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영 교수(성결교단)
장기영 교수(성결교단)

성결교단의 장기영 박사에 대한 기사가 올려 진 후 몇 성결교 목회자들의 심각한 항의가 있었다. 그분들의 주장은 장기영 박사의 웨슬리 신학에 대한 설명과 주장들이 일반 성결교 목회자들의 신학자들의 보편적인 내용인 것으로 과장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항의하신 성결교 목회자들이 설명한 웨슬리 관점에서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죄 용서에 관한 신앙과 이해는 다음과 같다.

성결교단의 장기영 박사는 믿음을 가질 때, 그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까지 지은 죄들이 용서되고 그 이후의 죄들은 그 사람 본인의 지속적인 자백과 회개를 통하여 개별적으로 용서된다고 주장하였다. 장 박사는 그것이 웨슬리의 속죄에 대한 신학이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성결교의 일반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일반 성결교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은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들이 완전하게 용서를 받는다고 가르친다. 성결교단에서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사람이 그때까지 지은 죄들만 용서된다는 속죄 신학을 가르치는 신학자는 없다. 오직 장기영 박사가 유일한 사례이다.

어떤 성결교단의 목회자는 이번 일로 장기영 박사가 성결교단 내부에서 문제의 인물로 부각되고 결국 이단으로 정죄받고 교단에서 축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성결교단 목회자인 어떤 분은 자신이 한국과 미국의 여러 성결교 목회자들에게 장기영 박사의 속죄에 대한 주장을 말하면서, "우리가 학교에서 이렇게 배웠었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장 박사의 주장과 같은 내용을 배우지 않았다고 대답했다고 하였다.

한 성결교 목회자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성결교 신학에 약간의 모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였다. 1)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 용서에 대한 성경적인 믿음을 성결교 신학도 분명히 강조한다고 하였다. 2)그리스도를 믿은 이후 신자의 죄의 자백과 회개가 성결교 신학에서 동시에 강조되는 것은 사실이다. 바로 그 부분에서 두 가지 사실 사이의 충돌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완전한 죄용서에 대한 신앙과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은 신장의 죄와의 투쟁과 회개가 동시에 (구원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이 성결교 신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성결교 목회자인 그 분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라는 믿음과 “구원을 위해 신자의 죄와의 싸움과 회개가 동시에 중요하다(죄에 빠지고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에서 타락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라는 성결교 신앙의 강조점 사이에 상충되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설명하였다.

그 분은 "그러나 장기영 박사처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얻는 하나님의 죄의 용서가 오직 그 시간까지 지은 죄들에 대한 용서일 뿐이고, 그 시간 이후의 죄들은 전부 그 자신의 자백과 회개라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자신에게 적용하는 주관적 과정에 의존한다는 신학은 성결교에서 가르치는 신학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어쩌면 이번 일로 장기영 박사가 성결교 내부의 문제의 인물로 부각될 수도 있어 보인다. 장 박사가 자신의 교단 신학에 대해서도 바르게 알지 못하면서 개혁교회들의 난제인 칭의론 논쟁에 끼어드는 경솔한 행동을 하다가 그만 자신의 성결교단에서 문제의 인물로 부작되어 축출되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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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