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기도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때는 1906년 미국에서 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사 부흥'(Azusa Street Revival)이라고 알려진 사건과 함께 방언기도가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사실 그 일을 우리는 '아주사 거짓 부흥'이라 불러야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가르치는 부흥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신사도 운동을 성경적 부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사실상 바보 취급을 받습당합니다. 그리스도인게 또 다시 기름부음이 임한다는 주장 자체가 거짓 사상이고, 그들이 말하는 기름부음이 임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너무 우습고 지저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사도 운동과 아주사 부흥이 사실상 같은 노선의 거짓 부흥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사 부흥에서는 성령세례를 표방했었는데 같은 것이 신사도 운동에서는 기름부음으로 표현되는 차이일 뿐입니다. 아주사 부흥에서는 성령세례의 징조가 방언(외국말)이라고 했었으나 신사도 운동에서는 방언과 그 외의 다양한 현상들이라고 하는 차이일 뿐입니다. 신사도 운동이 이단운동이라면 아주사 부흥도 이단운동이 맞습니다. 

그런데 아주사 부흥을 일으킨 거짓 선생들이 자신들의 성령세례의 징조로 나타난 것이 방언기도라고 보지 않았고 사도행전의 외국어라고 보았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도행전의 성령세례를 다시 부활시켰고 동시에 사도행전의 외국의 방언을 부활시켰다고 믿고 자랑했습니다. 결코 아무도 모르는 기도의 언어를 새로 도입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들이 말한 외국의 방언 은사를 받았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모두 알 수 없는 기도의 언어를 받았다고 합니다. 

왜 달라졌을까요? 외국어 방언을 받았다고 믿었으나 1900년대 초에는 외국에 나가서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외국에 가서 실험해 본 사람들에 의해 외국어와는 일절 상관이 없는 뜻 없는 소리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때부터 오순절 운동의 방언은 아무도 모르는 하늘의 언어로 변했습니다. 이 사실을 잘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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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