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Microsoft 창업자)
빌 게이츠(Microsoft 창업자)

(다음의 글은 어떤 분이 자신의 페이스 북 페이지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읽게 하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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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짐승의표 (ID2020)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는 며칠 전 ‘Reddit’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서 디지털 신분증(또는 마이크로 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1) 빌게이츠는 ‘Reddit’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틀 신분증’을 받으면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에서 회복이 되었는지 또는 예방접종은 받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서 전염병을 통제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신분증을 심어서 그가 검사를 받았는지, 회복이 되었는지,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디지털 신분증(digital ID or digital certificate)이라고 하는 것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런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 2017년 기사에 나와 있습니다.2) 이것을 ‘ID2020’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2020년부터 이런 디지털 신분증, 즉 마이크로 칩을 심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2017년 기사에 보면 전 세계에 아이디가 없는 사람이 10억이나 되는데, 만약 아이디가 없는 아이들이 백신을 맞아야 되는데, 그런데 이들의 출생에 대한 기록이나 아이디가 없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것입니다. 이들이 계획하는 것이 전 세계의 사람들을 이런 디지털 아이디를 받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질병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한 자가 Gruener라고 하는 자인데, 그는 빌게이츠가 2000년에 창설한 Gavi와 함께 일한다고 합니다.
 

빌게이츠와 이들 조직이 ‘ID2020’을 계획했는데, 그들의 말대로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것을 계기로 사람들에게 디지털 신분증(Digital ID) 또는 마이크로 칩을 받게 하려고 계획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이제 ‘짐승의 표’로 가는 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 륙이니라” (계 13:16-18)
 

--- 각주 ---
1)https://curiosmos.com/bill-gates-wants-to-microchip-people…/.
2)https://www.siliconrepublic.com/ent…/digital-identity-id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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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의 내용처럼, 빌게이츠 등의 유력한 몇 사람들(일루미나이트)이 오래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을 확산시키려고 계획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지금 전 세계에서 벌어진 일은 그들이 계획한대로 되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과연 빌게이츠 등이 코로나 전염병을 준비하여 확산시켰을까? 그들이 이 재앙을 계획한 목적이 결국 요한계시록의 ‘짐승의 표’를 전 세계에 정착시키려는 것이라는 주장은 맞을까? 여기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 다루어야 할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과연 사도 요한이 자신의 편지(요한계시록)의 독자들에게 2020년대에 발생할 전염병과 그것을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정착시키게 될 짐승의 표, 즉 마이크로 칩에 대해서 계시하였던 것일까?”

사도 요한의 편지(요한계시록)을 받아서 읽은 독자들이 어느 시대의 누구였는지에 대해서 조금 논란이 있다. 도미티안 황제의 박해를 받은 성도들이라는 것이 조금 더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견해이고, 네로 황제의 핍박을 받는 성도들이라는 것은 소수가 지지하는 견해이다.

두 번째로 다루어야 할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편지가 쓰여진 그 시대의 고난과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설명, 위로인가? 편지를 받은 성도들과는 직접 상관이 없는 2,000년 후의 종말의 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인가?”

네로 황제의 또는 도미티안 황제의 핍박을 받으며 매일 죽어가는 신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하여 2천년 후에 일어날 종말의 징조들에 대해 설명하셨다는 해석은 설득력이 약하다. 신앙 때문에 사탄적인 세상 권력으로부터 박해를 받으면서 죽어가는 신자들과 관련이 없는 수 천년 후의 일을 설명한다면, 그것은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내용이 2천년 후에 이루어질 종말의 징조에 대한 내용이라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려운 견해이다. 

계시록의 내용을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대한 징조로 여기며 요한계시록을 설명했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헛발질을 많이 하면서 교회를 조롱받게 만들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은행 계좌번호, 상품의 바코드를 짐승의 표로 해석하면서 그리스도의 재림 전의 적그리스도의 세계 통치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유럽 연합을 열뿔로 해석하면서 적그리스도가 노골적으로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이제는 은행 계좌번호나 상품의 바코드를 짐승의 표로 여기면서 적그리스도의 통치체계의 준비과정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다. 영국이 탈퇴함으로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으로 주장되었던 유럽 연합은 오히려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 이처럼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종말의 징조로 해석하는 시도는 언제나 헛발질을 유발하였고 기독교 신앙이 조롱받게 만들었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을 통해 주어진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그 시대의 성도들에게 소망과 위로가 되기 위한 시기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할 일은 이미 주어진 그 말씀들 속의 신앙의 원리를 찾아서 2천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의 교회의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전체의 내용을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의 징조로 여기면서 무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언제나 위험하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 륙이니라.”(계 13:16-18)

계시록의 이 내용도 일차적으로 편지를 받았던 그때의 신자들의 상황 안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그 당시 핍박의 상황에서 신앙을 고수하면서 마치 일제 시대의 신자참배와 같은 그 당시의 국가 권력이 강요하는 우상숭배에 동참하지 않으면, 신자들에게 극심한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고통과 고립이 초래되었다는 해석하는 것이 바르다. ‘짐승의 수’, ‘육백 육십 육’이라는 수, 그리고 그것이 새겨진다는 ‘오른 손’, ‘이마’에 대해서 지금 우리는 잘 몰라도 그때 편지를 받았던 사람들은 우리보다 쉽게 그 의미를 이해하였을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석하지 않고, 계시록의 모든 내용을 2,000년이 지난 지금 현재의 역사에서 등장하는 재림의 징조로 해석한다면 당시 로마 제국의 큰 핍박 하에 죽어가던 신자들과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이 되어 버린다. 

또 나라의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세계적인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손이나 이마에 각자의 모든 정보를 담는 마이크로 칩(베리칩)을 심는 것, 또는 신분증과 여러 기증을 하고 있는 운전면허증에다 우리 개인들의 모든 정보들을 담고 저장하는 기능을 부착하는 것이 반드시 사탄적인 일일까?

물론 나는 몸에 그런 것을 영구적으로 심는 것에 대해 매우 거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신분증으로 이용되는 운전면허증에 여권 기능까지 포함하게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거기에다 신용카드 기능까지 통합되면 더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국내 생활에서는 운전면허증이 가장 중요하고, 외국 여행 때에는 여권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되기 때문이고, 그 외에 신용카드까지 더하면 지갑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문명이 도입되는 것이 꼭 사탄적이고 나쁜 것일까?

(내가 매우 싫어하는 예상이지만) 부득이 손에 나의 모든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 칩이 심겨지고 그것이 신용카드, 운전면허증, 여권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시대가 온다고 가정해 보자. 그것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용서를 받고 성령의 임재를 누리는 성도의 복이 사라지고, 구원도 취소되는 것인가? 만일 그것을 손이나 이마에 이식한 사람이 주일 예배에 가면 머리가 깨쳐 미치고, 기도하면 머리가 박살나려고 하고, 성경을 읽으면 창자가 뒤틀리고, 찬양하면 항문이 찢어지는 고통이 생겨 거의 죽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한번 몸에 이식하면 영원히 그 상태로 살아야만 하는가? 나중에 마음이 달라져서 그것을 다시 추출하여 운전 면허증 같은 외부의 것에 그 기능을 옮길 수는 없는 것인가?

물론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지금도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신용카드들과 핸드폰으로 인해 우리의 거의 모든 일상이 합법적인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다 파악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 전개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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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