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 인하여 주일예배를 하지 않은 교회가 취한 ‘온라인 예배’는 분명하게 성경적 신학적 예배가 아닌 현실하고 타협한 ‘인본주의적 예배’이고 이 글의 목적은 “비난이 아닌 신학적 비판”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는 ‘예배의 기본 4가지 조건’으로 “날(통일성), 성찬(거룩성), 회중(보편성), 집례자(사도성)”로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날로 주일, 예수님께서 나를 기념하라고 명령하신 성례전으로 성찬식(성찬론으로 3가지로 죽음, 부활, 다시 오심을 기념이 올바른 이해), 예배의 실제적 참여자인 회중, 예배의 핵심인 설교와 성찬의 집례자인 목사(설교도 성례전으로 올바른 이해가 필요)가 반드시 충족되어야 한다.

그런데 ‘온라인 예배’는 예배의 기본 4가지 조건에 사실상 충족이 되지 않기에 ‘예배(Worship)’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는데 현실과 타협한 목사와 일부 신학자들이 신앙의 양심을 버리고 예배로 ‘합리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예배는 사실상 중대형교회들이 출석 신자의 ‘관리’가 목적이고 예배에 출석하지 않은 신자들에게 ‘헌금(바른 표현은 봉헌)’을 온라인 계좌 이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돈이 목적이다.

그리고 어떤 목사와 신학자는 가정 예배를 제시하는데 ‘가정 예배’라는 것 자체가 사실은 “공적인 예배를 사적인 예배로 변경”한 것으로 중세 시대에 부자들이 집안에서 신부를 두어 ‘사적 미사’를 행한 것처럼 ‘인본주의적 예배’에서 나온 것이고 청교도들이 신선민사상으로 유대인들이 행한 가정 기도회를 예배로 이해하여 가정 예배를 강조한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즉 가정 예배도 예배의 기본 4가지 조건에 충족이 되지 않기에 예배가 아닌 ‘가정 기도회’라 해야 바른 신학적 이해다.

그리고 주일이 아닌 평일에 갖는 교회의 모임인 수요, 금요, 새벽은 ‘예배’가 아닌 ‘기도회’인 것을 분명하게 제시한 예장 통합의 교회 용어는 바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을 위한 입학, 졸업, 탄생(돌), 장례, 출판 등에 ‘예배’라는 용어 사용은 아니 되고 대신에 ‘예식’으로 해야 하는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예배라는 용어가 남발되어 예배의 ‘매너니즘(Mannerism, 틀에 박힌 태도나 방식, 습관적 반복)’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더불어 기억해야 할 것도 주일예배에서 선포되는 ‘설교(Preaching)’와 평일의 모임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는 설교가 아닌 ‘권언’이기에 성례전으로 설교는 반드시 목사만 할 수 있고 평일의 모임에서는 목사가 아닌 전도사도 할 수 있고 참고로 한국교회가 ‘신학적 반성’해야 할 것은 그동안 교세 확장을 위해서 묵인한 전도사의 ‘교회 개척’은 분명하게 잘못된 것이고 교회 개척은 목사만 할 수 있고 ‘목회 경력’은 전도사 경력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고 ‘목회자’란 목사만 해당이 되는 것을 지금부터는 바르게 알고 가르쳐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칼뱅의 가르침대로 “예배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교회의 주 기능이 ‘예배’이고 기능으로 보면 교회는 ‘예배공동체’이고 칼뱅의 말대로 교회를 ‘성찬공동체’라 할 수 있는 것은 예배의 핵심이 단순히 설교만이 아니라 더불어 성찬식도 해당이 되기 때문이다. 즉 참 예배는 ‘예배의 두 기둥’인 설교와 성찬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주일예배가 설교 중심으로만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참 예배의 결여’이고 더 나아가서 개신교회 전체의 문제라 한 예배학자 알렉산더 슈메만의 지적은 옳고 칼뱅의 말대로 성찬식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악마의 농간’이라는 사실을 한국교회는 기억하고 신학적 반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의 ‘전염병’에서 중대형교회의 목사들은 ‘교회 성장’을 추구하여 “질이 아닌 양과 깊이가 아닌 크기”를 추구한 것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성경적 작은 교회’로 목사와 신자, 신자와 신자 간에 인격적 만남과 교제가 되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의 전염병에서 중대형교회는 자기 합리화와 생존을 위해서 행하는 ‘온라인 예배’를 하지 말고 한국교회를 위해서 신자들을 ‘작은 교회’로 파송하고 교회를 나누는 ‘교회 분립 개척’을 하고 ‘그리스도의 몸’된 지역 교회와 작은 교회를 파괴한 사탄적 행동이었던 ‘지성전’을 없애고 ‘교회 버스 운행’을 하지 말고 ‘녹화된 설교’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각 교회 간의 경쟁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적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올바른 ‘실천적 교회론’을 할 중대형교회가 얼마나 있을 것인가를 본다면 현실은 답답하고 분명하게 지금의 전염병으로 인하여 교회의 이미지는 더욱더 나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 책임에는 성경적 신학적으로 무지한 중대형교회 목사들과 사실상 신학대학에서 ‘교회론’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신학자들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분명하게 율법신앙이나 번영신앙이 아닌 복음신앙을 추구하는 목사와 신학자라면 ‘온라인 예배’를 신학적 비판하고 중대형교회의 ‘교회 크기’를 문제 삼고 ‘성경적 작은 교회’를 추구하도록 만들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자기 교회(개교회주의)와 자기 교단이라는 ‘인본주의적 사고’에서 전환하여 ‘신본주의’가 되게 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개혁주의를 추구한다면 반드시 ‘교회성장학(풀러학파가 중심)’이라는 인본주의적 신학을 개혁주의 신학대학은 버리고 이제는 ‘교회건강학’을 추구하여 “양이 아니라 질, 크기가 아니라 깊이”를 추구하는 것이 복음신앙의 ‘표징(sign)’이다.

그리고 반드시 지금의 전염병에서 중대형교회(일반적으로 성인 출석 300명부터가 중형)는 비성경적이고 비신학적으로 인본주의적 ‘온라인 예배’를 하지 말고 더불어 크기(출석이 100명 이상 해당)로 인하여 ‘위험성’이 있기에 모여 행하는 주일예배를 하지 말고 중대형교회의 목사와 신자는 율법신앙(표징은 많은 헌금 종류와 맥추감사주일)과 번영신앙(표징으로 송구영신예배와 추도예배)을 추구하여 “교회를 깊이(순결, 신본적)가 아닌 크기(세속, 인본적)를 추구”한 것을 “회개하고 자숙”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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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옥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개혁신학연구원, Knox Theological Seminary(D.Min.), Grace Theological Seminary(D.Miss.Pro.)에서 공부하였고, <성찬식을 어떻게 행할 것인가?> 등 6권의 저서와 1권의 공저를 출판하였다. 전, 개신대학원대학교 강사였고, 현재는 경북 영주의 바른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바른성경아카데미(RBA) 원장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올바른 개혁주의 신앙을 위해 실천하려고 연구하는 실천신학자이고, 또한 장례지도사로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다. potentia-dei@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