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수님들은 제3자들의 심각한 논쟁에 자신의 논문이 이용되는 것을 싫어하신다. 왜냐하면 현직 교수의 글을 인용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도 본능적으로 그랬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차와 과정에서 부도덕한 일이나 속임수는 없었다.  분명하게 밝힐 수 있다. 김 교수님의 논문을 사용하기 위해 김 교수님과 주고 받은 문자를 그대로 공개한다.

“교수님의 능동적 순종에 대한 논문을 얻었습니다. 길어서 독자들에게 그대로 소개할 수 없는데, 제가 교수님의 요점을 요약(발췌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해도 될까요?” (정이철 목사)

“다시 수정본이 왔나요? 그 중에서 재량껏 하세요.” (김 교수)

“수정본인지 ... 그것은 모르겠구요 ... 두 시간 전 정도에 왔습니다.” (정이철 목사)

“이메일로 보내드리죠. 알려주세요. 지금 갖고 있는 것은 수정본이 아니예요.”( 김 교수)

“감사합니다. cantoncrc@gmail.com” (정이철 목사)

 

분명히 김 교수님께 긴 논문의 ‘능동적, 수동적 순종’ 부분을 발췌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김 교수님은 재량껏 사용하라고 허락하셨다. 이미 받은 것과 다른 수정된 논문을 김 교수님이 직접 보내주시기도 했다. 그리고 김 교수님의 논문의 능동적, 수동적 순종 관련 부분에 대한 첫 번째 기사를 올렸다. 서두에 다음과 같은 설명의 말을 첨가하였다.

“국제신학대학원 부총장 김재성 교수의 논문 "아담의 불순종과 그리스도의 순종"에서 능동적, 수동적 순종 부분을 몇 회에 걸쳐서 연재한다. 기존 신학의 능동적, 수동적 순종의 의미는 수용하지만, 십자가의 죽으심과 분리되는 율법준수의 의의 전가에 대한 강조는 김 교수에게서 발견되지 않는다.”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김 교수님의 논문의 일부의 두 번째 기사가 올라갔을 것이다. 그런데 김 교수님이 일부분을 인용하므로 전체 내용을 왜곡되는 인상이 있다면서,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그 후 다시 수정된 논문을 다시 보내주셨고, 적당한 때에 바른믿음에 전문을 올릴 계획이다.

본의 아니게 김 교수님께 불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노 목사가 이전에 미국 청교도 신학교 조엘 비키 총장을 끌어드리다가 망신을 당하더니, 이제는 김 교수님을 방패로 삼을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그러지 말고 이제부터는 성경에 근거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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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