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산교회 신자들의 '바른믿음 아카데미: 청교도와 장로교' 소감 2

인천성산교회(고광종 목사) 건물 앞에 바른믿음 아카데미 현수막이 붙은 모습
인천성산교회(고광종 목사) 건물 앞에 바른믿음 아카데미 현수막이 붙은 모습

정이철 목사가 '청교도(회중파) 신앙과 장로교 신앙'을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 <바른믿음 아카데미>(11월 10일,14일)에 참여한 인천성산교회 신자들의 소감을 소개하는 두 번째 기사이다.

소감 3>
“영국 청교도의 토양과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보니 회중파청교도라는 가장 굵지만 그릇된 가지가 뻗어 오늘날 교회 전부를 장악하고도 남을 만큼 행위언약이라는 기막힌 열매로 줄줄이 맺혀있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율법준수를 거부했고 이것이 인류 전체에게 원죄가 되었다는 주장은 참으로 교묘한 말장난 같았습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역시 33년을 살면서 율법을 다 지키는 완전한 행위가 수반되었기에 십자가에서 죽는 순간이 찾아 온 것이라는 주장은 예수가 신성 없는 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기막힌 전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입니다.

율법위에 계시며 하나님 자신이신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를 죄인의 몽학선생에 불과한 율법 밑으로 끌어내리는 악행과 파멸을 조나단 에드워즈를 앞세워 사단이 성공적으로 꽃피워 냈던 것입니다.

구원에 대해 동의하고 승낙 받는다는 지극히 겸손한 표현 속에 감추어진 내가 준비하고 또 준비해서 하나님을 감동시켜 얻어내는 내 행위가 근거된 엉터리 구원론은 정확한 복음을 만나기 전까지는 늘 혼재되어 있어 분별하지 못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내게 참 진리의 복음을 통해 분별시켜주시고 확립시켜주신 구원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율법을 어긴 인간을 저주하시는 아주 무서우시고, 철저하시고, 인색한 하나님이라는 잘못된 개념을 갖고 늘 두려움가운데 근심하며 내 구원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

일하지 않은 자를, 즉 그 어떤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죄인중의 괴수인 신분과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의롭다 선언하시는 이를 믿는 믿음을 의로 여겨주시는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나의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소감 4>
“천주교와 국교회의 탄압을 피해 신대륙에서 청교도 신앙이 확산되었고, 그것이 오늘날 장로교 뿌리가 되었으며, 조나단 에드워즈를 청교도에서 칼빈 다음으로 유명한 학자로 알았고, 그를 장로교를 부흥케 만든 존경스러운 인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이철 목사님의 세미나에서 청교도가 태동하는 역사적 배경과 회중파 청교도의 교리적 문제점을 들었을 때, 준비론적 구원론, 유사 신사도 운동, 신일합일사상 등의 반 기독교적 요소가 숨어있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율법주의와 신비주의가 섞인 교리를 기반으로 청교도 신학이 형성되었고, 또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까지도 그런 요소가 가미되었으며, 한국의 장로교회 이를 비판 없이 수용하여 현재 장로교회 안에 감리교 교리와 신비주의가 섞일 수밖에 없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 필요한 것은 바로 장로교 안에 조나단 에드워드 등의 청교도 회심준비론의 이단성을 깨우치는 것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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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사회자 고광종 목사(인천성산교회)

 

소감 5>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장 수준 높고 교묘한 이단 사상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50:50의 신학의 어중간한 모습으로 탄생한 영국 국교회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종교개혁을 위해 힘쓴 사람들이 청교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청교도 속에도 여러 종파들이 있었고, 여러 청교도 종파들을 통합하여 하나의 (장로)교회를 세우자는 취지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만들어졌다는 사실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청교도 종파의 신학자들 1,000여명이 1,000번 이상 모여서 논의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작정했고 잉글랜드 의회의 승인했으나(1648년), 곧 바로 회중파 청교도와 장로파 청교도가 대립하다가 결별하게 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회중파 청교도가 가장 중시하는 매우 비성경적인 행위언약 사상이 웨민고백서에 삽입되어 있고, 그것은 칼빈이나 어거스틴의 신앙, 성경해석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중파 청교도 신학 요소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웨민고백서가 장로교회 신앙의 표준교과서로 자리잡았고, 장로교회의 목사님들이 목사안수 받을 때 웨민고백서가 가르치는 내용을 그대로 믿고 따르겠다고 맹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은혜와 예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구원을 위해 철저히 노력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회중파 사상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웨민고백서에 충실하면 종교개혁과 이신칭의 신앙을 배웠으므로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면서, 사실은 행위구원 신앙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회중파 청교도의 회심준비론 배경에서 성장하여 정통개혁주의 교회와 신학교에서 버젓하게 ‘청교도의 꽃’이라 불리우고 있고, 최고의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조나단 에드워즈가 사실은 행위구원론적인 이단이고, 신비주의 부흥운동의 거짓된 영웅임을 이미 담임 목사님의 고급반 제자대학 강의에서 들었는데, 이번 정이철 목사님의 세미나에서도 다시 한 번 여실히 드러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은혜의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가운데 분별할 수 없다면, 교회 밖의 이미 낙인 찍인 이단들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 칭송받는 이단사상에 미혹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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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