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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두 종류의 방언이 있다는 주장은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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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두 종류의 방언이 있다는 주장은 허구
  • 정이철
  • 승인 2014.09.17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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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방언은 영성으로 들어가는 관문

성경의 방언이 1)그 당시의 실제 이방인들의 외국어, 2)지구인들은 전혀 그 뜻을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만이 그 뜻을 아시는 영적인 언어이 두 종류의 방언이 성경에 나타난다는 주장은 결코 성립되지 못한다. 성경의 방언이 유대인들이 멸시하였던 이방인들이 사용하는 실제의 언어의 방언, 이것 한가지 였음을 확신하게 만드는 증거들은 너무도 많다. 그 증거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성경에서 방언을 표기하는 단어들은 모두 당시 세상에서 통용되었던 일반적인 언어들을 표기할 때 쓰여지는 단어들이었다.

2)성경의 방언은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사람들에게 언어로 말해지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성경의 방언에 대한 모든 말씀들은 방언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방언으로 비밀스러운 내용을 하나님께 은밀하게 기도한다는 내용은 딱 한번 등장하나, 그 문맥을 자세하게 분석하면 기도와 그 당시에 나타나는 방언 은사를 연관시키지 말라는 내용이다. 즉, 방언기도를 부정하는 내용이다.  

3)사도행전 2장의 최초의 방언은 이방인들이 사용하는 실제 언어였으므로, 그 나라에서 살면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통역이 없이도 즉시 알아들었다. 

4)고린도전서의 저자 바울과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같은 신학 사상을 가진 한 그룹이었고,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였으며, 두 사람 사이에 방언에 대한 다른 개념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

5)사도 바울의 고린도 교회 개척은 이야기는 사도행전 18장, 에베소 교회 개척은 이야기는 사도행전 19장에 나온다. 바울에 의해 개척된 두 교회에서 각각 외국어 방언(에베소)과 영계의 비밀언어 방언(고린도)이 따로 나타났다고 볼 근거가 없다.

6)다른 종교들에서도 ‘옹알거림 현상’ 동일하게 나타난다. 불교에서는 ‘변음’이라고 한다. 무슬림, 몰몬교, 무속, 힌두교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교회에서 나타나는 현상과의 차이점이 분명하지 않다. 다음은 시그먼트 프로이드(Sigmund Freud)라는 외국인이 힌두교의 요가 수련에 참여하다가 경험한 쿤달리니 현상에 대해서 기술하는 내용이다. ‘방언’, ‘이전에 알지 못했던 노래를 부르는 현상’(방언찬양?), 울음, 황홀경, 비정상적인 웃음, 몸의 발작, 뜨거운 열기 ... 등이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이런 현상들이 교회에서 나타나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는 성령세례라고 이해되었다.

“그들의 등뼈에는 아래로부터 위로 뜨거운 열이 올라가면서 강력한 에너지를 느낍니다. 그러면 그들의 몸은 발작을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흔들이고 몸이 꼬입니다. 그들의 감정은 엄청난 에너지로 인하여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심한 감정의 기복을 나타냅니다. 분노, 염려, 슬픔, 기쁨, 황홀경에 사로잡힘 등의 모습이 타나나지요. 이 과정에서 각 개인들은 그들의 몸과 정신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오직 쿤달리니 에너지의 강력한 움직임이 이들을 다스릴 뿐입니다. 이러한 현상 중에는 의도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웃음들, 눈물들, 방언들, 전에 알지 못했던 노래들을 부르는 현상들, 영적인 주문을 외는 모습들, 요가 자세를 취하는 모습들, 다양한 동물들의 소리들을 내거나 동물들처럼 움직이기도 합니다.”

7)1901년 1월에 방언과 성령세례에 대한 거짓된 이론을 최초로 수립한 오순절 운동의 아버지이며, 세이모어의 스승이었던 찰스 펄햄도 사도행전 2장의 실제 외국어가 다시 나타났다고 했다. 그래서 사도들의 신앙부흥의 시대가 자신을 통해 도래했다고 크게 떠들면서, 휴스턴에서 사도들의 신앙부흥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알리는 출정식을 벌였다. 사도행전 2장의 외국어 방언이 나타난다는 착각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는데, 그 웃겼던 일이 틀렸다고 공개적으로 지금까지도 교정되지 않았다.

▲ 아주사 거짓 부흥과 옹알거림 현상의 주도자 윌리엄 세이모어

8)1906년 윌리엄 세이모어가 미국의 아주사에서 옹알거리는 현상을 본격적으로 이끌어내기 시작할당시에는 아무도 모르는 ‘영의 언어’라는 개념은 일체 없었다. 세이모어는 세상의 다른 나라들의 외국어라고 하였다. 훗날 외국 여행이 많아지면서 중국, 인도 등지에서 실험해 본 결과 현지인들의 언어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무의미한 소리현상임이 드러나자, 그때부터 “사도행전의 방언은 외국어였고, 고린도 교회의 방언은 영의 언어였다!”라고 둘러대는 이론이 등장했다. 다음의 아주사 부흥 당시 세이모어가 실제로 했던 설교의 일부이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 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의 보좌의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 분의 충만하심으로 그리스도를 세상에 높이 올려드립시다. 모든 죄에서의 구원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언어를 말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그 분의 능력을 높여드립시다.”(세이모의 설교의 내용)

성경에 두 종류의 방언이 나타나있다고 볼 명확한 근거가 없고, 현대의 방언 현상을 교회에 도입한 그 장본인들도 자신들에게서 타나나는 그 소리현상을 외국어 방언이라고 믿었다.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사도행전 2장의 외국어 방언이 다시 나타났다고 분명하게 가르쳤었다. 그래서  사도행전 시대를 '이른 비'의 시대로, 1900년대 들어 사도행전의 외국어 방언과 성령세례가 다시 등장하는 마지막 때의 사도들의 신앙시대가 다시 재현된다는 '늦은비 운동'이 출현했던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에 의해 시작된 방언현상이 실제 외국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금 어디에서도 실제 외국어 방언을 구사하는 사람이 없다. 과연 오늘 날 외국어 방언을 말하는 사람을 만나볼 수 있을까? 나도 성경의 방언을 사모하고 있으나, 과연 성경의 외국어 방언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지 심히 궁금하다.

그런데 오늘 날 방언한다는 사람들은 이 점을 설명해야 한다. 성경에서 명백하게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외국어 방언을 받아서 구사하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영의 언어를 받았다면서 옹알거리고 있다. 성령의 은사라면 먼저 성경에서 분명하게 근거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성경에서 근거를 찾아 설명할 수도 없으면서, 정작 성경에서 분명하게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외국어 방언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못한다. 그냥 영의 언어, 신령한 세계를 경험한다고 우긴다.  

이것이 바로 영성이다. 경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경을 알아가고, 성경을 실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영성은 '다른 영'을 받고, 다른 영의 인도를 따라, 매우 비슷하나 결과적으로 '다른 복음'을 경험하고, 성경이 말하지 않는 다른 세계에서 영혼이 변질되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오늘 날의 방언이라고 알려진 거짓된 소리현상은 영성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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