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호주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바른믿음>에서 “김은호(오륜교회) 목사의 바벨탑은 허물어지게 되어 있습니다”(크릭)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았습니다.

“빈야드 운동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교회노래방(경배와 찬양 등)을 교회에 도입하여 교회(?)를 부흥(?) 시키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오륜교회는 이미 교회를 위험하게 만드는 노래방 운동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김은호 목사가 주도하는 다니엘기도회의 찬양을 보여주는 다음의 영상을 보십시오. 이런 찬양(?)은 빈야드 운동의 선구자 존 위버가 80-90년대에 전 세계에 전파한 교회노래방 운동입니다.”(정이철 목사)

사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런 식으로 찬양을 하고 있고, 앞에서 인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스타에서도 ... 사실 저는 요즘 찬양의 추세, 즉 너무 큰 음향과 앰프로 감정적 자극을 주는 것에 대하여 찬성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마땅히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근거를 제시할 만한 자료를 제가 가지고 있지 못하여 도움을 구합니다. ‘경배와 찬양’이라는 이름으로 오륜교회, 온누리교회, 대부분의 청년 청소년 집회에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왜 교회 노래방 운동이라고 하는지요? 무엇이 문제인가요? 궁금하여 문의 드립니다.
 

답변>
누구를 위해 부르는 노래인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부르는 노래인가? 라는 점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1900년대 초부터 교회의 노래는 급격하게 변해오고 있습니다. 그 ‘변함’의 핵심은 세상의 노래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TV에서, 나이트클럽에서 맛보고 즐기는 관능적이고 세속적인 노래들의 요소들을 교회의 찬양 속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세상의 TV에서, 술집에서 듣고 경험하는 유명하고 유행하는 노래들이 만들어진 목적은 인간을 즐겁게하고 인간에게 허무한 행복과 쾌락을 주는 것입니다. 교회의 찬양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목표는 인간에게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노래라는 면에서는 같아도 세상의 노래와 교회의 찬양의 기능과 목적은 완전히 다릅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죄에 팔렸고, 마귀의 종이 되었고, 영원한 죽음의 혈벌에 처해진 죄인이 좋아하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노래의 기법과 특징이 죄인을 심판하시거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한 노래의 기법과 특징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1900년대 처부터 교회의 찬양 속에 세상 노래들의 특징과 기법들이 그대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TV와 나이트클럽에서 성행하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대중에게 유흥과 쾌락을 주기 위해 최적화된 노래의 특징들이 교회의 찬양 속으로 직수입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반, 세상에서 재즈 음악이 유행하며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거짓 성령 섬기는 오순절 교회들이 찬양 속으로 재즈 음악 기법을 가장 먼저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1900년대 중반, 세상에서 Rock 음악이 크게 유행하자 모든 교회들이 앞을 다투어 그 음악의 기법을 그대로 도입하여 CCM이라고 명칭하였습니다.

이제는유명한 싸이가 인도하며 부르는 노래와 교회에서 부르는 노래, 특히 청소년 사역자들이 인도하는 노래 사이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서 부르는 찬양이라는 노래들을 들으면 마치 싸이의 대형 컨서트나 나이트클럽에 온 것 같습니다. 그릇된 찬양 노래의 위험성을 지적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하나님을 믿고 구원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지금 급격하게 교회 속으로 유입되고 있는 세상 노래의 특징과 닮은 교회 노래들의 위험성을 전혀 몰라서 말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들으시기에 부적합한 노래를 죄인들이 늘 즐거이 부르며 하나님을 찾는다고 성경의 그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습니다. 예배한답시고 모여서 하나님께 적합하지 않는 노래를 계속 부르면, 그래도 하나님께서 늘 참으시고 함께 하실까요?

하나님은 가장 지고하신 인격이십니다. 하나님 섬김에 부적합하고, 반대로 죄에 팔렸고 마귀의 종으로 전락한 죄인을 흥분시키고, 그 배후에서 역하사는 마귀가 즐거워하는 노래들을 찬양이랍시고 계속 부르면 하나님께서 어찌하실까요? 결국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시기를 그치십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였습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살전 5:19)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모여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않는 노래를 보르면 결국 하나님은 떠나시고 그 자리를 미혹하는 마귀가 차지하게 됩니다. 마귀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각종의 죄악을 더하는 것이고, 의미없이 사람들이 북적거리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스스로 속이는 것이고, 세상의 모임과 다를 것이 없는 헛된 교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교회 노래방을 잘 운영하는 교회들의 실상을 보십시오.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영혼은 하나님과 무관합니다. 그런 교회에서는 거짓 복음이 만개합니다.

그런 노래를 가장 앞장서 도입한 하용조 목사와 온누리교회는 가장 교묘하게 한국 교회에 가짓과 미혹을 전파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오륜교회를 보십시오. 그런 노래를 매 주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교회 목사는 이단성 시비에 걸려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모아 싸이의 컨서트 같은 내용과 모양새의 노래 집회를 인도하는 목회자들 가운데 더 일찍 심각한 죄에 잡혀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붙드심 보다는 사탄의 미혹이 많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전문가들도 그런 종류의 노래를 부르는 것과 교회가 이단으로 전락하고 악한 마귀의 거짓된 역사가 많이 일어나는 것 사이에 분명히 깊은 관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그런 노래를 부르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고 명성이 쌓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사탄의 거짓된 은혜와 부흥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 교회들이 하고 있는 교회노래방의 현대적 원조는 존 윔버라는 미국의 빈야드 운동 이단입니다. 그는 원래 라스베가스 지역의 나이트 클럽 등에서 세상 음악을 연주했던 음악인이었습니다. 그는 개종하고 이단성이 농후한 오순절 교회에서 훈련 받았고, 부인의 영향으로 퀘이커 교회 거짓 신앙도 접했습니다. 라스베가스 등에서 세상 음악을 연주하였던 그 사람이 세상의 방식으로 노래하는 교회의 노래 운동을 전파했습니다. 온누리교회가 가장 앞장서 도입하여 화려한 거짓 부흥의 꽃을 피웠고, 하용조의 성공을 흠모하여 그가 죽은 후 그의 뒤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나이트클럽처럼 교회에 조명까지 설치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찬양 사역을 교회노래방이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1)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노래가 아니고, 2)죄인이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기에 적합한 음악의 특징이 아니고, 3)노래의 가사 속에 노골적인 사탄의 하나님 조롱이 내포된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 추세는 더 심해질 것이고 스스로 돌이키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에 예언된 대로 진실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그리스도를 거부할 수 없는 은혜를 먼저 받아서, 오직 성경대로 하나님을 진리의 성령을 따라서 믿는 사람은 점점 희소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성경과 무관한 자기의 우상인 하나님을 믿는 교회들이 온 세상에 가득해질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모습이지만,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세련되게 떼창하는 교회노래방 장면 하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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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