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믿음>의 지면을 통해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노 목사의 이단성이 고발되었다. 노 목사의 이단성의 핵심은 예수가 능동적 순종(율법준수)통해 자신을 구원받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 목사의 이단성은 그것만이 아닌 것 같다. 오늘 노 목사의 또 다른 글이 제보되었다. 노 목사가 2월 3일에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보니, 인간도 '능동순종-성화완성'을 통하여 죄에 대한 책임에서 면제되어진다는 심각한 사상이 발견되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 2:16)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성경은 오직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받고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아담 안에서 일어난 죄의 책임에서 벗어나고,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진다고 말씀한다. 성경은 그 어떤 선행과 성화로도 죄의 책임과 형벌로부터 면제될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정통 신학은 성화를 통한 구원, 그리고 율법 준수를 통한 죄의 책임으로부터의 면제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노 목사의 글 속에게서 그와 같은 사상이 드러났다. 노 목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벌책이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으로 제거되며 범책이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으로 제거되지만 그냥 칭의에 의해서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은혜의 수단을 사용할 때, 은혜가 성령으로 부어짐으로 성도의 죽음으로 그 성화가 완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제거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한 것입니다.”(노 목사)

이 내용은 노 목사가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종교개혁 신학을 설명하는 내용의 일부이다. 노 목사는 일반적인 조직신학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그의 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그가 높은 신학의 경지에 있는 신학자인 것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조금 자세하게 살펴보면 매우 이상하고 그릇된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 목사가 말하는 ‘벌책’‘원죄에 대한 형벌’이고, ‘범책’‘원죄에 대한 책임’이다. 사실 노 목사처럼 이 둘을 이렇게 나누는 것은 개혁신학의 방식이 아니다. 개혁신학은 ‘죄’‘죄책’으로만 구분하고, '형벌'은 죄책 안에 포함된 것으로 본다. 노 목사의 신학의 방식과 뿌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하다.

지금 노 목사는 심각한 ‘다른 신학’을 주장하고 있다. 노 목사는 죄에 형벌은 그리스도의 수동순종(십자가)으로, 죄에 대한 책임은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으로 제거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노 목사의 주장은 성경 어디에도 없는 내용이다. 노 목사에게 다음과 같이 묻고 싶다.

“성경에 어디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수동순종)로 죄의 형벌이 제거되고, 그리스도의 율법준수(능동순종)로 죄에 대한 책임이 제거된다고 말씀하는가? 찾아서 알려주기 바란다!”

성경의 가르침은 처음부터 거룩하시고 흠이 없으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의 정죄 아래에 있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동일하게 율법 아래에서 태어나셨고, 율법의 명령대로 사시다가,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으로 죄 값을 배상하시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고, 동시에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율법의 마침'(롬 10:4)이 되시었다는 것이다.

노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율법준수(능동순종)와 십자가(수동순종)을 구분하여 구원을 설명하는 것 자체를 문제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노 목사가 그 정도만 해도 참겠는데, 문제는 예수 믿음으로 얻은 칭의로 우리의 죄책이 다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노 목사가 뭐라고 주장했는지 주의하여 읽어보자!

“그냥 칭의에 의해서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은혜의 수단을 사용할 때, 은혜가 성령으로 부어짐으로 성도의 죽음으로 그 성화가 완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제거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한 것입니다.”(노 목사)

노 목사는 종교개혁자들이 예수의 능동순종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칭의선언’이 우리를 완전하게 원죄에 대한 책임을 벗어나게 하지 못했다고 가르쳤다고 주장하였다. 대체 어떤 종교개혁자가 그런 주장을 했었을까? 노승수의 신학을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오리무중’, ‘갈팡질팡’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 목사의 2월 3일 페이스 북 캡쳐 사진


노 목사는 예수의 능동순종의 의를 전가 받아 칭의를 얻었을지라도, 성도는 죽을 때까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수단들을 사용함으로 하나님이 성령을 부어주시고, 성화가 점점 완성되어지면서 동시에 죄에 대한 책임에서 완전하게 벗어난다고 했다. 종교개혁자들이 그렇게 가르쳤다고 말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심중의 신학 사상을 그렇게 피력하였다. 

그러나 노 목사의 말은 결코 종교개혁 전통의 신학 사상이 아니다. 노 목사가 말하는 내용은 종교개혁과 정통신학에서 벗어난 사상이다. 노 목사가 종교개혁 신학을 제 멋대로 조작하면서 꾸며대는 말들은 세미 펠라기안 사상과 같고, 성화구원-행위구원 사상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왜냐하면 예수가 능동순종(율법준수)의 의를 전달하여 주어진 칭의를 기반으로 일단 구원을 얻고, 그리고 이후 율법, 예배, 말씀, 선행 등의 적법한 '은혜의 수단'들을 부지런히 실천하여 성화를 이룸으로 죄에 대한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 노 목사가 주장하기 때문이다.

노 목사가 하는 말의 참 뜻을 깨닫는 사람들은 이제라도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보통의 행위구원론자들의 문제점을 은혜로 시작하여 육체로 마친다고 성경이 경고하는데, 노 목사의 경우는 예수의 율법준수(능동순종)로 시작하여 성도 자신의 율법준수 및 적법한 은혜의 수단 활용, 즉 성도의 능동순종으로 마치는 또 다른 형태의 행위복음이기 때문이다. 노 목사는 이와 같은 자신의 행위복음 사상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피력했다.

“정통 개혁파 교의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가 은혜의 수단을 신자가 능동적으로 사용할 때만 죄의 세력과 그 제거되기 때문에 성화는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노 목사)

노 목사의 이 말은 거짓말이다. 지금 노 목사는 분명하게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으로 칭의를 얻은 성도라도 은혜의 수단들을 능동적으로 사용해야만 죄의 세력이 제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장로교 목사의 신앙이 아니다. 예장 합신이 장로교단이라면, 오늘 이 글을 본 후 즉시 노 목사를 불러 신학을 조사하여 한다. 하나님께서 <바른믿음>을 통해 노 목사를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알게하시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가 은혜의 수단을 신자가 능동적으로 사용할 때만 죄의 세력과 그 제거되기 때문에 성화는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노 목사)

예수 믿음으로 칭의를 얻은 신자가 은혜의 수단들을 능동적으로 사용할 때만 죄의 세력이 제거됨으로 성화가 일어나고, 성화가 완성되어야만 죄의 책임에서 벗어난다는 노 목사의 주장은 완전한 행위구원-성화구원론이며, 세미 펠라기안 사상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동순종과 수동순종에 대한 논의는 가능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노 목사의 능동순종 사상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점들과 상당한 이단성이 내포되었다. 노 목사는 그리스도께서도 능동순종으로 자기를 구원받게 했고,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의 의를 전가 받아 칭의를 얻은 성도라도 율법, 예배, 기도, 말씀, 선행 등의 은혜의 수단을 능동적으로 사용하여 완전한 성화를 이루지 못하면 죄의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노 목사는 예장 합신과 같은 장로교 목사가 되지 말았어야 했다.  

노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매일 자기의 심각한 이단 사상을 펼치고 있으므로, 부득히 그의 글을 검토하게 되었다. 노 목사는 훗날에 있을 일들을 대비하여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변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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