구원, 훼이스(Faith) 신학대학원(Th.M. in N.T. 미국 필라델피아), 밥 죤스(Bob Jones) 대학교 대학원 졸업(Ph.D. in Theology,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공부했다. 계약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합정동교회(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담임목사이다. 신구약 성경을 주석하여 인터넷(http://www.oldfaith.net/01exposit.htm)을 통해 보급하여 많은 목회자들이 견실한 설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신학자이다. J. G. 메이천, 『신약개론』을 비롯하여 많은 10권 이상의 외국 신학자들의 좋은 저서들을 번역하여 한국 교회에 보급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승대 2021-01-20 14:27:57
'현대방언운동연구' 라는 책으로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뵙게되어 감사하네요. 바른신앙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오승현 2021-01-19 18:58:50
김효성 목사님은, 이 타락한 시대의 진리를 전달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사역자
이십니다! 진리의 말씀을 잘 풀어주셔서 감사하게
배웠습니다!!!

김리훈 2021-01-19 00:26:45
아멘 감사합니다 !!!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